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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리세이드' 기다리다 지쳐 '모하비 더마스터' 환승?

기사입력 : 2019년09월19일 14:33

최종수정 : 2019년09월19일 14:33

팰리세이드 계약후 6개월~1년 대기...약 5만대 계약
모하비 더마스터 계약 8천여대로 늘어...“대형 SUV 동반성장”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기다리다 지쳤나? 지난해 말부터 돌풍을 일으킨 현대차 팰리세이드 계약자 중 일부가 기아차 모하비 더마스터로 갈아타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팰리세이드는 계약 후 차를 받기까지 짧게는 6개월, 길게는 1년 가량을 기다려야한다. 현대차가 월간 생산량을 기존 6200대에서 8600대로 끌어올렸지만 현재 계약대수가 5만대에 달해 벌어진 일이다. 팰리세이드 생산량의 절반 정도는 미국으로 수출되고 있다.

19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팰리세이드의 소비자 대기 기간을 더 줄이기 위해 팰리세이드 생산량을 점차 늘려나갈 방침이다. 하지만, 워낙 계약대수가 많아 소비자가 차를 받을 때까지 기다리는 수고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사진 현대차]

이런 가운데 기아차 모하비의 부분 변경 모델인 더마스터의 계약이 늘고 있다. 모하비 더마스터는 이달 초 사전계약대수가 7000대를 돌파하며 소형 SUV 셀토스에 이어 ‘대박 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현재 모하비 더마스터 계약대수는 총 8000여대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팰리세이드 출고 지연에 따라 일부 소비자가 모하비 더마스터를 계약하고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일선 현대차 영업점 관계자는 “팰리세이드 출고 지연에 따라 일부 소비자가 모하비 더마스터로 계약하고 있다”며 “팰리세이드에 없는 V6 3.0 디젤 엔진이 모하비 더마스터에만 탑재되는 등 경쟁력이 높다”고 귀띔했다.

현대·기아차는 펠리세이드와 모하비 더마스터의 타깃 소비자가 다른 만큼, 판매 간섭 현상이 크지 않다고 강조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팰리세이드와 모하비 더마스터는 대형 SUV라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으나, 각각의 콘셉트가 뚜렷하다”며 “팰리세이드 계약대수가 계속 증가 중이므로 현대·기아차의 ‘SUV 동반성장’으로 봐달라”고 말했다. 

한편, 모하비 더마스터는 최고출력 260마력, 최대토크 57.1kg·m의 국산 동급 유일 V6 3.0 디젤 엔진을 적용했다. 8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돼 강력한 동력성능과 함께 복합 공인 연비 9.4km/ℓ(18인치 타이어 기준)를 달성했다.

또 오프로드 주행에 상대적으로 적합한 프레임 보디와 전자식 4WD, 험로 주행 모드 등을 갖추는 등 차별화된 상품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현대차는 또 하나의 대형 SUV인 GV80(프로젝트명)을 오는 11월 출시할 예정이다. 이 차는 제네시스 브랜드로 나오는 첫 대형 SUV다.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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