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기남부

속보

더보기

경기도·HP, 성남에 '글로벌 전략 R&D허브' 구축한다

기사입력 : 2019년10월21일 16:18

최종수정 : 2019년10월21일 16:18

21일 'HP신사옥 건립양해각서' 체결, 상호 협력하기로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도와 성남시, HP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글로벌 전략 R&D 허브'의 성공적 구축 및 IT 산업발전을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21일 오후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김광석 HP 프린팅 코리아(HPPK) 대표이사, 은수미 성남시장이 HP 신사옥 건립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은수미 성남시장, 김광석 HP 프린팅 코리아 대표이사는 21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임신옥 인사총괄전무, 저스틴 지(Justin Chi) HP본사 디자인&건축 프로젝트매니저, 김혜선 HP 프린팅 코리아 정부협력 총괄이사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을 담은 'HP 신사옥 건립 양해각서'에 공동 서명했다.

이재명 지사는 "정치의 목적은 국민들이 편하게 잘 살게 하는 것으로, 현실적으로는 '지역경제활성화'와 '일자리창출'이 정말 중요한 과제"라며 "(HP가) 대성공을 거둬 경기도뿐 아니라 대한민국 사회에 큰 사회적 기여를 해주길 기대한다. 신속하게 사업이 완수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광석 대표이사는 "전 세계 프린트 시장에 새로운 입지를 만들기 위해 어려운 일도 많았는데 좋은 입지에 자리잡을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아시아 실리콘밸리에 큰 규모 사업의 시작을 하게 된 만큼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노하우 공유를 통해 함께 '상생의 장'을 만들어 나갔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경기도와 성남시는 사업시행에 필요한 관련 인‧허가 등 행정지원을 통해 '글로벌 전략 R&D 허브'의 성공적 구축 및 관련 IT산업 발전을 위해 협력하고, HP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교육 및 자선활동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수행을 위해 노력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이와 함께 이들 3개 기관은 상호 협력할 수 있는 프로그램 발굴과 지역사회와의 원활한 소통 등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HP는 오는 2022년 2월까지 성남시 고등동 일원에 지상 7층, 지하 5층 규모의 'R&D센터' 건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앞서 HP는 성남시 백현동 알파돔타워 건물 일부를 임대해 지난달 '업무시설' 입주를 마쳤다. 'R&D센터'와 '업무시설' 등으로 구성되는 '글로벌전략 R&D 허브'는 HP 프린팅 비즈니스의 중요부문인 A3 프린팅의 글로벌 전략 허브이자 연구개발 기능을 수행하게 될 예정으로, 연구개발인력만 1300명 이상이 근무하게 된다.

한편 HP는 1939년 실리콘밸리에 처음으로 설립돼 대표적인 '실리콘밸리 혁신의 상징'으로 손꼽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IT 선도기업이다.

PC, 프린터, 3D 프린터, VR, 소프트웨어 솔루션 등 다양한 서비스와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올해 포춘지가 선정한 500대 기업 가운데 55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jungw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사진
부동산 논란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차명 부동산과 차명 대출 의혹이 불거진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오 수석은 전날 이재명 대통령에게 새 정부에 부담을 주지 않겠다는 취지로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이재명 대통령은 아직 사의 수용 여부를 판단하지 않았지만 곧 오 수석 거취가 정리될 전망이다. 지난 8일 임명된 지 닷새 만이다. 이 대통령이 사의를 수용하면 새 정부 출범 이후 첫번째 고위직 낙마 사례가 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전 중 입장이 정리되면 브리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 수석은 검사장으로 재직중이던 2012∼2015년 아내가 보유한 토지·건물 등 부동산을 지인 A씨에게 명의신탁해 차명으로 관리했고 이를 재산 신고에서 누락했다는 의혹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논란이 제기됐다. 그는 과거 검사로 근무하며 배우자 소유의 경기 화성시 토지와 건물 등의 부동산을 자신의 대학·학과 동문인 A씨 이름으로 관리한 사실이 확인됐다. 오 수석은 2012년 검사장으로 승진해 공직자 재산공개 대상이 됐지만, 해당 부동산은 공개 대상에서 누락됐다. 재산공개를 피하고자 불법으로 재산을 은닉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의혹이 사실이라면 부동산실명법과 공직자윤리법 위반이다. 여기에 오 수석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으로 재직하던 2007년 A씨 명의로 한 저축은행에서 15억원을 대출받고 대출 상환 과정에서 해당 저축은행 사주가 일부 금액을 대신 상환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오 수석은 언론 보도를 통해 부동산 관련 의혹이 불거진 후 "과거 잘못 생각한 부분이 있어서 부끄러운 일"이라며 "어른들이 기거하려고 주택을 지으면서 딸(오 수석의 부인) 앞으로 해놨다. 기존 주택이 처분이 안 돼 복수 주택이 됐다. 대학 친구에게 맡겨놓은 것이 사달이 났다"고 해명했다. 제기된 의혹에 대해선 "송구하고 부끄럽다"며 소개를 숙였다. 대통령실은 지난 11일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부동산 차명관리·대출 의혹에 대해 "일부 부적절한 처신이 있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제기된 의혹과 관련해) 일단 본인이 그에 대한 대답을 잘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통령실이 오 수석 관련 의혹에 입장을 표명한 것은 논란이 부동산 부동산 차명관리·대출 의혹이 불거진 지 이틀 만이었다. 이 관계자는 '대답을 잘했다고 판단한다'는 말의 의미를 묻자 "부적절한 처신이 있긴 하지만 그 부분에 대해서 본인이 말씀하지 않았냐"며 "안타깝다고, 그 부분에 있어서 인정한 부분을 평하고 있다"고 답했다. 다만 대통령실은 오 수석에 대한 인사검증 과정에서 관련 의혹을 인지했는지, 그에 대한 오 수석의 소명은 충분했는지, 오 수석의 거취에 대한 검토는 없는지 등에 대한 질문에는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8:2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