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대통령, 오늘 새벽 3시 10분 뉴욕 도착...유엔총회 일정 시작

기사입력 : 2019년09월23일 09:06

최종수정 : 2019년09월23일 15:06

한미 정상회담·유엔총회 연설 핵심…비핵화 로드맵 논의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 시간으로 23일 새벽 3시 10분 유엔총회와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 뉴욕에 도착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순방 동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9번째 한미정상회담을 갖고, 이달 내 재개되는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에 대한 입장을 사전 조율할 것으로 알려졌다.

강경화 외교부장관은 이날 현지 브리핑을 통해 "북미 실무협상은 비핵화 로드맵을 만들어내야 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한국시간 23일 새벽 3시 10분 경에 미국 뉴욕에 도착했다. [사진=청와대]

강 장관은 "안전보장이나 제재 해제 문제를 열린 자세로 협상에 임한다는 미 측의 기본 입장을 공유하면서 협상이 시작됐을 때 어떤 결과를 향할 것인지 공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미 실무협상을 앞두고 비핵화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한미 정상 간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와 관련, 미국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우려가 커졌던 한미 동맹에 대해 확고한 신뢰관계를 다시 언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은 순방에 앞서 서울공항에 환송 나온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에게 "한·일 관계 때문에 한·미 관계에 영향이 미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일본과도 미래로 가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 대해서도 한미 정상회담에서 적절한 타협점을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미국 행정부 내에서 50억달러라는 유례 없는 분담금 압박을 하고 있는 가운데, 문 대통령은 인상폭을 최소화하면서 굳건한 한미동맹을 유지하는데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현지시간 23일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양자회담을 하고, 덴마크 메테 프레데릭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다. 또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면담을 진행하며 구테흐스 총장이 주최하는 기후행동 정상회의 참석 등의 일정도 소화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현지시간 24일에는 '빈곤퇴치·양질의 교육·기후행동·포용성을 위한 다자주의 노력'을 주제로 한 유엔총회 일반토의에서 12번째로 기조연설을 한다. 문 대통령은 이번 연설에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고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지지를 요청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24일 스콧 모리스 호주 총리와 양자 회담을 진행하며 이후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을 접견,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긴밀해진 한국과 IOC의 협력 관계를 확인하는 한편 내년 도쿄올림픽 남북단일팀 구성 및 개막식 공동입장 등을 논의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주최하는 마하트마 간디 탄생 150주년 기념 고위급행사에 참석하면서 유엔총회 일정을 마무리하게 된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