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2019 국감] 변창흠 "10년임대 분양가 산정, 정해진 법률에 따를 것"

기사입력 : 2019년10월04일 13:43

최종수정 : 2019년10월04일 13:43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서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 개최
변창흠, 10년 임대주택 분양가상한제 적용 불가 입장 밝혀
부정채용 감사 결과 관련해선 "죄송하다" 대국민 사과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은 10년 임대주택의 분양가상한제 적용과 관련해 "공기업은 정해진 법률과 규칙에 따를 수밖에 없다"며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4일 밝혔다.

변 사장은 이날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현재 (분양 전환 임대주택 관련) 분양가와 관련해 따로 정해진 기준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 국정감사에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참석했다. [사진=노해철 기자]

정부와 LH는 10년 임대주택의 분양 전환가를 시세 기준 감정가로 전환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윤영일 무소속 의원은 "정부의 정책 실패로 높아진 집값을 서민들에게 부담을 떠안기는 것"이라며 "2006년부터 적용했던 공공택지 분양가상한제를 분양전환 임대주택에 적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변 사장은 "(10년 임대주택) 분양가 기준을 변경하는 법안이 국회에 있지만 법률화가 안 됐다"며 "법률화가 되더라도 소급입법에 따른 위헌은 아닌지 논란이 있을 수 있다"며 기존 입장을 강조했다.

LH 직원의 친인척 채용비리 등 감사원 감사 결과에 대해선 대국민 사과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LH의 A센터장은 기간제 직원 채용 과정에 면접 평가위원으로 참여해 자신의 친동생에게 최고점을 부여해 채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직원은 채용업무 담당자에게 자신의 조카를 채용해줄 것을 부탁했다. 채용 담당자는 조카에 대한 단독 면접을 진행해 채용했다. 부정 채용된 직원 5명은 지난 2017년 12월 정규직 전환했다.

변 사장은 "해당 부정채용은 채용 절차 등이 제대로 확립되지 않았던 비정규직 채용 과정에서 발생했다"며 "공정하게 절차를 마련하지 못하고 부당한 방법으로 채용한 것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채용비리 연루 직원에 대해선 감사원 처분 결과에 따라 10월 2일로 직위 해제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자영업자와의 상생을 위해 LH의 상업지구 조성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김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대해선 "상가 수요 감소 등을 고려해 상업지구를 과거보다 낮추려고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100만㎡ 이상의 대규모 신도시 등에서는 자급자족 기능을 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해 속도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며 "LH 수익만 고려할 것이 아니라 주변 상권과 함께 공유하는 방식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업무 보고에서 올해 14만6000가구의 공적주택을 공급하고 경기 남양주 왕숙 등 7개 택지에 대한 지구지정을 마치겠다고 밝혔다.

 

sun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