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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중국포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 축사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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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제 7회 뉴스핌 중국포럼'에서 "한국과 중국은 일본과 미국의 경제보복 조치로 각각 고통을 겪고 있는 동변상련의 입장"이라며 "한국과 중국의 상호 협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중간의 무역전쟁은 단순한 양국간의 갈등을 넘어 한국과 세계 경제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며 "사실상 무역 제 1파트너인 한국과 중국의 관계가 상당한 영향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송 의원은 "오늘 토론회를 통해 한·중간의 새로운 해법이 모색되고, 미·중 관계의 절충적인 타협이 이뤄질 수 있는 지혜가 도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음은 송영길 의원의 제7회 뉴스핌 중국포럼 축사 전문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열린 제7회 2019 뉴스핌 중국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이번 포럼은 ‘미·중 무역전쟁과 중국전략 한국의 영향과 활로는..‘이라는 주제로 미·중 무역전쟁에 대한 예측과 중국의 전략, 글로벌 공급망 변화에 따른 한국경제 및 기업들의 대응과 활로를 모색해보고자 마련됐다. 2019.09.19 pangbin@newspim.com

민병복 뉴스핌 대표님께서 좋은 세미나를 준비해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미·중간의 무역전쟁은 단순히 미국과 중국 간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고 세계 경제 전체에 큰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속에서 우리 대한민국은 무역뿐 아니라 정치·군사적으로도 양자택일을 강요받는 그런 상황에 내몰릴 위험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자유로운 인도-태평양 항해 전략으로 표현되는 오스트레일리아, 인도, 베트남, 필리핀 호주 또 미국으로 연결되는 연합과 중국이 남중국해의 해양 자원 확보를 위한 해군력 증강으로 서로 부딪히고 있는 상황이고, 이는 중국의 일대일로 전략과도 연결되는 상황입니다. 그 와중에 화웨이 제품을 쓰지말라는 트럼프 정부의 압력도 들어오면서 사실 무역 제1파트너인 중국과 한국의 관계가 상당한 영향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중요한 주제를 가지고 오늘 토론이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미·중간의 무역전쟁은 두 개의 패권국가가 양립할 수 없다는 역사적 경험 때문에 하루아침에 끝날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상당히 장기전으로 갈 텐데 이것이 마치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일본·이탈리아의 추축국과 연합군과의 부딪힘과 같은 전쟁으로 발전할 정도의 상황으로 가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이미 중국은 세계경제의 중요한 플레이어가 돼있고, 이것은 미국경제에도 치명적인 타격을 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어떤 것들은 조정 타협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되고, 그 과정에서 치열한 샅바싸움이 진행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 상황에서 대한민국이 생각할 것은 무엇일까요. 중국 측이 이번 기회를 극복한다면 정말 중국은 미국이 하지 못한 새로운 공감대적 가치를 지향하는 나라가 돼야합니다. 중국은 그동안 패권을 추구하지 않는다고 주장해왔고, 시진핑 주석 역시 대외정책의 철학으로 '기소불욕 물시어인(자기가 하기 싫은 것은 남한테도 시키면 안 된다)'이라고 했습니다. 과연 중국이 일대일로의 연성국가나 대한민국과 같은 주변국가의 관계 속에서 그런 패권적인 형태가 아닌 진정한 이웃과 형제국가로서의 자세와 정책의 필요성에 대해서 돌이켜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적인 예로 사드배치 당시, 롯데기업에 대한 가혹한 보복조치는 아주 편협한 처사였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모스크바에 가보고 블라디보스토크와 상트페테르부르크도 가봤는데 세 군데 전부 롯데 호텔이 있습니다. 도시 중심부에 아주 성황리에 롯데호텔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제가 롯데호텔 모스크바 지배인한테 물어봤더니 2년 전에 그곳에서 러시아가 주최한 중-러간의 학술대회가 있었다고 합니다. 근데 중국 측 참석자들이 왜 장소를 롯데에서 하느냐 항의했다고 합니다. 이유를 물어보니 롯데가 사드배치 관련된 기업인데, 왜 이 행사를 이곳에서 여는지 물어봤다고 합니다. 그런 예를 보더라도 함께 사드배치를 반대했던 러시아와 중국의 우리 기업 롯데에 대한 태도는 정반대였습니다. 러시아에서 롯데기업은 아주 잘 나가고 있습니다. 반면 중국에서는 보복조치로 인해 롯데가 엄청난 손해를 보고 2조원이 넘게 투자한 시설도 제대로 오픈하지 못하고 공사가 중단됐습니다.

저희 대한민국 측의 실수도 있었습니다. 아시다시피 2016년 6월 28일 날 쯤 황교안 당시 국무총리가 시진핑 주석을 만났을 때 주석이 우려를 표했을 때 배치 계획이 없다고 말했는데, 시진핑 주석이 돌아가자마자 7월 8일에 전격적으로 박근혜 대통령이 사드배치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이로 인한 시진핑 주석의 배신감과 분노가 지금까지 남아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INF 중거리 핵미사일 금지 조약을 일방적으로 탈퇴해 조약을 파기했고, 500km부터 5500km까지 나가는 중거리 핵미사일 아시아 배치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후보지로 일본과 한국, 필리핀 등이 제시되고 있고, 이에 중국정부는 사드배치와는 비교가 안 되는 국가 간 갈등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한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 대한민국은 미·중간의 대승적 화해를 모색할 수 있는 촉진자 역할을 할 수 밖에 없는 위치입니다. 미국 정부가 아메리칸 퍼스트를, 중국 정부가 위대한 중화민족의 봄을 외치면서 싸울 상황이 아닙니다. 두 나라가 절충되는 과정 속에서 저는 중국이 미국의 트럼프 생각대로 움직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 상황에서 중국은 덩샤오핑 지도자의 그런 지침에 따른 '화평굴기 도광양회'(和平崛起 韜光養晦 : 실력을 배양해 때를 기다리고, 평화적 관계로 우뚝 선다)의 전략을 좀 더 지속해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너무 빨리 자신들의 힘을 보여주려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입니다. 저는 중국이 좀 더 양보해서 미국과의 타협을 이루는 것이 양국에 상호간의 도움이 되고 세계 경제 전체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재인 정부는 미·중 간의 관계 속에 위치해있고, 동시에 한·일 간의 갈등도 겪고 있어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한국, 일본, 중국은 사실 아주 훌륭한 생산의 가치사슬을 이루고 있습니다. 저는 아베 총리의 이번 화이트리스트 배제와 같은 보복조치에 대해 아주 역사적으로도 옳지 않고, 사회·정의 관점에서도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마치 1923년 관동대지진때 지진에 대한 핑계를 돌리기 위해 조선인 7000여명을 학살했던 것과 같은 상황입니다. 경제적 관점에서도 일본이 치명적인 실수를 하게 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리 기업들이 이번 사태를 계기로 불화수소, 포토레지스트와 같은 반도체 소재뿐만 아니라 확실하게 부품·소재·장비 분야의 자립화를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하고, 정부도 뒷받침할 것입니다.

이런 와중에 저는 중국과의 상호 협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중국이 미국의 화웨이 조치로 인한 경제보복 조치에 고통을 당하고 있는 것처럼 우리도 일본에 보복을 당한 동병상련의 입장입니다. 서로 간의 협력이 필요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토론회에 기업 관계자분들이 많이 오셨는데, 미·중간의 무역전쟁에 대해 이해하고 기업의 전략을 수립하는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 또한 한·중 관계 발전을 위해 시진핑 주석의 연내 방한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CJ, 현대자동차, 삼성 등 8개 기업의 중국 본부 책임자들을 모시고 인민일보를 방문해서 이보선 사장을 면담 했습니다. 면담을 통해 지금 현대차가 조금씩 회복이 되고 있지만 사드배치 이후의 상황이 완전히 회복이 안 되고 있는 상황인데, 인민일보가 중국 공산당 공식 기관지로서 한국기업들의 중국내 사회공헌 활동에 대해 잘 보도를 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한국기업에 대한 이미지 개선으로 중국 소비자들이 애국주의 국가로 한국 상품을 기피하는 것을 해소시켜달라고 부탁을 드렸습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중국인 분들을 만날 때마다 이렇게 얘기합니다. 미국과는 1882년도에 조·미수호통상조약을 맺었습니다. 그 이후로 1905년도에 러시아가 패배하니까 카쓰라-태프트 밀약으로 미국이 조·미수호통상조약의 정신을 사실상 배신했습니다. 그 이후 6.25때 한·미동맹이 만들어져서 지금까지 대한민국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중국과의 관계는 부진했습니다. 비록 1992년도에 국교를 수립하고 27년이 됐지만, 그 이전의 5000년의 역사를 함께 해온 이웃 국가라고 생각합니다. 공동의 철학과 문자, 문화를 공유한 국가이기 때문에 저는 한·중 간의 협력은 정말 동아시아에서 핵심적인 위치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항상 강조하는 것이 중국 대륙을 둘러싸고 있는 변경 국가가 14개 국가가 있습니다. 인도부터 시작해서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이란, 러시아, 몽골, 북한까지 이 14개의 국가 중에 같이 맹자·공자의 철학을 우리 아이들에게 가르치고 중국의 문화유산을 진정으로 가치있게 공유할 수 있는 유일한 나라는 대한민국뿐입니다. 중국이 대한민국의 소중함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중국은 군사동맹 국가가 단 한 곳도 없습니다. 정말 중국에 대해 단순한 경제뿐 아니라 문화, 정치, 철학을 공유할 수 있는 나라가 대한민국인데 사드배치 이후의 태도는 중국이 우리의 가치를 너무 모르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한국과 전면적인 협력이 이뤄질 수 있는 교두보가 마련되길 바랍니다. 오늘 좋은 기회를 통해 한·중 관계의 새로운 해법이 모색되고 미·중 관계의 어떤 상호간의 절충적인 타협이 이뤄질 수 있는 지혜가 도출되는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4m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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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정청래 견제하며 당권 출사표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17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송 의원은 8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 당원존에서 "원팀 민주당, 총선에서 승리하는 민주당, 국민에게 다시 희망을 주는 민주당을 다시 만들겠다"며 "나는 위기를 이겨본 사람, 무너진 당을 다시 세워본 사람이다 자신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6.07.08 mironj19@newspim.com ◆ 송영길, 당원존서 출마 선언 "이재명이 만든 상징 공간" 출마선언식에는 김영호·민병덕·민홍철·박선원·정일영·허종식 의원과 윤준호 전 의원,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이승훈 변호사가 자리했다. 송 의원은 "출마 기자회견 전에 김밥 조찬모임을 함께했다"며 "전략 총괄을 해줄 민병덕 의원은 매주 몇 차례 김밥미팅을 했고, 허종식·김영호 의원은 간사, 김용 전 부원장은 내 대학 후배이자 동지, 이승훈 변호사는 강북 지역에서 석연찮게 후보를 박탈당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송 의원은 "출마 선언 전에 오현지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회 수석대변인 말부터 듣겠다"며 청년층을 향한 스킨십에도 공을 들이는 모습을 보였다. 당원존에서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이유에 대해서 송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당 대표 시절 만든 당원존"이라며 당 대표가 되고자 했기 때문에, 여기서 하는 게 맞겠다(고 생각했고), 특히 권리당원과 소통의 장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6.07.08 mironj19@newspim.com ◆ "6·3 지방선거는 패배, 위기는 우리 안에서 시작"… 정청래 지도부 우회 비판 출마선언문에서 송 의원은 그간 민주당이 이재명 정부를 뒷받침하는 책무를 다하지 않았다며 우회적으로 정청래 지도부에 대해 비판했다. 또 이번 지방선거가 사실상 패배했다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민주당은 국민의힘하고만 경쟁하는 정당이 아니다. 세계 정당과 경쟁, 협력하고 이재명 정부를 강력히 뒷받침해야 한다"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은 곧 민주당의 책임"이라고 강조 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에도, 이재명 대통령은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 대통령 혼자 가시밭길을 걸어가게 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6·3 지방선거는, 승리의 외피를 쓴 패배"라며 "70%에 육박하는 지지율과 이재명 대통령의 땀과 눈물로 만든 성과에도 당은 압승에 실패했다"고 짚었다. 그는 "위기는 밖이 아니라, 안에서 왔다. 우리 안에서 시작됐다"고 거듭 강조한 뒤 "해법도 우리 안에 있다. 이제는 집권여당다운 책임과 실력을 보여야 한다. 똘똘뭉쳐 하나로 뛰는 진짜 여당을 송영길이 만들겠다"고 했다. 또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들이 민주당에 옐로카드(경고)를 보냈다"며 "대수롭지 않게 넘기면 다음 총선은 레드카드다. 총선 패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총선에서 지면 정권 재창출은 없다. 그러면 이재명 정부의 성공도 장담할 수 없다"고 했다. 송 의원은 "2022년 대선당시 선거에서 패배했을 때 변명하지 않고 책임지고 곧바로 당대표직을 내려놓았다"고 했다. 또 "이번 전당대회는 누가 더 선명한 사람인가를 뽑는 선거가 아니다. 누가 이재명 정부와 협력해 대체불가 대한민국을 만들 대표인지를 선택하는 선거"라고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당 대표 출마 선언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6.07.08 mironj19@newspim.com ◆ "민주당, 동네 정당으로 축소…당이 李 국제무대 힘있게 뒷받침해줘야" 두 발언은 정 전 대표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정 전 대표는 정치권 안팎에서 이번 선거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는 주장이 있었으나, 수용하지 않았다. 또 그간 검찰개혁과 관련해 보완수사권 완전폐지를 두고 정부의 '정부안 미제출'을 지적해 내부에서 '선명성 경쟁'을 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그는 "이번에 이 대통령이 포럼에서 외국 패널과 원고없이 바로 즉답하는 모습을 보며 자랑스러웠다"며 "이런 대통령을 보다 힘있게 뒷받침할 민주당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그동안 민주당 당내 지도부의 워딩(발언)을 보면 국제무대에서 이재명 정부를 뒷받침하는 언급은 너무 적었다"며 "매번 국내문제로 복닥복닥 하는 모습을 보며 답답함을 느꼈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대중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하는 민주당이 어떻게 동네 정당처럼 축소됐냐"며 "국민의힘과만 경쟁하는 정당이 아닌, 세계 여러 정당과 경쟁하고 협력하고 대한민국 주권을 지켜나가는 민주당을 만드는 것이 내 꿈"이라고 재차 정청래 지도부를 겨냥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당 대표 출마 선언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6.07.08 mironj19@newspim.com ◆ "당대표 출마 선언, 정청래에 종속될 문제 아냐" 이후 기자들과 만남에서 '대통령의 마음이 김민석 전 총리, 정청래 전 대표가 아닌 송영길 의원에게 있다고 생각하냐'는 질의에 송 의원은 "당대표는 당원이 결정하는 것이고 당원의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며 즉답을 피했다. 민주당 전당준비위원회에서 선호투표 방식이 결정된 것과 관련해서 송 의원은 "결정을 존중한다. 사표방지 심리가 없어지게 됐다"며 "결과적으로 과반수 득표가 돼 부담없이 송영길을 찍을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나로서는 승리의 카드"라고 했다. 또 '정 전 대표의 거취를 보고 출마를 판단하겠다고 하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정 전 대표의 출마가 확실시 되고 있다. 거기에 종속될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송 의원은 ▲'3대 메가 프로젝트' 실현 ▲반도체 전담기구 신설 ▲'AI 고속도로' 정책 뒷받침 ▲서울 주택 공급부족 문제 해결 ▲청년 해외진출을 위한 '장보고 10만 프로젝트' ▲주가누르기 방지법 통과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chogiza@newspim.com 2026-07-0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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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도 '자체 AI칩' 개발 추진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자체 AI 반도체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AI 모델 학습과 운영에 사용해 온 엔비디아와 화웨이 반도체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개발이 성공하면 중국 AI 대표 기업으로 떠오른 딥시크의 사업 전략이 크게 바뀌는 것은 물론, 중국 AI 반도체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워온 화웨이에도 새로운 경쟁자가 등장하게 된다. 로이터 통신은 7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딥시크가 자체 AI 추론용(inference) 반도체를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추론은 학습을 마친 AI 모델이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을 생성하는 단계로, 새로운 모델을 학습시키는 훈련(training)용 반도체와는 용도가 다르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소식이 전해진 뒤 미국 엔비디아(NASDAQ:NVDA)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약 1.6% 하락했다. 리처드 윈저 라디오프리모바일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는 중국 시장에서 사실상 퇴출된 상태이며, 앞으로도 상황이 달라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딥시크도 최첨단 반도체 생산 능력을 확보하지 못하면 자체 AI 반도체를 중국 외 시장에 판매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이번 딥시크의 반도체 개발이 엔비디아 실적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딥시크는 지난해 공개한 저비용·고효율 AI 모델이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며 중국 AI 산업의 대표 기업으로 떠올랐다. 다만 그동안에는 기술 상용화보다 AI 모델 성능 개선에 집중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 화웨이 의존 줄이고 자체 생태계 구축 미국의 대중국 수출 규제로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반도체 공급이 막히면서 화웨이는 약 500억달러 규모의 중국 AI 반도체 시장에서 절반가량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딥시크를 비롯한 중국 주요 AI 기업들도 화웨이 반도체를 적극 활용해 왔다. 하지만 화웨이의 독주도 흔들리고 있다. 알리바바와 바이두가 자체 AI 반도체를 개발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데 이어 딥시크까지 경쟁에 뛰어든 것이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딥시크의 반도체 개발은 아직 초기 단계다. 회사는 반도체 설계업체와 파운드리, 메모리 업체 등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프로젝트는 약 1년 전 시작됐다. 최근에는 반도체 설계 엔지니어 채용도 확대했지만 공개 채용 사이트에는 공고를 내지 않고 비공개 방식으로 인력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딥시크는 이번 보도와 관련한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 AI 추론 시장 겨냥…오픈AI도 자체 칩 개발 딥시크의 전략은 글로벌 AI 기업들의 움직임과도 맞닿아 있다. 오픈AI는 지난달 브로드컴과 공동 개발한 첫 자체 추론용 AI 반도체 '할라페뇨(Jalapeno)'를 공개했고, 앤트로픽도 자체 AI 반도체 개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에는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도 중요한 배경이다. 미국은 중국 기업들이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반도체를 구매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으며, 중국 정부는 자국 기업들에 국산 AI 반도체 개발을 독려하고 있다. 딥시크 창업자인 량원펑은 2024년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가 회사의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라고 밝힌 바 있다. 딥시크는 초기에는 엔비디아 H800 반도체를 이용해 AI 모델을 학습시켰지만, 이후 화웨이 어센드(Ascend) 반도체 사용 비중을 꾸준히 늘려왔다. 지난 4월에는 화웨이 어센드에 최적화된 V4 모델을 공개했고, 화웨이는 V4-Flash 모델 학습에도 자사 반도체가 일부 사용됐다고 밝혔다. 이후 중국 대형 IT 기업들의 화웨이 어센드 950 반도체 주문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가 개발 중인 추론용 반도체는 AI 산업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을 겨냥한다. AI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컴퓨팅 수요가 모델 학습보다 실제 서비스를 위한 추론 단계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추론용 반도체는 범용 GPU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전력 소비도 적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성공을 장담하기는 어렵다. 경쟁력 있는 AI 반도체를 개발하려면 막대한 자금과 수년의 개발 기간이 필요하며, 미국의 수출 규제로 중국 기업들은 최첨단 해외 파운드리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접근에도 제약을 받고 있다. 한편 딥시크는 최근 기업가치 520억~590억달러를 인정받는 조건으로 70억달러 규모의 첫 외부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수년간 외부 투자를 거부해 온 기존 전략을 바꾸는 첫 행보다. koinwon@newspim.com 2026-07-0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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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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