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제보자 회유·협박 의혹 양현석, 경찰에 '조사 불출석' 통보

기사입력 : 2019년11월06일 09:46

최종수정 : 2019년11월06일 09:54

언론에 소환조사 일정 공개된 이후 수사팀에 연락

[수원=뉴스핌] 최대호 기자 = 소속 아이돌 가수의 마약 사건 제보자를 회유·협박한 의혹으로 6일 경찰 조사를 받기로 한 양현석(50)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돌연 "조사 출석이 어렵다"는 입장을 경찰에 전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전담수사팀 관계자는 이날 뉴스핌과 통화에서 "양 전 대표가 (소환조사 일정 언론보도 이후)출석이 어렵다는 입장을 경찰에 전해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피의자의 경우 통상 2~3차례 소환요구 불응 시 체포영장 발부를 검토하지만 양 전 대표는 이날이 첫 조사여서 경찰이 강제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며 "다시 출석요구서를 보내 조사 일정을 조율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

양 전 대표는 당초 이날 오전 10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로 나와 조사를 받을 계획이었다. 경찰은 양 전 대표에 대한 조사일정은 물론 피의자·참고인 신분 여부도 공개하지 않았다.

양 전 대표의 불출석 사유에 대해서도 경찰은 "알려줄 수 없다"고 밝혔다.

양 전 대표는 2016년 비아이가 마약을 구매해 흡입했다는 혐의와 관련한 제보자 A씨를 회유·협박하는 등 수사를 방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A씨는 그해 8월22일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경찰에 긴급 체포돼 조사를 받던 중 비아이에게 마약을 건넸다고 진술했지만 이후 "체포 당시 대마초를 흡입해 정신이 몽롱한 상태였다"며 해당 진술을 번복했다.

당초 비아이를 내사했던 경찰은 A씨가 진술을 번복한데다 별다른 증거를 찾지 못했다는 등의 이유로 사건을 종결했다.

때문에 비아이의 마약 의혹은 그대로 묻히는 듯 했다.

하지만 A씨가 지난 6월 국민권익위원회에 "과거 양 전 대표가 비아이와 관련된 진술을 번복할 것을 강요했다"는 취지의 공익제보를 하면서 비아이는 물론 양 전 대표까지 경찰 수사선상에 올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전담수사팀을 꾸려 사건 재수사에 나섰고, 지난 9월 비아이를 불러 조사했다. 비아이는 당시 대마초 흡연 사실을 일부 인정,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정식 입건됐다.

4611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