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전동화 차량 비중 50% 이상 확대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EQ 퓨처(Future)' 전시관을 통해 전동화 라인업 강화 방안 등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제시했다.
벤츠코리아는 22일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에서 EQ 퓨처 전시관을 개관했다. 이날 행사에는 슈테판 아우어 주한 독일대사, 마티아스 루어스 메르세데스-벤츠 승용 부문 해외지역 총괄 사장,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벤츠코리아 사장 등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이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도산대로 15길 35)에서 열린 메르세데스-벤츠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제시하는 'EQ Future(퓨처)' 전시관 개관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10.22 alwaysame@newspim.com |
실라키스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전동화 등 트렌드가 모빌리티에 대한 위상을 변화시키고 있다"며 "벤츠는 내부에서 변화를 주도하고 EQ를 통해 모빌리티의 미래를 재편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영상을 통해 공개된 '비전 서울 2039'는 연결성·자율주행·공유&서비스·전동화(C.A.S.E)로 대표되는 벤츠의 미래 모빌티리 계획을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서울역·서울타워 등 랜드마크와 미래 인테리어가 결합된 형태다.
실라키스 사장은 "도시의 미래 비전에 대한 문제를 고민해왔다"면서 "미래에는 볼로콥터(Volocopter)가 도심 항공 운송수단으로 자리잡고 모빌리티 허브를 통해 도시에 통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벤츠 전동화 라인업 확대계획도 나왔다. 마티아스 루어스 사장은 "향후 20년간 승용부분에서는 탄소중립적인 신차 라인업을 견지하는 한편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PHEV), 순수 전기차로 모든 라인업에 전동화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벤츠는 전기 구동화 비중을 높이고 EQ부스트를 내연기관엔진과 광범위하게 결합해 지속적으로 효율성을 향상시킨다는 전략이다. 또 20종 이상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루어스 사장은 "비전EQS, 즉 전기 구동화가 벤츠의 미래 핵심사업"이라며 "오는 2030년까지 전동화 차량이 전체 판매량의 50% 이상을 차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EQC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지능화된 전기 모빌리티(Intelligent Electric Mobility)를 구현한 모델로, 차량 개발의 가장 기본이 되는 파워트레인 개발부터 운전자 주행 모드에 이르기까지 전기 구동 모델에 최적화된 기술을 두루 갖췄다.
이를 위해 다임러의 자회사인 '도이치 어큐모티브(Deutsche ACCUMOTIVE)'에서 생산한 최신 80 kWh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했다.
한번 충전에 309 km 이상 주행할 수 있고, 최신 리튬 이온 배터리와 더불어 7.4 kW 용량의 온보드 차저(onboard charger)가 탑재돼 가정과 공공 충전소에서 완속(AC) 충전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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