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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JLPGA투어에서 2년2개월만의 우승 문턱 못넘고 2위 머물렀으나 '부활' 확인

기사입력 : 2019년10월27일 16:26

최종수정 : 2019년10월27일 20:03

노부타그룹 마스터스GC 레이디스, 최종일 한 때 선두 나섰지만 1타차로 연장 돌입 실패
상금랭킹 1위 신지애는 공동 8위 차지하며 상금왕 경쟁자 日 시부노와 간격 더 벌려

[뉴스핌] 김경수 골프 전문기자 = 이보미(31)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2년2개월만에 맞이한 우승 기회를 놓쳤다.

이보미는 27일 일본 효고현 미키시의 마스터스GC(파72·길이6510야드)에서 열린 노부타그룹 마스터스GC 레이디스(총상금 2억엔, 우승상금 3600만엔) 최종일 버디만 4개 잡고 4타를 줄였다.

3라운드에서 선두와 5타차의 단독 3위였던 이보미는 4라운드합계 13언더파 275타(68·70·69·68)로 선전했으나 이날 6타를 줄인 일본의 가시와바라 아스카에게 1타 뒤져 단독 2위를 기록했다.

이보미가 JLPGA투어에서 최근 2년래 가장 좋은 성적인 단독 2위를 차지했다. [사진=GDO 홈페이지]

이보미는 지난 2017년 8월20일 CAT 레이디스에서 통산 21승을 거둔 이래 현재까지 2년여동안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다. 이번 대회 2위는 마지막 우승 이후 60개 대회만에 거둔 가장 좋은 성적이다.

이보미는 2015년과 2016년에 연속으로 JLPGA투어 상금왕에 올랐다. 그러나 2017년엔 상금랭킹 23위로 밀려난데 이어 2018년엔 24개 대회에 출전해 한 차례도 '톱10'에 들지 못한 끝에 상금랭킹 83위로 처졌다. 올시즌 상금랭킹 50위안에 들지 못하면 내년 풀시드를 받지 못할 상황이었다.

이 대회전까지 상금랭킹 41위였던 이보미는 시즌 최고성적을 내며 내년 시드를 확보했다. 이보미는 2위 상금 1800만엔(약 1억9500만원)을 받아 시즌 상금(4320만여엔) 랭킹 25위로 올라섰다. 이보미는 오는 12월 결혼할 예정이다.

시즌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신지애는 합계 8언더파 280타(68·69·71·72)로 공동 8위를 차지했다. 신지애와 상금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시부노 히나코(일본)는 6언더파 282타로 공동 12위다. 이로써 두 선수의 상금액 차이는 지난주(약 610만엔)보다 조금 더 벌어져 약 820만엔이 됐다.

올해 남은 투어 대회는 5개다. 시부노는 다음주 대만에서 열리는 미국LPGA투어 타이완 스윙잉 스커츠 LPGA에 출전하느라 JLPGA투어 대회에 불참한다. 그 다음주엔 JLPGA투어와 미국LPGA투어와 공동 주관하는 토토 재팬클래식이 일본에서 열린다. 상금왕 경쟁에서 신지애가 다소 유리한 상황이다.  

이지희는 합계 3언더파 285타로 공동 22위를 차지, 투어 사상 두 번째로 노렸던 통산 상금 12억엔(약 130억원) 돌파를 다음 대회로 미뤘다. 이지희는 현재 통산상금 11억9884만여엔으로 12억엔에 약 115만엔 모자란다. 지난해 챔피언 안선주는 합계 1언더파 287타로 공동 31위에 머물렀다.  ksmk754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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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135억 JLPGA 통산 상금 1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올해로 프로 20년째를 맞이한 '골프 지존' 신지애(37)가 일본 여자 프로골프(JLPGA) 통산 상금왕이라는 또 하나의 금자탑을 세웠다. 신지애는 9일(한국시간)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1억2000만엔)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공동 준우승 상금 872만엔을 받은 신지애는 13억8074만3405엔(135억3708만원)을 쌓아 후도 유리(13억7262만382엔·일본)를 제치고 JLPGA투어 통산 상금왕에 올랐다. 이날 JLPGA 투어 300번째 출전 경기에 나선 신지애는 한때 공동 선두에 나서 개인 통산 66번째 우승과 JLPGA 투어 통산 31번째 우승을 바라보기도 했다. 후도가 총 495개 JLPGA 투어에서 거둔 통산 상금을 신지애는 300번째 경기에서 뛰어넘었다. 오는 10월 만 49세가 되는 후도는 JLPGA 투어에서 50승을 거둬 영구 시드를 지녀 대회 출전은 계속하고 있지만 컷 통과조차 버거워 그동안 상금을 거의 보태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후도는 공동 83위로 컷을 통과하지 못해 신지애는 2라운드 컷 통과 뒤 이미 통산 상금왕을 예약했었다. 신지애. [사진 = JLPGA] 지난해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려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원정에 많이 출전한 신지애는 올해는 그동안 숙원이던 JLPGA 투어 상금왕을 노리고 JLPGA 투어에 전념할 계획이라서 JLPGA 투어 통상 상금 1위는 당분간 독주할 전망이다. JLPGA 투어 통산 상금 3위는 586경기에서 13억1983만엔을 쌓은 전미정, 4위는 610경기에서 12억5661만엔을 벌어들인 이지희, 5위는 255개 대회에 11억엔을 번 안선주다. 이들은 최근 거의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이날 우승컵은 쌍둥이 골프 자매 중 동생인 이와이 치사토가 차지했다. 지난달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와이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2년 연속 우승했다. 쌍둥이 언니 이와이 아키에는 공동 7위(3언더파 285타)에 올랐다. 신지애는 타고난 재능에 부단한 노력과 뜨거운 열정을 더해 슬럼프 없이 20년 넘게 세계 여자 골프계를 주름잡고 있다. 2006년 KLPGA투어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0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해 활약했고, 2014년 JLPGA투어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신지애. [사진 = 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승,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 6승, JLPGA 투어 30승, KLPGA 투어 21승, 호주여자프로골프 5승을 거뒀고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에서도 한 차례 정상에 올랐다. 이를 더하면 74승이 되지만 공동 주관 대회가 있기 때문에 통산 우승 횟수는 65승이다. 한국 남녀 골퍼를 통틀어 프로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이다. 37세의 나이에 신지애가 리빙 레전드로 활약하는 원동력은 강한 멘털과 집중력이다. 지난해 메이저대회 AIG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하며 건재를 과시했고 생애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큰 파리 올림픽에 도전하기도 했다. 신지애는 올해도 일본뿐 아니라 호주, 대만에서 정상급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psoq1337@newspim.com 2025-03-0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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