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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히어로즈 한국시리즈 진출에 '대박'…"100억 원금 이미 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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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진출만으로 100억 투자비용 회수 판단
혹시라도 우승할까 '기대'…막대한 초과수익 효과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키움증권이 '키움 히어로즈'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한껏 고무됐다. 내부적으로는 연간 네이밍 스폰서십 금액인 100억원을 이미 회수했을 정도의 홍보효과를 봤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키움증권과 금융투자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키움 히어로즈가 스폰서십 계약 이후 첫 출전에서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것만으로 이미 100억원 이상의 홍보효과가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내부적으로는 지금 시점에서 이미 연간 투자비용을 회수했다고 보고있다"며 "조만간 리서치기관에 의뢰해 광고비용으로 환산한 효과를 집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키움증권은 지난해 히어로즈 구단과 네이밍 스폰서십 계약을 맺었다. 올해부터 오는 2023년까지 5년간 '키움 히어로즈'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네이밍 라이츠(Naming Rights)를 행사하는 대신 키움증권은 히어로즈에 연간 100억원, 총 500억원을 운영비로 지원한다.

키움증권의 지난해 당기순이익 1932억원과 비교했을때 이는 결코 적지 않은 규모다. 키움증권이 그간 홍보나 광고 비용에 인색했던 것과 비교했을때는 더욱 놀랍다. 키움증권의 2015~2017년 연평균 광고선전비는 66억원이다. 스폰서십 비용을 합하면 자기자본 1위인 한국투자증권의 광고비(158억원)를 넘어선다.

◆ 히어로즈 한국시리즈 진출에 키움 '웃음꽃'

이전 메인 스폰서였던 넥센이 2~3년씩 계약을 연장했던 것과 달리 키움증권은 처음부터 5년의 계약기간을 거는 파격적인 제안을 했다. 네이밍 스폰서십 외에도 플레이오프, 한국시리즈 진출 등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도 지급하기로 했다. 이때문에 실질적인 후원 비용은 연간 100억원보다 커질 전망이다.

지난해까지만해도 업계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더 높았다. 히어로즈 선수들이 승부조작, 후배폭행 등의 논란에 휩싸이면서 스폰서인 키움증권의 이미지까지 해칠 것이라는 우려였다. 이미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 인지도가 높은 키움증권이 야구단 후원으로 얻을 홍보효과는 그다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다.

그러나 키움 히어로즈가 이름을 바꾼 이후 첫 출전인 올해에 대활약을 펼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키움 히어로즈가 정규시즌 3위로 준플레이오프에서 LG에 3승 1패, 플레이오프에서 SK에 3승을 하며 5년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것이다.

키움 히어로즈는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정규리그 우승팀 두산 베어스와 2019 프로야구 챔피언 자리를 두고 맞붙는다. 키움 히어로즈가 첫 해 우승을 차지한다면 키움증권이 누리는 홍보효과는 투자비용을 모두 상쇄하고 초과 수익을 얻을 정도가 될 것이라고 업계는 보고있다.

한국시리즈 진출 1등공신 이정후가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사진= 키움 히어로즈]

◆ 브랜드 인지도 제고 전략 맞물려…키움·히어로즈 동반 성장

홍보에 인색하던 키움증권이 증권업계 최초로 야구단의 메인스폰서로 나선데는 키움증권의 사업 다각화 및 브랜드 강화 전략과 관련이 깊다.

키움증권은 2019년 상반기 기준 개인 주식시장 점유율 29.1%를 차지하는 등 리테일 시장에서 압도적 우위를 보이고 있으나, 주식수수료 위탁 수입에 따라 이익 변동성이 크다는 단점이 있다. 키움증권이 대형사만큼의 밸류에이션을 갖추기 위해서는 IB 비중을 확대하고 수익을 다각화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키움은 올해 상반기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에 도전하고, 지난해 키움캐피탈을 출범해 계열회사를 확대하는 등 사업 다각화와 브랜드 강화에 힘쓰고 있다. 히어로즈 스폰서십은 키움의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통한 브랜드 강화 전략의 일환인 것이다.

실제로 넥센타이어는 9년동안 히어로즈를 후원하면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데 큰 효과를 거뒀고, 매출이 2000억원에서 1조원으로 뛰었다. 

키움증권은 이외에도 히어로즈와 '운명같은' 연결고리도 있다고 강조한다. 키움증권의 홈트레이딩시스템(HTS) 이름은 '영웅문'인데, 히어로즈 역시 '영웅들(Heros)'이라는 의미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히어로즈 구단과는 재미있는 공통점이 많은데, HTS의 이름도 닮았지만 키움증권의 내부직원 야구단 이름도 '키움 히어로즈'였다"고 귀띔했다.

모기업의 자본력 없이 각각 증권업계와 야구계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도 닮았다. 다른 구단은 기업이 직접 운영하지만 히어로즈는 유일하게 네이밍 스폰서 계약을 통해 운영된다. 키움증권도 다우기술이라는 벤처회사의 자회사로 시작해 거대 금융지주가 운영하는 증권사들과의 경쟁에서도 리테일 점유율 1위를 수성하고 있다.

키움증권 사옥 [사진=키움증권]

go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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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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