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2019 국감] 정재숙 문화재청장 "증도가자 고려활자 가능성 염두…검토 진행"

기사입력 : 2019년10월07일 11:34

최종수정 : 2019년10월07일 11:34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정재숙 문화재청장은 ‘증도가자’가 고려활자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면밀히 검토하고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정세균 민주당 의원은 7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재숙 청장에 2011년부터 시작된 증도가자의 보물 지정 논란과 연구 및 보존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사진=국회TV]

정세균 의원은 “2017년 문화재위원회 속기록을 파악해보면 지금까지 심의과정이나 문화재청의 태도가 명쾌하지 않은 부분이 있다”면서 “청장은 ‘증도가자’라고 불리는 활자가 고려 금속활자일 가능성에 대해 어떻게 보나”라고 질의했다.

이에 정 청장은 “문화재청은 2011년 보물 지정 신청을 받았다. 7년간 증도가자의 보물 지정 논란이 있는 가운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고려금속활자조사단을 조직했고, 동산문화재 분과위원회에서 심의했다. 최종 부결됐다”고 말했다. 이어 “증도가자가 고려금속활자라는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 유보적인 입장”이라고 답했다.

정 의원은 “속기록을 보면 고려 금속활자일 가능성을 부정하고 있지 않다. 그렇다면 문화재청은 별도로 연구한다든지 보존에 대해 필요한 조치를 연구했어야 하는 거 아닌가”라며 “증도가자는 문화재로 지정하고 연구할 가치가 있는 거다. 어떤 경우든 이를 방치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정 청장은 “방치라기보다 문화재청에 보물신청이 들어온 거고 위원회에서 적절한 조사를 했다”며 “현재로서는 최선의 방법을 동원했고 앞으로 구체적인 증빙자료 확보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 의원은 “중국이 우리의 고려금속활자를 갖고 자신들이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를 만들었다고 주장하는 한편, 우리의 금속활자를 자신들의 유물로 둔갑시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준비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문화재청의 대책을 촉구했다.

증도가자 101점 [사진=문체위]

이날 안민석 문체위원장도 증도가자의 보물 지정 과정이 공정했는지 의구심을 드러냈다. 안 위원장은 “직지보다 앞선 것이란 논란이 있었고 검증과 평가가 있었는데 청장도 내용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그동안 검증이 문제가 있었다고 보지 않는다. 판단하고 평가하는 과정이 공정했다는 것에 대해 정부가 확신을 갖고 있는가”라고 물었다.

정재숙 청장은 “당시에 청에 있지 않아 모르지만 문화재위원회가 전문가들로 연구계획해 지정조사했고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분석했다. 여러 과정에 걸쳐 과학적 분석과 서체 비교를 했기 때문에 부적절한 편견은 없었다고 확신한다”고 답했다.

김현모 차장은 “그간 조사에서 일부는 고려시대로 검사가 됐는데 앞으로 과정을 면밀히 점검하고 다시 한번 심도있게 들여다 보겠다”고 부연했다. 
 

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사진
"트럼프, 취임 첫날 200여 개 행정명령 서명"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날 200개가 넘는 행정명령 '폭탄'을 발동한다고 폭스뉴스가 19일(현지시간) 단독 보도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고위 행정부 관리는 폭스뉴스에 트럼프 당선인이 각각 수십 개의 주요 행정 조치가 담긴 여러 "옴니버스(omnibus)"식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취임식 전날인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지지자 집회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당선인은 오는 20일 취임하자마자 국가 국경 비상사태를 선포, 미군이 국토안보부와 협력해 남부 국경을 온전히 보호하고 불법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국경을 폐쇄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내 활동하는 모든 범죄 카르텔 제거를 목표로 이들을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연방수사국(FBI),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관련 기관 당국자들로 구성된 범죄 카르텔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린다. 트럼프 당선인은 천연가스, 항구, 셰일가스 추출을 위한 수압파쇄공법(fracking·프래킹) 등 에너지 관련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해 모든 해상 풍력 발전 임대를 중단할 예정이다. 이밖에 트럼프 당선인은 전기차 의무화를 종료하고 그린뉴딜 정책을 종료하며, 파리기후협정에서 다시 탈퇴하는 등 바이든 행정부 때 조치와 정책을 대부분 철회할 계획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서비스 금지법 시행을 유예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할 예정이다. 그는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취임 첫날 틱톡 금지법에 명시된 미국 사업권 매각 기간을 늘리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면서 행정명령 전 틱톡 서비스를 재개한 관련 사업자에게는 어떤 법적 책임도 묻지 않을 것이란 글을 올렸다. 이에 전날 밤부터 미국 서비스가 금지된 틱톡은 19일 오후부터 서비스 일부가 복구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행정명령으로 90일 동안 틱톡에 미국 사업권 매각 기한을 연장해 줄 것으로 보인다. 폭스뉴스가 취재한 고위 당국자는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행정 명령 목록이 될 것"이라며 "유권자들이 투표한 모든 것이 행정 정책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2025-01-20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