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주형철 "한·러, 2020년 교역액 300억 달러·인적 교류 100만 명 달성할 듯"

기사입력 : 2019년09월18일 11:51

최종수정 : 2019년09월18일 11:51

"러시아와 서비스·투자 FTA 협상 개시 선언 등 자유무역 노력"
러시아와 자유무역 확대·혁신 협력 ·인적 교류 협력 확대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주형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이 신북방정책의 핵심 국가 중 하나인 러시아와의 교류협력이 강화되고 있는 것을 평가하며 "이 추세라면 문재인 대통령이 천명한 2020년 교역액 300억 달러, 인적 교류 100만 명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 보좌관은 18일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위원장 권구훈)과 대외경제정책연구원(원장 이재영)이 주재한 '한·러 협력의 새로운 방향과 과제' 세미나에서 "2019년 상반기 기준 우리나라는 러시아의 6대 교역상대국으로 전년 대비 2단계 상승했고, 특히 러시아 극동지역의 국가별 교역 순위에서 중국, 일본을 제치고 한국이 최대 교역국이 됐다"고 이같이 강조했다.

금년 상반기 러시아 극동지역과 한국의 교역액은 56.6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2.4% 증가했다. 러시아 극동지역 교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한국이 30.9%, 중국 26.6%, 일본 18.7% 순이다. 한러 인적 교류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8년, 사상최대인 약 70만 명을 기록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주형철 신남방특위 위원장 mironj19@newspim.com

주 보좌관은 이날 러시아와의 3가지 분야 협력 확대 방향을 밝혔다. 이는 △자유무역의 확대와 극동개발 협력 △한국과 러시아의 혁신 협력 △인적 교류 확대였다.

주 보좌관은 먼저 "지난 6월 우리나라의 FTA 미체결 최대시장인 러시아와 서비스·투자 FTA 협상 개시 선언 등 자유무역 확대를 위한 노력을 통해 우리나라는 국제 공급망의 신뢰받는 협력 파트너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 번째 한국과 러시아의 혁신 협력에 대해서는 한국의 ICT·응용기술과 러시아의 우수한 기초·원천 기술이 결합하여 새로운 글로벌 밸류체인 형성 등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점을 제기했다.

주 보좌관은 "정부는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소재·부품·장비의 대외의존도를 줄이는 한편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며 "기초과학기술 강국인 러시아는 해외 의존도가 높은 부품·소재 등의 국산화를 추진하는데 최적의 협력 파트너"라고 설명했다.

주 보좌관은 "한·러 간에 구축된 혁신센터를 플랫폼으로 활용하여 일본의 수출규제 품목의 기술 수준 향상과 수입경로 다변화에 필요한 원천기술 분야에서 러시아와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 보좌관은 마지막 인적 교류 확대에 대해서는 "내년에는 다채로운 한·러 수교 30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양국 간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한층 강화하고 양국 국민 간 상호이해 증진 및 인적교류 증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 종합병원의 모스크바 및 블라디보스토크 진출, 대기질 개선사업과 폐기물처리 사업 추진 등을 통해 러시아 국민들의 일상 속에 우리나라의 고급 서비스가 체현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러 간의 협력이 탄력을 받기 위해서는 작은 사업 하나라도 성공 사례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우리 정부부처와 관련 기업들은 러시아와의 협력에 있어 보다 전략적 방안을 모색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재영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신동방정책으로 불리는 푸틴의 극동개발 정책은 이제 한반도 접경지대에 대한 투자를 진행하겠다는 것으로 해석해 볼 여지가 있다"면서 "한국과 러시아는 전략적인 사고를 통해 극동과 한반도 경제권과의 경제적 통합을 촉진하는 협력사업을 발굴해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특히 가치사슬 확장이라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극동 협력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면서 유망 협력 분야로 첨단 신소재 및 부품 개발, 북극개발 연계 조선 분야 협력, 첨단 농업, 스마트 시티 등 도시 개발, 관광 서비스, 의료·보건 서비스 등을 제시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