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대전시 “주차·환경문제 없는 ‘1250원의 행복’ 함께 누려요”

기사입력 : 2019년09월27일 10:13

최종수정 : 2019년09월27일 10:13

시내버스 이용 활성화 단계별 대책 추진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감소하는 시내버스 승객수를 늘리기 위해 대전시가 직접 나섰다. 대전시 시내버스 승객은 2014년 일일평균 44만3038명을 정점으로 찍은 뒤 매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전년 대비 1% 증가했지만 시민들이 시내버스 이용을 외면하는 게 현실이다.

시는 지난 26일 시와 자치구로 구성된 ‘시내버스 이용 활성화 정책협의회’를 열고 시내버스 이용 활성화 협업과제 발굴 및 추진방향을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

대전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시와 5개 자치구는 △매달 22일 운영하고 있는 ‘공공교통 이용의 날’ 동참 분위기 확산 △자가용차량 5부제 실천 △승요차요일제 확대 노력 등으로 범시민 참여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한 시내버스 정보단말기의 정확한 시간 안내와 출근길 꼬리물기 문제 해소를 위한 대전지방경찰청과 협력 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냈다.    

이와 함께 시는 버스 승객수 증가를 위해 ‘건강한 시민·깨끗한 도시·대전 시내버스가 만듭니다’를 캐치프레이즈로 1~3단계에 나눠 시내버스 승객 수 늘리기 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1단계는 시민들이 승용차 대신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공감대를 형성하고 2단계로 시와 자치구가 협력시스템을 구축해 조직적으로 시내버스 승객 창출에 나서겠다는 것.

3단계는 버스운송사업조합과 대전지역버스노동조합 등의 자구 노력을 독려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이달부터 언론·대형LED·BIT·SNS 등을 통해 시내버스 이용을 장려하는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시내버스 서비스 품질개선과 시책발굴에 중점을 두고 자치구는 녹색어머니회 등 민간단체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대시민 접점에서 체감할 수 있는 홍보에 집중하기로 했다.

시내버스에 미세먼지제거 필터·휴대폰 충전기와 공공와이파이를 설치하는 등 시민 편의를 위한 다양한 시책도 확대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내버스 서비스 품질을 개선해 시민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주차·질병·환경문제 고민이 없는 1250원의 행복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많이 이용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gyun5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