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구로다 BOJ 총재 "물가에 보다 주의 필요한 상황"

기사입력 : 2019년09월19일 17:22

최종수정 : 2019년10월21일 10:21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구로다 하루히코(黒田東彦) 일본은행(BOJ) 총재가 물가안정목표에 대해 "보다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1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구로다 총재는 이같이 밝히면서 추가완화 조치에 대해서는 "지난 번(회의)보다 전향적"이라고 말했다. 필요시 통화 완화에 나서겠다는 뜻도 드러냈다.  

도쿄 일본은행(BOJ) 본점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구로다 하루히코(黒田東彦) BOJ 총재. [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전날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기준금리를 25bp인하했다. 유럽중앙은행(ECB)도 지난 12일 소폭의 금리인하와 양적완화 재개를 결정해 BOJ의 대응에 관심이 모였다. 

BOJ는 이날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 정책금리를 현행 마이너스 0.1%로 유지하고, 장기금리인 10년물 국채 금리도 제로 수준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9명의 정책위원 가운데 7명 찬성으로 결정됐다. "적어도 2020년 봄까지 초저금리를 유지한다"는 기존 포워드 가이던스 문구도 유지했다. 

또 지난 7월 30일 회의에서 성명에 새롭게 추가한 "물가안정목표를 위한 모멘텀이 사라질 우려가 높아지는 경우에는 주저없이 추가적인 금융완화 조치를 강구한다"는 표현도 그대로 유지했다. 

구로다 총재는 물가안정목표(2%) 달성을 위한 모멘텀에 대해 "보다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 되고 있다고 판단했다"며 "추가 완화에 대해 지난 번보다 전향적이냐고 묻는다면 맞다"고 말했다. 필요시에는 추가 금융완화에 나서겠다는 자세를  분명히 했다. 

추가완화 수단에 대해서는 "현재의 장·단기 금리조작 등의 틀을 변경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또 현행 마이너스 금리를 더욱 낮추는 방안에 대해서는 "옵션에 포함되어있다"며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할지는 회의에서 논의해 부작용을 고려하면서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금융정책결정회의 후 발표된 정책 성명에서는 "다음 회의에서 경제 및 물가 전망을 새롭게 점검하겠다"는 표현이 있다. 구로다 총재는 이에 "해외경제 둔화가 계속되고 있다"며 "10월 회의가 전망 리포트를 공개하는 회의이기 때문에 모멘텀을 상실할 가능성이 있다고 운영방침을 보다 명확히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경제에 대해 "곧바로 경기후퇴에 빠질 가능성은 그다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국의 단기금융시장에서 미 정부의 재정확대에 따른 금리 상승이 일어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연준은 신속하게 유동성을 공급해 금리는 안정됐다"며 "큰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고 생각치 않는다"고 했다. 

 

\keb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