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한신평, 롯데지주 연대보증 채권 신용등급 하향

기사입력 : 2019년10월17일 19:53

최종수정 : 2019년10월18일 08:59

"롯데카드·캐피탈 지분 매각했으나 재무부담 커져"
주력 계열사인 롯데쇼핑·케미칼 차입부담 증가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한국신용평가(한신평)가 롯데지주 연대보증부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했다.

17일 한신평은 롯데지주가 연대보증을 제공하고 있는 △롯데쇼핑 △롯데제과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 △롯데글로벌로지스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A+/부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자료=한국신용평가]

한신평은 "롯데지주에 대해 장기 신용등급을 부여하고 있지 않지만, 롯데쇼핑 등 기업 회사채 신용등급이 롯데지주의 신용등급에 의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5월 롯데지주는 롯데카드 지분 79.83%를 MBK파트너스/우리은행 컨소시엄에, 13.95%를 롯데쇼핑에 매각했다. 이어 9월엔 롯데캐피탈 지분 25.64%를 롯데파이낸셜코퍼레이션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한신평은 롯데지주가 롯데카드와 롯데캐피탈 지분을 매각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체 재무부담 수준 및 계열 전반 재무부담이 확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원종현 한신평 실장은 "롯데카드와 롯데캐피탈 매각으로 각각 1조6079억원과 3332억원이 유입되지만, 롯데케미칼 지분 양수과정에서 증가한 재무부담을 완전히 상쇄하지는 못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10월 롯데지주는 호텔롯데 및 롯데물산으로부터 롯데케미칼 지분 23.24%를 2조2274억원에 인수했다. 해당 거래로 롯데지주 별도기준 부채비율은 2017년 25.1%에서 올해 6월 73.8%로 크게 확대됐다.

주요 자회사들의 차입부담 증가도 위험 확대 요인이다. 주력 계열사인 롯데쇼핑의 연결기준 순차입금은 2017년 말 4조원에서 올해 6월말 13조1000억원으로, 롯데케미칼은 826억원에서 7011억원으로 늘었다.

한신평은 "주력 자회사들이 과거 대비 저하된 실적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자금 소요가 지속되면서 당분간 재무부담이 완화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bjgchi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전세 10년 보장법 논란 "당론 아냐"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임차인에게 최장 10년동안 전세계약을 보장하는 더불어민주당의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이 논란이 되자 이재명 대표가 5일 만에 공개 해명했다. 이 대표는 17일 "전세 계약을 10년 보장하는 임대차법 개정의 경우 논의를 거친 당 공식 입장이 아닐뿐더러 개인적으로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갖고 있다"고 급히 해명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핌DB] 앞서 민주당은 지난 12일 민생연석회의에서 20대 민생 의제를 제시했다. 20대 민생 의제에는 임차인이 최장 10년까지 전세 계약 갱신이 가능하게 한 임대차법 개정안이 포함됐다. 이후 부동산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부작용을 외면한 반시장적 발상'이라는 비판이 나오면서 논란은 거세졌다. 이 대표는 "국민의 주거권 보장은 국가의 중요한 책무지만 어떤 정책이든 시장 원리를 거스른 채 정책 효과를 달성하긴 어렵다"고 언급했다. 이어 "민간 임대차 시장을 위축시켜 세입자에게 불이익이 돌아갈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우려 또한 새겨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기 대선을 앞두고 부동산 정책에 민감한 중도층의 민심을 사로잡기 위해 5일 만에 당론이 아니라고 선을 그은 것이다. plum@newspim.com 2025-03-17 21:20
사진
양주 군부대서 무인기와 헬기 충돌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기도 양주에 있는 한 육군부대 항공대대에서 비행하던 군용 무인기가 착륙한 상태에 헬기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분쯤 경기 양주시 광적면 소재 육군 항공대대에서 무인기가 헬기(수리온)와 충돌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파주=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1일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 무건리 훈련장에서 '한미 연합 공중강습 훈련'이 열려 한미 장병들은 태운 수리온 헬기가 공중강습을 위해 착륙하고 있다. 이날 훈련에는 한국군 90여 명, 미군1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수리온 6대가 동원됐다. 2025.03.11 photo@newspim.com 소방당국은 무인기가 착륙해 있는 헬기와 부딪치면서 불꽃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로 군용 헬기 1대와 무인기가 전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출동한 소방은 장비 20대와 인원 50명을 투입했으며 상황 발생 후 29분만에 진화를 마쳤다. 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krawjp@newspim.com 2025-03-17 14:5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