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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金배추 대란에 '물량 확보'한 아워홈 "포장김치 수요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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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배춧값 폭등으로 포장김치 수요 증가 예상돼
아워홈 "생산 50% 늘려...계약재배 물량 충분히 확보"

[제천=뉴스핌] 박효주 기자 = 올해 가을 배춧값이 폭등하고 있어 김장 대란이 예고되고 있다. 김장철이 본격적으로 접어드는 11월에도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되면서, 포장김치 수요 역시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이날 기준 배추 도매가격(10kg)은 1만2200원으로 평년 같은날 가격(5740원)보다 두 배가량 뛰었다. 소매가격 역시 한 포기 당 5327원으로 평년 가격(2930원)을 82% 올랐다.

아워홈 제천 김치 공장. [사진=박효주기자]

김장에 사용할 배추는 대개 8월에 파종해 11월에 알이 꽉 찬 가을배추를 수확해 사용한다. 하지만 올해 잇따른 가을 태풍으로 유실되거나 생육에 영향을 받아 작황이 좋지 않다.

이에 올해는 김장을 포기하고 보다 가격이 저렴한 포장김치를 구입하는 이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포장김치 제조업체들도 포장김치와 절임배추 수요 증가에 대비해 공장 가동을 확대하며 분주한 모양새다.

지난 28일 충청북도 제천에 위치한 아워홈 제천 김치 전문 공장에서 만난 허주녕 제천공장장은 "강원도, 전라도 등 주요 배추 산지가 태풍으로 인해 피해를 입으면서 가을배추는 물론 2020년 초에 출하 예정인 배추까지도 수급 불안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계약재배 물량을 충분히 확보했지만 원활한 제품 공급을 위해 지역별 예상출하량 체크 등을 면밀히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워홈은 후발주자로 김치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단체급식, 식자재 등 B2B 영업망을 기반으로 시장점유율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전국 각지에 당일 생산한 김치를 배송하기 위해 음성과 제천에 김치 공장을 두고 있다.

포기김치 배추 세척 과정. [사진=아워홈]

이날 찾은 제천 공장은 2014년 설립한 김치 전용 제조장으로 연면적 6700평에 달하는 규모다. 아워홈 제천공장에서는 포기김치에서부터 총각김치, 열무김치, 맛김치, 석박지, 깍두기 등 약 30종에 이르는 김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하루 생산 능력(CAPA)가 50톤에 달한다는게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김치 공장에 들어서자 싱싱한 배추, 무 등 채소 냄새가 가득했다. 가을 중반에 접어드는 시기에 외부 공기도 서늘하지만 공장 내부는 살짝 추운 느낌이 들었다. 작업장을 제외한 공간은 2도 이하 온도를 유지한다는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김치 제조 공정은 배추 원물이 컨베이어 벨트를 타고 들어오면서 시작된다. 아워홈 제천공장은 배추 투입부터 원재료 손질, 선별, 절임, 세척 등 대부분 자동화 설비를 갖췄다.

배추가 자동 투입되면 배추 겉잎을 제거한 후 배추심과 뿌리를 제거하는 공정을 통과한다. 이 설비는 아워홈이 맞춤 제작한 것으로 배추를 넣으면 기계가 심을 자동으로 제거하고 이분한다.

맛김치용 배추 커팅 공정. [사진=아워홈]

절단된 배추는 진동 선별과 이물 제거 과정을 거쳐 자동으로 고염수에 절임기에 투입된다. 포기김치는 대략 18시간을 맛김치는 한 시간 정도를 절인다.

이어 깨끗한 물과 공기 방울로 자동 세척하는 세번의 과정을 거쳐 혼입 이물을 또 한번 검사한 후 포장해 숙성실로 이동한다. 숙성한 배추는 수작업으로 양념을 더해 김치가 완성된다.

공장 내부 한켠에 할랄 김치 제조를 위한 설비가 눈에 띄었다. 아워홈은 공장 설립 단계부터 수출을 염두해 가동 첫 해 할랄 인증을 획득했다. 현재 아워홈 김치는 미국, 대만, 캐나다, 인도네시아 등에 수출되고 있다.

할랄 인증을 받기 위해선 원재료 단계부터 출하까지 전 공정에 대한 검증 절차를 거쳐야한다. 허 공장장은 "할랄은 교차 오염을 방지하는 부분이 가장 중요해 설비를 따로 갖춰야 한다"면서, "아직 할랄 김치 수요가 높지 않아 3일에 한번 꼴로 생산하고 있지만 향후 시장 성장성이 높은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내수용 포장김치의 소비자 시장(B2C) 점유율 확대를 위해 품목 다양화도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갈치 깍두기와 갈치 포기김치를 개발해 다음 달 중 출시할 예정이다.

아워홈 관계자는 "다양한 소비자의 입맛과 취향, 라이프스타일의 변화 등을 충족시키기 위해 김치 종류, 맛, 용량 등을 다양화하는 등 김치 라인업을 강화하며 실제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김치 전문 공장의 생산력과 경쟁력을 기반으로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식재료를 활용한 특별한 김치를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hj030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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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軍, 호르무즈 파병 실무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와 군(軍)이 호르무즈 해협에 해군 군수지원함,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EOD) 전력 등을 파견하는 방안을 놓고 구체적인 실무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파병이 성사될 경우 2004년 자이툰부대 이라크 파병 이후 22년 만의 미국 요청에 따른 해외 파병이 될 전망이다. 다만 청와대는 "관련된 사안은 결정된 바 없다"며 "최종 결정 단계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해상초계기(P-8A)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국방부 "호르무즈 파병, 구체적 준비하고 있다"  복수의 군·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합참과 해군은 지난달부터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비해 투입 전력과 작전 임무,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군수지원 계획을 검토해 왔다. 국방부 핵심 관계자는 "해군 전력을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며 파병 후보 전력으로 P-8 포세이돈과 해군 군수지원함, EOD를 거론했다. 군 고위 관계자는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문제도 관련 국가와 협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부가 우선 검토하는 것은 전투함이 아닌 '지원 성격'의 자산이다. 해군 최신 군수지원함인 소양함(AOE-II)과 P-8A 해상초계기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소양함은 원양 해역에서 작전 중인 함정에 연료·탄약·식량·부품을 보급하는 전력이다. 해군이 보유한 소양함급은 1척으로 기본 배수량 약 1만1000t급이며 만재 배수량은 약 2만3000t에 이른다. 승조원은 약 140명 규모다. P-8A는 잠수함과 수상함을 탐지·추적하는 해상초계기다. 해군은 2024년 미국에서 6대를 인수했고 지난해 7월 실전 배치를 완료했다. P-8A가 호르무즈 해협에 실제 투입되면 해군 해상초계기의 해당 해역 첫 작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란 해군과 이란혁명수비대 해군의 고속정·잠수함 위협, 기뢰·수중 위협 가능성이 상존하는 해역이라는 점에서 감시·정찰과 항로 안전 확보 임무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군의 1만1000t급 군수지원함 소양함(AOE-51)이 해상에서 항해하고 있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후보 전력으로 군수지원함과 P-8A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 전력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해군 소양함·P-8A 초계기·EOD 전력 150명 안팎 전망  EOD(폭발물처리) 전력도 함께 거론된다. 이는 항만·기항지·함정 주변에서 폭발물이나 기뢰 의심 물체에 대응하는 임무를 맡을 수 있다. 다만 EOD의 구체적 편성과 장비, 임무 범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소양함과 P-8A, 관련 지원 인력을 함께 운용할 경우 파병 규모는 최소 150명 안팎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 파병까지는 국내 절차가 남아 있다. 해외 파병은 통상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논의·의결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르면 이달 중 국회에 파병 동의안이 제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방부는 "현재 논의 중인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시점에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검토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최근 한국의 대이란 군사 기여 문제를 공개적으로 압박한 뒤 구체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한국이 이란 관련 미국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고 미국이 주한미군 약 '3만9000명'을 통해 한국을 방어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청와대는 당시 "한반도 대비 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 제반 요인을 감안해 실질적·군사적 기여 방안을 미 측과 긴밀히 논의 중"이라고 밝혀 군사적 기여 가능성을 처음 공식 언급했다.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에 참가한 연합해군 전력이 지난 7월 22일(하와이 현지시각) 하와이 제도 북부에서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미 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전투함보다 군수함·초계기 비전투 자산 먼저 검토 예상  정부는 이란과의 불필요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전투함보다 군수지원함·초계기 등 비전투 자산을 먼저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군수지원함과 초계기가 실제 분쟁 해역에서 작전에 들어가면 단순한 후방 지원 이상의 정치·군사적 부담이 뒤따를 수 있다. 2020년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 당시에 문재인 정부는 국회 동의 없이 아덴만 해역의 청해부대 작전 범위를 일시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응한 바 있다. 이번에는 별도 파병안과 국회 동의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커 정치권과 여론의 찬반 논란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gomsi@newspim.com 2026-09-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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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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