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광주·전남

속보

더보기

'인권의 도시' 광주…장애인 "외출이 두렵습니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갈 길 먼 장애인 복지...사각지대 없애야 만족도 ↑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시의 장애인 인구는 7만여 명으로 광주시 전체 인구의 약 5%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광주시는 무장애 도시를 선포하고 나섰지만 장애인들의 이동권 문제는 개선하지 않으면서 보여주기식 선심성 행정에만 예산을 쏟아 붓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다.

4일 광주시에 따르면 9월 기준 시 거주 장애인 인구는 7만139명이다. 심한 장애인은 2만7000여 명, 심하지 않은 장애인은 4만2000여 명이다.

장애유형에 따라 지체, 청각, 시각, 뇌병변, 지적 장애 등의 순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광주시는 무장애 도시를 선포하고 나섰지만 장애인들의 이동권 문제는 개선하지 않으면서 보여주기식 선심성 행정에만 예산을 쏟아 붓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다. 2019.11.04 kh10890@newspim.com

이들은 '인권의 도시'라는 이름에 걸맞게 장애인의 가장 기본적인 권리인 이동권을 주장했지만 지난달 28일부터 시범 운행된 휠체어 탑승 설비 장착 고속버스 노선에서 제외돼 여전히 광주에서는 장애인의 고속버스 탑승이 불가능하다.

고속버스를 제외하더라도 장애인들은 길거리, 버스, 택시 그 어떠한 교통수단도 편한 것 하나 없다고 울분을 터뜨렸다.

◆ 시민들의 눈총과 버스기사의 외면…장애인 "버스 타는게 겁나요"

광주시는 버스바닥을 낮춰 장애인이 휠체어에서 내리지 않고도 버스에 승차 할 수 있고, 버스 안에서도 휠체어를 탄 채로 승하차가 가능한 저상버스를 지난 2005년 이후 212대를 운행 중이다.

'2018년 교통약자 이동편의 실태조사'에 따르면 광주시는 6대 광역시 중 울산시 다음으로 저상버스 대수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저상버스가 적은 것도 문제지만 장애인과 '노약자의 이용을 배려한 저상버스의 도입 취지와는 달리 장애인 기피 현상이 나타나면서 장애인들의 이동권이 무시당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출근길에 전동휠체어를 타고 저상버스를 탑승하려던 하반신 마비 장애인 박상민(43) 씨는 버스 탑승 거부를 당해 큰 곤욕을 치렀다.

박 씨는 "출근할 때 저상버스를 종종 이용하는 편인데 못본척 하는건지 정차하지 않고 지나가버리는 경우가 많다"며 "버스를 타더라도 휠체어 탑승객 때문에 5분이 더 늦어졌다며 왜 출근 시간에 버스를 타냐고 대놓고 욕을 하시는 승객분들 때문에 버스 타는게 겁나기도 한다"고 토로했다.

지체장애인 김신웅(38) 씨는 "휠체어 탑승 위치에 서있어도 휠체어가 탈 수 없게 멀리 떨어진 곳에 정차해서 비장애인분들만 태우는 경우가 허다하다"며 "설령 버스를 타더라도 저상버스가 자주 다니지 않기 때문에 장애인들에게 환승제도는 사실상 무용지물이라 같은 목적지를 가더라도 비장애인보다 두배의 버스이용 요금이 들어간다"고 주장했다.

휠체어를 타고 저상버스에 탑승한 모습 [사진=독자 제공]

저상버스는 회사 별로 담당기사를 배정해 매일 시간표를 올려 취합하는 시스템인 탓에 배차시간에 오차가 발생하고 있고, 일반버스보다 운행횟수가 적기 때문에 40분~1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해서 장애인에게 환승제도는 사실상 이용이 불가능하다.

그러다보니 버스 이용과 관련해서 불만 민원이 많은 상황이다. 그러나 운수회사들은 차고지까지 정해진 시간 안에 도착해야 다음 배차시간에 차질이 생기지 않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운수회사 관계자는 "출퇴근 시간 같이 바쁜 시간대에 장애인이 탑승할 경우 한 정류장에서 5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다음 배차 시간이 늦어져 다수의 직장인들이 불편함을 겪는 문제와 버스 기사의 휴식 시간이 줄어들어 졸음운전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애로사항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전북 전주시는 일반 저상버스 외에도 장애인과 노약자가 마음 편히 이용할 수 있도록 교통약자 전용 셔틀버스 3대를 운행하고 있어 시민들의 눈살과 탑승 거부를 당하기 일쑤인 광주시가 장애인을 대하는 행정과 비교되는 대목이다.

◆ 외출시 목숨을 걸거나 기약 없이 기다려야 하는 장애인들

전동휠체어와 같은 전동보장구가 장애인과 노인의 대표적인 이동수단으로 자리 잡았지만 열악한 인도 환경 탓에 이용자가 차도로 내몰리면서 크고 작은 사고도 잇따르고 있다.

뉴스핌이 장애인들의 이동권에 대한 의견을 듣기 위해 장애인복지관, 병원, 시청, 보건소 등에서 장애인 50여 명을 만나봤다.

이들 대부분은 울퉁불퉁한 보도블럭 등으로 인해 인도에서 휠체어를 타고 가다가 바퀴가 걸려 넘어진 경험이 있었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휠체어를 탑승한 대다수의 장애인들은 울퉁불퉁한 보도블럭과 가로수에 막혀 인도에서 이용이 불편하다고 말했다. 2019.11.04 kh10890@newspim.com

이 때문에 장애인들은 오히려 인도로 다니는 것이 더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인도가 불편한 탓에 이들은 도로변으로 나서지만 빠른 속도로 지나가는 차량 때문에 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다.

또한 조작 미숙으로 인해 자칫 사고가 발생할 경우 별다른 보호장치가 없는 휠체어의 경우 위험도가 더욱 크다. 광주시는 이러한 위험천만한 문제점을 알면서도 휠체어 교통사고에 대한 실태파악 조차 못하고 있어 개선 의지 조차 없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정성주 광주나눔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소장은 "울퉁불퉁한 보도블럭과 가로수에 막혀 지나갈 수 조차 없는 인도 때문에 도로변으로 나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많다"며 "사고가 날 경우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전동보장구는 도로교통법상 자동차가 아닌 '보행자'여서 인도로만 다녀야 한다. 한국장애인개발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도 유효 폭은 2m 이상이다. 지형상 불가능하거나 기존 인도를 증축 개축이 불가능할 경우 1.2m 이상으로 유지하면 된다.

가로수나 전신주, 간판을 설치할 때도 교통약자의 통행에 지장을 주지 않게 보행 안전지대 밖에 설치하도록 하도록 법은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이런 법이 지키지 않는다. 가로수나 도로 시설물이 인도 한복판에 불쑥 설치돼 통행을 막는 경우가 다반사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도로에서 휠체어를 타고 가는 모습 2019.11.04 kh10890@newspim.com

이처럼 휠체어를 이용한 외출시 위험천만한 상황이 연속되다 보니 장애인 콜택시를 이용하게 된다. 그러나 장애인 콜택시는 대기시간만 2시간 이상 걸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보니 병원 진료를 비롯해 약속 시간을 맞추기가 쉽지 않다.

광주시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에 따르면 광주시 장애인 콜택시는 182대가 운행 중이다. 그 중 휠체어전용 차량은 116대, 임차택시는 66대가 운행 중이다.

장애인 콜택시 이용현황을 보면 광주시 장애인 인구 7만여 명 중 1만여명 만이 등록돼 있고, 평균 배차 대기시간은 31분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장애인복지관처럼 장애인이 다수가 몰려있어 배차가 편한 곳이 아니면 1~2시간을 대기하는 것이 기본이고, 휠체어전용 차량 116대가 동시에 24시간 운행하는 시스템이 아니기 때문에 실제 체감하는 대기 시간은 더 길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낮 시간에는 100대 정도가 운행되지만 오후 6시에는 40대, 오후 7시부터는 15~18대 정도 만이 운행되고 있어 퇴근길에 장애인 콜택시를 이용하는 장애인은 기약 없이 기다리는 불편함을 겪고 있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휠체어탑승전용 차량 2019.11.04 kh10890@newspim.com

또한 장애인 등급제 폐지로 인해 장애인 콜택시 이용 인원이 계속 늘어나고 있어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국토교통부는 지난 7월 중증장애인 150명당 1대만 있으면 된다는 개정안을 내놓았지만 현장에서는 이마저도 터무니 없이 적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차량이 적은 것도 문제지만 센터에서 직접 배차를 시키거나 콜택시 기사가 장애인을 선택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배차가 쉽게 안되는 경우도 있다. 이에 시스템 자체를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지난달 29일에는 오후 4시께 불렀던 장애인 콜택시가 오후 8시가 넘도록 배차가 되지 않아 항의하자 이동지원센터는 직원의 실수로 배차가 되지 않은 것이라고 사과하기도 했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지난 29일 외출하기 위해 장애인콜택시를 불렀지만 4시간이 넘도록 배차가 되지 않기도 했다. 2019.11.04 kh10890@newspim.com

뿐만 아니라 콜택시를 요청하면 해당 장애인이 누구인지 유추 가능한 신상 정보와 장애유형이 나오기 때문에 장애인을 골라서 태우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광주시 관계자는 "장애인 콜택시 대기시간 문제는 전국적으로 공통된 문제"라며 "장애인들의 수요를 맞추기 위해 예산을 늘려 증차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이어 "저상버스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저상버스 기사에게 개별적으로 인권교육도 해년마다 실시하고 있다"며 "의도적으로 휠체어 탑승을 거부할 시 행정처분 등을 내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애인복지관 관계자는 "같은 장소에서 불러도 장애유형에 따라 배차시간이 다른 경우가 많다"며 "자신들이 태우기 편한 사람만 태우려는 것 아니냐는 의심이 든다"고 강조했다.

장애인단체 관계자는 "장애인은 외출하려면 목숨을 걸고 나가거나 몇시간씩 기다려야만 외출이 가능하다"며 "인권의 도시 광주라는 이름에 걸맞게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려서 살 수 있는 도시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kh108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웨스팅하우스 지분투자 추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설희 인턴기자= 정부가 미국 내 대형 원전 건설과 미국 원전 원천기술 기업 '웨스팅하우스' 지분 투자를 대미 전략투자 후속 사업으로 추진하면서 국내 원전 상장사의 실제 사업 참여 범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율과 신규 원전 노형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만큼 시장에서는 지분 투자 자체보다 국내 업체가 설계와 설계·조달·시공(EPC), 주기기와 보조기기에서 얼마나 구체적인 사업권을 확보하는지가 향후 수주를 가를 변수로 꼽힌다. ◆ 지분보다 사업권…韓 역할 명문화 관건 23일 산업통상부와 국회 등에 따르면 정부는 미국 내 대형 원전 8기 건설을 후속 대미 투자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은 미국 측과 5~10% 수준에서 협상 중이다. 미국 신규 원전 8기 가운데 웨스팅하우스의 AP1000 6기와 한국이 개발한 APR1400 2기로 구성하는 방안은 아직 합의되지 않았다. [AI 일러스트=설희 기자] 증권가에서는 지분율 자체보다 향후 미국 원전 사업에서 국내 기업이 실제로 확보할 사업 범위를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특히 AP1000 사업에서는 과거 공급 이력과 웨스팅하우스와의 기존 협력관계가 신규 수주로 이어지는지가 상장사별 실적을 가를 요인으로 거론된다. 기업별로는 두산에너빌리티가 AP1000 핵심 주기기 공급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비에이치아이도 원전 보조기기(BOP) 공급 이력을 갖고 있다. 현대건설은 웨스팅하우스와 설계·조달·시공(EPC)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어 향후 미국 원전 사업 구체화 과정에서 실제 수주로 연결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2027년이 원전투자에 있어 가장 중요한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장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의 공급망 금융지원과 한국의 대미 원전 투자 구체화가 맞물리면서 미국 원전 관련 프로젝트의 진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 두산에너빌리티, 美 AP1000 주기기 공급…추가 물량 기대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AP1000 공급망에서 직접적인 납품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를 공급한 경험이 있어 신규 미국 원전 사업에서도 기존 공급망을 기반으로 한 추가 수주 가능성이 거론된다. 김태형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웨스팅하우스 인수 시 AP1000 사업에서도 원자로용기(RV)·증기발생기(SG) 외 추가 공급 범위(Scope) 발주를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대미투자 자금 집행에 따라 공기 단축 위해 동사가 생산하는 장납기 품목에 대해 선발주를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경남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본사 전경. [사진=두산에너빌리티]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는 제작기간이 긴 핵심 주기기다. 미래에셋증권은 대미 원전 투자 과정에서 기존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뿐 아니라 추가 기자재까지 두산에너빌리티의 공급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도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지원으로 장납기 기자재 발주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고 봤다. 정 연구원은 "지난 6월 DOE가 발표한 장납기 기자재 조달 대출 프로그램에 따라 최종투자결정(FID) 이전 주요 기자재 발주가 가능해졌다"며 "AP1000 핵심 장납기 기자재 공급업체인 두산에너빌리티의 수주가 당겨지면서 원전 기자재 생산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특히 KB증권은 향후 가장 먼저 나올 대형원전 기자재 발주 대상으로 웨스팅하우스와 미국 전력사업자가 구성하는 특수목적법인(SPV)의 장납기 기자재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미국 신규 원전 사업이 구체화될 경우 두산에너빌리티가 다른 원전 밸류체인 업체보다 먼저 수주를 가시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현대건설, 웨스팅과 EPC 협력…美 사업 확대 기대 현대건설은 기자재가 아닌 EPC 분야에서 웨스팅하우스와 직접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2022년 웨스팅하우스와 AP1000 글로벌 사업 공동 참여를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프로젝트별 계약을 통해 EPC 분야 우선 참여 협상권을 확보했다. 이후 웨스팅하우스와의 협력은 실제 해외 프로젝트로 이어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2024년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전 설계계약을 시작으로 슬로베니아 원전 타당성조사, 핀란드 원전 사전업무착수 계약에 참여했으며 미국 페르미 아메리카의 프로젝트 매터도어에서는 기본설계(FEED)를 수행하고 있다. 현대건설과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공동으로 글로벌 확대 추진 중인 대형원전 AP1000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증권가에서는 이 같은 파트너십을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진출 경쟁력으로 평가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웨스팅하우스 노형의 경우 벡텔과 함께 핵심 건설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머지않아 원전 영역에서 실질적 수주와 착공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배세호 iM증권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 지원, 웨스팅하우스와 잠재적 파트너들과의 의향서(LOI), 그리고 한국의 대미투자 가능성 등을 감안 시 미국 내 원전 프로젝트가 조만간 구체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 경우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프로젝트 참여 가시성도 보다 분명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도엽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대형원전은 팀코리아 및 웨스팅하우스 파이프라인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며 "불가리아 AP1000 대형원전은 하반기 중 엔지니어링 서비스 계약(ESC) 2차 계약 체결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 BHI, 美 AP1000 복수기 공급…BOP 수주 주목 비에이치아이도 미국 AP1000 공급 실적을 갖고 있다. 비에이치아이는 발전용 설비를 설계·제작하는 에너지 인프라 기업으로, 주력 제품인 배열회수보일러(HRSG)와 함께 원자력발전 보조기기(BOP)를 공급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는 복수기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 원전 BOP는 아직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다. 리딩투자증권이 제시한 올해 2분기 기준 매출 구성은 HRSG가 65%로 가장 높고 보일러 22%, BOP 5%, 기타 8% 순이다. 미국 신규 원전 발주가 본격화될 경우 현재 비중이 낮은 BOP 사업이 추가 성장 축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비에이치아이 로고. [사진=비에이치아이] 한제윤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에이치아이의 수주 흐름과 관련해 "연간 신규 수주는 올해도 1조원을 상회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올해 상반기 HRSG 신규 수주는 약 5000억원이며, 하반기에도 약 4000억원 이상의 프로젝트가 수주 대기 중인 것으로 추산했다. 한 연구원은 미국 텍사스에서 추진되는 대미 투자 1호 가스복합화력발전 사업과 관련해서도 비에이치아이의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HRSG 8~10기 발주를 가정할 경우 잠재 수주 규모를 약 4000억~5000억원으로 추정했으며 과거 미국 칼파인(Calpine)에 HRSG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는 점도 수혜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제시했다. 조재원 키움증권 연구원도 대미 투자에 따른 미국 사업 확대 가능성에 주목했다. 조 연구원은 "미국 시장 진입이 현실화될 경우, 추가적인 멀티플 확장을 기대한다"며 비에이치아이가 미국 사업에 진입할 경우 기존 국내와 아시아 중심의 사업 지역을 북미로 확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winter1004@newspim.com 2026-09-23 13:24
사진
추가은, 女공기권총 10m 금메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사격의 에이스 추가은(임실군청)이 눈부신 총성을 울리며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에 일곱 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한국 사격이 거둔 첫 번째 금메달이다. 세계랭킹 23위 추가은은 일본 도요타시 아이치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여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 결선에서 246.3점을 쏴 셴이야오(중국)를 무려 5.0점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추가은은 고니시 유카리가 2017년 세운 결선 아시아 기록(245.3점)과 팔락(인도)이 항저우 대회에서 세운 아시안게임 기록(242.1점)을 모두 갈아치우는 기력을 발휘했다. 조라나 아루노비치가 세운 세계기록(246.9점)에도 불과 0.6점 모자란 엄청난 기록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앞서 열린 본선에서도 추가은의 활약은 빛났다. 추가은은 582점(엑스텐 19개)을 기록해 종전 아시안게임 본선 기록을 1점 경신하며 전체 1위로 결선에 올랐다. 김보미(부산시청), 오예진(IBK기업은행)과 함께 나선 단체전에서도 1,730점을 합작해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이 이 종목 단체전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16년 만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다만 김보미와 오예진은 각각 574점(엑스텐 22개, 20개)으로 10위와 12위를 기록해 8위까지 주어지는 결선행 티켓을 아쉽게 놓쳤다. 두 선수 모두 8위와 1점 차에 불과해 아쉬움을 삼켰다. 홀로 결선 무대에 선 추가은은 흔들림 없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결선 첫 번째 스테이지 첫 발을 10.1점으로 기분 좋게 출발한 그는 네 발을 모두 10점대 언저리에 맞추며 51.8점으로 단숨에 선두에 올랐다. 두 번째 시리즈 초반 주춤하기도 했으나 10.3점으로 마무리하며 청연칭, 셴이야오, 장란신 등을 제치고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본격적으로 한 명씩 탈락하는 엘리미네이션 스테이지에 접어들면서 추가은의 독주가 시작됐다. 10.1점과 10.7점을 연달아 꽂아 넣은 뒤, 두 번째 시리즈에서는 10.8점과 10.7점에 적중하며 143.9점을 기록해 2위 셴이야오와의 격차를 벌렸다. 세 번째 시리즈가 끝난 뒤 격차는 더욱 벌어졌고, 다른 선수들이 실수를 연발하는 사이 추가은은 더욱 달아났다. 셴이야오에 4.1점 앞선 상황에서 맞이한 마지막 시리즈에서도 10.6점과 9.8점에 적중하며 완벽하게 우승을 확정 지었다. psoq1337@newspim.com 2026-09-23 13:1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