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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 놀라운 진보, 중국 70년 국경절 기술굴기 만방에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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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안보리 상임이사국을 가능케 한 원자폭탄
군사, 과학 기술의 발전의 토대 슈퍼컴퓨터

[서울=뉴스핌] 정산호 기자 = 오는 10월 1일은 중화인민공화국이 건국된 지 70주년이 되는 날이다. 지난 70년간 중국은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어려운 경제, 과학기술, 문화 분야의 발전을 이뤄냈다. 이를 바탕으로 중국은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G2로 부상했다.

중국 관영 통신 신화사(新華社)는 건국 70주년을 기념해 중국의 과학기술 발전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최초' 기록들을 소개했다.

1964년 원자폭탄 실험광경 [사진=바이두]

◇ 두 개의 핵폭탄

신화사가 선정한 첫 번째 성과물은 원자 폭탄과 수소 폭탄이다. 1964년 10월 16일 중국은 성명을 통해 자체 개발한 원자폭탄 실험이 성공했다고 밝혔다. 동시에 중국은 원자 폭탄이 어디까지나 방어 목적이며 선제공격에는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3년 뒤인 1967년 6월 17일에는 수소 폭탄 실험에도 성공한다. 이로써 중국은 명실상부한 핵전력 보유 국가가 된다.

핵무기 기술 보유국이 된 중국은 1971년 유엔 가입과 동시에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상임이사국 지위를 얻게 된다. 안보리 상임이사국은 미국, 영국, 프랑스, 구소련(현재의 러시아), 중국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 국가는 안보리 의사 결정 과정에 거부권을 가지고 있다. 

중국 최초의 인공위성 둥팡훙 1호 [사진=바이두]

◇ 우주 굴기의 시작, 첫 로켓 첫 인공위성

1970년 4월 24일, 중국은 중국 첫 로켓인 창정(長征)1호를 하늘로 쏘아 올린다. 이 로켓에는 중국에서 최초로 개발한 인공위성 둥팡훙(東方紅)1호가 실렸다. 로켓과 위성 발사 성공으로 중국의 우주 개발 서막이 올랐다. 이후 중국은 지구 궤도 위성, 우주 정거장, 달 탐사 로봇 등을 연이어 발표하게 된다.

중국 최초의 슈퍼컴퓨터 인허 1호 운영 당시 모습 [사진=바이두]

◇중국 최초의 슈퍼컴퓨터, 인허(銀河)1호

1983년 중국 국방과기(國防科技)대학 컴퓨터 연구소에서 중국 최초의 슈퍼컴퓨터 인허 1호가 만들어졌다. 중국은 이를 통해 미국과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슈퍼 컴퓨터 자체 설계 및 제작을 할 수 있는 나라에 이름을 올렸다. 당시 인허 1호의 연산 능력은 초당 1억 번 이었다.

슈퍼컴퓨터는 중국의 군사, 기초 연구 분야에서 빛을 발했다. 신기술, 신공정, 이론수립과 검증 과정에서 든든한 지원군이 됐다. 이뿐만 아니라 유전탐사, 기상예측, 물리연산 등 산업 영역에서도 폭넓게 활용됐다.

이후 1992년에는 초당 10억 번의 연산 능력을 가진 인허 2호, 1997년에는 연산능력이 130억 번으로 높아진 인허 3호가 공개되며 중국 슈퍼 컴퓨터 계보의 명맥을 이어 갔다.

중국 최초의 우주인 양리웨이가 우주선에 탑승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바이두]

◇첫 우주인 탄생

2003년 중국인 최초의 우주인이 탄생한다. 주인공은 바로 중국 공군 출신 양리웨이(楊利偉)다.

2003년 10월 15일 중국은 양리웨이를 태운 선저우 5호를 우주 궤도에 안착시키며 미국, 구소련에 이어 세 번째 유인우주선 발사에 성공한다. 양리웨이는 단숨에 '중국 우주 영웅'으로 부상했고, 현지 언론은 앞다퉈 대서특필했다.

2008년 9월 25일 선저우 7호를 타고 우주 공간에 오른 자이즈강(翟誌剛)은 최초로 우주선 바깥에 나가 처음으로 선외활동(EVA, 우주 유영)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중국은 완전한 유인 우주 프로그램 기술을 보유한 국가로 자리매김했다.

창어 1호를 실은 창정 3호 갑 로켓이 하늘로 오르고 있다 [사진=바이두]

◇달 탐사 첫발, 창어 1호

2007년 10월 24일 중국 쓰촨(四川)성 시창(西昌) 위성발사센터에서 최초의 달 탐사 위성인 창어 (嫦娥)1호가 창정3호 갑(甲) 로켓에 실려 우주로 올려졌다. 이후 지구 궤도를 떠난 창어 1호는 성공적으로 달궤도에 진입했다.

2004년 중국이 달탐사 프로젝트인 ‘창어 프로젝트’를 시작한 이후 3년 만에 거둔 쾌거로 구소련, 미국에 이는 세번째 달궤도 진입 사례로 기록됐다.

해당 프로젝트는 이후에도 계속되며 2013년 창어 3호는 처음으로 달 표면 착륙을, 2018년에는 창어 4호가 미국도 성공한 적이 없는 ‘달의 뒷면’ 착륙에 성공하며 세계 최초 기록을 수립했다.

유인탐사정 세계 최고 기록을 경신한 자오룽호 [사진=바이두]

◇누구보다 더 깊이, 세계기록 경신한 유인 심해탐사정 자오룽(蛟龙)

2012년 6월 27일 중국국가 해양국에서 제작한 유인탐사정 자오룽호가 세계에서 가장 수심이 깊은 것으로 알려진 서태평양 마리아나 해구(海溝)에서 7062m까지 잠수에 성공하며 세계 기록을 경신했다. 자오룽호는 길이 8.2m, 폭 3m, 높이 3.4m의 크기에 3명이 탑승할 수 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런민르바오(人民日報)에 따르면 자오룽은 세계 99.8%의 해양 지역에서 작업가능 한 것으로 알려졌다.

 

chu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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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금리차 축소에도 '엔저' 왜?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미국과 일본의 금리 격차가 빠르게 줄고 있음에도 엔화 약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이례적인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이 금리를 내리고 일본이 금리를 올리면, 미일 간 금리 격차가 좁혀지면서 엔화가 강세를 보이는 것이 일반적인 환율 흐름이다. 그러나 올해 외환시장은 이 공식이 잘 작동하지 않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세 차례 연속 금리를 인하했고 일본은행(BOJ)이 추가 금리 인상을 앞두고 있지만, 엔화는 여전히 1달러=155엔 부근에서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두고 '엔화의 코넌드럼(수수께끼)'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일본 엔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 문제는 '금리'가 아니라 '경제 구조' 상황이 이러하자 시장의 시선은 금리에서 일본 경제의 구조적 요인으로 이동하고 있다. 표면적으로 일본은 막대한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다. 재무성에 따르면 올해 1~10월 경상수지는 27조6000억엔 흑자를 기록했다. 연간 기준으로도 지난해(29조3000억엔)에 이어 사상 최대가 유력하다. 이 가운데 약 5조엔이 일본 국내로 환류되며 엔화 매수 요인이 되고 있다. 그러나 세부 항목을 보면 엔화에 불리한 흐름이 뚜렷하다. 무역수지는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고, 올해도 10월까지 1조5000억엔 적자다. 원유·자원 수입 대금의 상당 부분을 달러로 결제해야 하는 구조 자체가 엔화 약세 압력으로 작용한다. 더 심각한 것은 서비스수지다. 일본은 디지털 서비스 분야에서 만성적인 적자를 안고 있다. 올해 10월까지 디지털 수지는 5조6000억엔 적자를 기록했다. 방일 관광객 증가로 여행수지가 5조4000억엔 흑자를 내며 간신히 이를 상쇄하고 있지만, 구조적으로는 불안정하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디지털 적자가 2035년에는 18조엔까지 확대될 것으로 추산한다. 이는 2024년 기준 원유 수입액(약 10조엔)을 훌쩍 넘는 규모다. 클라우드, 동영상 스트리밍, 생성형 AI 등 핵심 디지털 서비스가 해외 기업에 장악된 상황에서, 여행수지 흑자로 이를 계속 메우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많다. 일본 교토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일본의 전통 의상인 '기모노'를 입고 교토 시내의 공원을 구경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NISA와 재정 확장이 초래한 엔화 매도 일본 정부가 추진한 신(新) NISA(소액투자비과세제도) 역시 의도치 않은 엔화 약세 요인으로 지목된다. 제도 개편 이후 해외 투자신탁 매수에 따른 자금 유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미쓰비시UFJ모간스탠리증권에 따르면 신 NISA 도입 이후 해외 펀드 투자로 월평균 약 6900억엔이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다. 연간 기준으로는 약 8조엔 규모의 엔화 매도다. 전문가들은 이 흐름이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 NISA 계좌 수가 현재 2700만개에서 4000만개 수준까지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향후 5~10년 동안 매년 10조엔 안팎의 엔화 매도 압력이 지속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재정 정책에 대한 불안도 겹친다. 다카이치 사나에 정권이 내세운 대규모 재정 지출이 성장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재정 건전성을 훼손할지에 대한 의문이 시장에 남아 있다. 일본 국채의 신용위험을 반영하는 CDS(신용부도스와프) 프리미엄은 최근 약 2년 만의 고점까지 상승했다. 코로나19 이후 최대 규모로 편성된 2025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추가경정예산 역시 '재정 팽창'에 대한 경계심을 자극한다. 외국계 금융권에서는 "재정 지출이 성장으로 연결되더라도 1~2년의 시차가 불가피하며, 그동안은 엔화 약세 압력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 엔저 지속, 한국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 엔화 약세가 장기화될 경우 한국 경제와 금융시장에도 파급 효과가 적지 않다. 가장 직접적인 채널은 엔/원 환율이다. 엔화가 달러 대비 약세를 유지하면, 원화가 달러 대비 일정 수준에서 움직이더라도 엔/원 환율은 상대적으로 하락(원화 강세)하기 쉽다. 이는 수출 경쟁 측면에서 한국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일본과 경합하는 자동차, 조선, 기계, 소재 산업에서는 일본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쉬워지기 때문이다. 엔저가 지속될수록 한국 수출기업은 원가 절감이나 기술 경쟁력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마진 압박을 받을 수 있다. 반면 수입 물가 측면에서는 일부 완충 효과도 있다. 일본으로부터 들여오는 중간재·부품 가격이 낮아지면서 제조업 원가 부담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최근 한국의 대일 수입 구조가 완제품보다는 핵심 소재·부품 중심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환율 효과가 소비자 물가 안정으로 직결되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많다. 금융시장에서는 엔/원 환율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주목된다. 글로벌 투자자 입장에서는 엔화가 저금리 통화이자 조달 통화로 다시 활용될 경우, 위험자산 선호 국면에서는 원화 등 아시아 통화로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 그러나 일본의 구조적 엔저 인식이 굳어질 경우, 엔화 약세와 함께 원화도 동반 약세를 보이는 '동조화 리스크'가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난 2004년 이후 미국의 금리 인상기에도 미 국채 금리가 오르지 않는 현상을 당시 앨런 그린스펀 연준 의장은 '코넌드럼'이라 불렀다. 결과적으로 저금리는 부동산 버블을 키우고 금융위기로 이어졌다. 지금의 엔화 역시 비슷한 경고음을 내고 있다. 금리차라는 단순한 설명으로는 더 이상 환율을 이해하기 어려운 국면이다. 구조적 경상수지 변화, 디지털 적자, 자본 유출, 재정 신뢰까지 얽힌 수수께끼를 풀지 못한다면, 엔화 약세는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2025-12-1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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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자택·사무실·차량기록 전방위 압색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17일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전방위 강제수사에 나섰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김건희 여사 로저 비비에 가방 수수의혹사건' 과 관련해, 차량출입기록 확인 등을 위해 국회사무처 의회방호담당관실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시진은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가 2023년 12월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특검팀은 이와 함께 김 의원의 서울 성동구 자택,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도 돌입했다. 앞서 특검팀은 김 여사의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서 260만원 상당 로저비비에 클러치백과 김 의원의 배우자 이모 씨가 작성한 편지를 발견했다. 2023년 3월 17일이 적힌 편지엔 김 의원의 당대표 당선에 대한 감사 인사가 적혀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특검팀은 해당 가방이 2023년 3월 8일 김 의원의 당선 직후 건네진 대가성 선물이라고 보고 최근 이씨를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김 여사 측이 당초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지지했으나 당시 권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자 김 의원을 지지했고, 이씨가 답례로 가방을 건넸다는 특검팀의 관측이다. 특검팀은 이 과정에서 가방 구매 대금이 김 의원에게서 빠져나갔을 가능성 있다고 보고 있다. 앞서 김 의원은 김 여사 측에 대한 청탁 의혹을 부인하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아내가 신임 여당 대표의 배우자로서 대통령의 부인에게 사회적 예의 차원에서 선물을 한 것"이라며 "이미 여당 대표로 당선된 나와 내 아내가 청탁할 내용도, 이유도 없었다. 사인 간의 의례적인 예의 차원의 인사였을 뿐"이라고 했다.  이날 김 의원은 압수수색 현장에서 "민주당 하청으로 전락한 민중기 특검의 무도함을 여러분이 보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은 박노수 특별검사보가 지난 4일 정례브리핑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yek105@newspim.com 2025-12-17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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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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