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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철도·지하철 파업…더 열린 자세로 협상에 나서달라"

기사입력 : 2019년10월15일 09:49

최종수정 : 2019년10월15일 09:49

국무회의서 철도공사 노사에 당부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철도와 지하철 노조는 자신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11월에 무기한 공동파업하겠다고 예고했다. 노조는 국민의 불편과 경제의 어려움을 고려해 파업을 자제하며 대화에 임해주시고, 사측은 더 열린 자세로 협상에 나서 달라. 지하철 파업에 대비한 비상대책을 마련하고, 안전조치도 미리 점검하라.”

이낙연 국무총리는 15일 ‘제44회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철도·지하철 파업과 관련해 이 같이 당부했다.

이낙연 총리는 “한국철도공사 노조가 지난 금요일부터 어제까지 파업했다. 파업기간 중 KTX는 평소에 비해 평균 71%, 일반열차는 64%, 수도권 전철은 86%만 운행해 많은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었다”며 “화물열차는 평소의 29%만 운행해, 화물업체들도 곤란을 당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쳥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9.10.15 kilroy023@newspim.com

이어 “한국철도공사 파업에 이어 내일부터 금요일까지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파업할 예정”이라며 “당장 내일 출근길부터 서울 시민들의 불편과 혼란이 생길 우려가 있다. 철도와 지하철 노조는 자신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11월에 무기한 공동파업하겠다고 예고했다”고 전했다.

이 총리는 “노동자의 처우개선을 요구하는 노조의 입장은 이해한다. 그러나 철도와 지하철의 파업은 시민의 발을 묶고, 물류 운송에도 차질을 준다”며 “노조는 국민의 불편과 경제의 어려움을 고려해 파업을 자제하며 대화에 임해주시고, 사측은 더 열린 자세로 협상에 나서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토교통부와 서울시는 노사 대화가 원만히 이뤄지도록 지원해주시기 바란다. 특히 서울시는 지하철 파업에 대비한 비상대책을 마련하고, 안전조치도 미리 점검하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그는 “지난 7월에 총파업했던 교육 공무직 노조는 모레부터 이틀 동안의 2차 총파업을 앞두고, 교육 당국과 협상 쟁점을 최종 조정하고 있다”며 “교육부와 시도 교육청은 협상에 최선을 다해 시급히 타협을 이뤄주시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국정과제 이행상태 점검과 관련해서는 “올해는 국회의 장기공전 같은 외부요인이 겹친 탓에 국정과제 추진을 위한 기관장의 입법 활동이 대체로 부족하다고 지적됐다”며 “기관장들께서 국정과제 추진과 갈등 해결에 직접 나서주셔야겠다. 입법이 필요하면 국회와 더 소통하고, 부처간에 이견이 있으면 협의를 더 자주 하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jud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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