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재난

속보

더보기

김포·파주시 207억 투입해 비육돈 전량수매…연천군은 협의중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수매대상은 발생농가 3km 밖 비육돈…체중 90kg 넘겨야
1만7000마리 수매·4만5000마리 살처분…207억원 소요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정부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차단을 위해 김포·파주 등 경기도 북부지역에서 키우는 생후 5개월이 지난 비육돈을 오늘부터 전량 수매한다. 나머지 돼지는 살처분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경기북부 소재 돼지 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잇따라 4건 발생함에 따라 김포·파주시 관내 발생농장 반경 3km 밖 돼지에 대한 수매와 예방적 살처분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김포=뉴스핌] 정일구 기자 = 23일 오후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의심 신고가 접수된 경기 김포시 통진읍 한 양돈농장 앞에서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농장 주변을 방역하고 있다. 2019.09.23 mironj19@newspim.com

수매는 김포시와 파주시 관내 돼지 중 예방적 살처분 대상(ASF 발생농장 반경 3km 이내)을 제외한 비육돈에 대해 진행된다. 단 체중이 90kg을 넘어야 하며, 수매 단가는 ASF 발생 전 5일간 도매시장 평균 가격을 적용한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러한 조건에 부합하는 수매 대상 돼지는 대략 1만7000여마리로 파악된다. 이는 예방적 살처분 대상을 제외한 전체 관내 돼지 6만마리 중 28%에 달하는 수준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도축한 돼지는 비축을 할 것이고 비축된 부분에 대해서는 앞으로 수급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시중에 유통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현재로서는 언제쯤 유통하겠다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4일부터 8일까지 수매를 희망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신청서를 받을 예정이다. 수매를 신청하면 해당 농가에서 사전 정밀검사를 진행하고 이상이 없는 경우에만 지정 도축장으로 출하가 가능하다.

수매가 완료된 이후에는 파주시와 김포시 관내 나머지 돼지 전량에 대해 예방적 살처분이 진행될 예정이다. 살처분 대상 돼지는 대략 4만5000마리로 추산된다. 이에 따른 보상금은 모돈과 비육돈, 육성돈에 따라 단가가 다르게 책정된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와 같은 대대적인 수매 및 살처분 조치에 소요되는 비용은 207억원(수매 95억원·살처분 112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수매의 경우 축산발전기금에 반영된 '축산물 수급안정사업' 예산을 사용할 예정이며 살처분은 농어촌구조개선특별회계에 명시된 '살처분 보상금'을 활용한다. 

다만 ASF가 한 차례 발생했던 연천군의 경우 지자체와 협의가 마무리되지 이번 수매 대상에서 제외됐다. 농식품부는 연천군 관내 3~10km 이내 방역대에 대해서 수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수매 대상은 3만여마리로 추산된다.

한편 농식품부는 전날(3일) 비무장지대(DMZ) 내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와 관련해 국방부와 협조해 해당 구역 내 소독을 강화겠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멧돼지에 대해서는 14개 시군 접경지역을 특별관리지역으로 설정하고 역내 농가를 대상으로 울타리 설치 및 기피제 살포 등을 추진해왔다"며 "이번에 양성으로 발견된 부분에 대해서는 관련 대책을 집중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onjunge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