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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 미중 무역분쟁 우려 감소...환율 석달만에 '1170원대' 깨져

기사입력 : 2019년10월22일 16:08

최종수정 : 2019년10월22일 16:27

미국과 중국 부진한 경제지표 영향...환율 하락세 지속 전망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석달만에 1170원대가 깨졌다. 미·중 무역분쟁 우려가 줄어들면서 달러/원 환율 하락이 연일 지속되는 모습이다.

2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0.5원 오른 1172.50원에 거래를 시작하더니 오르락 내리락하다 막판 1169.70로 마감했다. 달러/원 환율이 1170원대로 내려간 것은 지난 7월 4일 달러/원 환율 1168.60원을 기록한 뒤 100일 여만이다.

달러화 [출처=블룸버그]

이같은 환율 하락에는 미국과 중국의 부진한 경제지표가 영향을 미쳤다. 최근 미국 제조업 지표가 하락했고, 중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는 6.0%로 27년래 최저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미·중 무역분쟁 우려가 줄어들면서 이같은 달러/원 환율 하락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준우 대구은행 딜러는 "그동안 환율이 올라가는 속도가 빨랐다면 내려갈때도 빠를 수밖에 없다"며 "최근 미·중 무역 분쟁 결과가 미국과 중국 경제지표에서 드러난데다, 무역분쟁을 더이상 악화일로로 끌고가기에는 부담이 된 측면도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미·중 무역분쟁 관련해서 더이상 악재가 나오지 않는다면 달러/원 환율이 1180~1190원 이상 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a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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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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