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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LG' 페게로, 홈런 포함 3안타… 도미니카, 네덜란드에 콜드게임승

기사입력 : 2019년11월04일 09:31

최종수정 : 2019년11월04일 09:31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도미니카 공화국이 LG 트윈스에서 활약하는 카를로스 페게로의 맹타에 힘입어 완승을 거뒀다.

도미니카 공화국은 4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SBC) 프리미어12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네덜란드를 14대4로 꺾었다.

프리미어12는 대회 규정에 따라 7회 이후 10점 차 이상이면 콜드게임을 선언한다. 도미니카공화국은 이 규정에 따라 7회 콜드게임 승리를 따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이번 대회 두 번째 경기에서 첫 승을 거두며 1승1패를 기록했다. 반면 네덜란드는 미국에 이어 2연패를 당하며 슈퍼라운드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LG 출신 페게로가 맹타를 휘둘렀다. [사진= 뉴스핌 DB]

KBO리그 LG 트윈스 출신 페게로의 맹타가 빛났다. 페게로는 솔로포를 포함해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전 KIA 타이거즈 출신 네덜란드의 로저 버나디나는 첫 타석에 홈런을 터뜨리는 등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을 바랬다.

선취점은 네덜란드가 가져갔다.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버나디나는 도미니카공화국 선발 어빈 산타나를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이어 채트윅 트롬프의 투런포까지 터지면서 3대0으로 리드했다.

그러나 도미니카공화국의 화력이 폭발했다. 2회초 찰리 발레리오의 우월 솔로포로 추격을 시작한 뒤 3회모 무사 1루에서 알프레도 마르테의 1타점 2루타로 한 점차를 만들었다. 페게로의 안타로 무사 1,3루에서는 발레리오의 내야안타로 동점을 엮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기세를 몰아 4회초 질베르토 셀레스티노의 1타점 2루타로 역전에 성공, 5회초 2사 2,3루에서는 에드윈 에스피날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6대3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6회초에는 페게로의 솔로포를 포함해 6점을 뽑아내며 승기를 굳혔다.

페게로는 올 시즌 중반에 LG 대체 외인 타자로 합류했다. 5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6(199타수 57안타) 9홈런 44타점을 기록, 준수한 성적이지만 외국인 타자에게 바라는 홈런 갯수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공격력에서 만족할 만한 모습을 보였지만, 수비에서 부족함을 드러냈다. 26경기에서 6개의 실책을 저지르며 1루 수비를 맡지 못했다. 내년 시즌을 위한 LG와의 재계약을 이루지 못한 상황, 이번 대회에서 반등이 필요하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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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尹지지율 0.9%p↑, 27.8%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7.8%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9.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4%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0.9%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2.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1.4% '잘 못함' 76.8%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5%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2% '잘 못함' 83.0%, 50대는 '잘함' 23.6%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1.8% '잘 못함' 6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8.4% '잘 못함' 45.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9%,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6.0% '잘 못함' 72.8%, 대전·충청·세종 '잘함' 29.8% '잘 못함' 63.6%, 강원·제주 '잘함' 15.4% '잘 못함' 82.1%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28.6% '잘 못함' 68.7%, 대구·경북은 '잘함' 47.8% '잘 못함' 49.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22.9% '잘 못함' 75.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3.5% '잘 못함' 74.9%, 여성은 '잘함' 32.1% '잘 못함' 64.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적쇄신 약속과 APEC·G20 정상외교 활약,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1심 판결(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때문에 보수층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윤 대통령의 지지율 30% 회복 여부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쇄신 인사들의 기용 여부와 김건희 여사 특검 여부에 달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위증교사 혐의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며 야권은 김건희 여사 특검·채 상병 사건 관련 국정조사 등 정치적 반격을 노리고 있어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세 유지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민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변화하려는 의지를 형식적으로나마 보여준 게 보수층 결집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며 "(지지율이) 조금 더 오를 수도 있었는데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무죄 판결 때문에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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