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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이철희·표창원 이어 임종석도…줄줄이 짐싸는 與 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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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17일 총선 불출마 선언…"원래 자리로 돌아간다"
내년 총선 앞두고 '386' 與핵심인사들 잇단 퇴진…지도부 '당혹'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386(현 586세대, 50대·1980학번·1960년대생) 정치인'들의 용퇴가 이어지고 있다.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17일 차기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철희·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이어 내년 총선에서 서울 종로 출마설이 돌았던 임 의원도 용퇴 선언을 하자 당 지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난해 12월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2018.12.31 leehs@newspim.com

임 전 실장은 이날 오전 "이제 처음 정치를 시작할 때 마음 먹은대로 제도권 정치를 떠나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려 한다"며 21대 총선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그는 페이스북에 "대선 캠페인부터 비서실장까지 문 대통령과 함께 한 2년 남짓한 시간은 인생 최고의 기쁨이고 보람이었다"며 "앞으로의 시간은 다시 통일 운동에 매진하고 싶다"고 적었다.

여권은 임 전 실장의 사실상 은퇴 선언에 다소 의외라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내년 총선이 불과 5개월도 채 남지 않은 최근까지 임 전 실장의 '서울 종로 출마설'이 파다했다. 그가 서울 종로 평창동으로 이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출마설에 더욱 힘이 실렸다.

종로 현 지역구 의원은 정세균 민주당 의원이다. 종로에서 내리 2선을 지낸 정 의원의 '종로 3선' 의지가 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임 전 실장과 정 의원이 경선 전 출마 입장을 정리할 것이란 전망은 나왔으나 임 전 실장의 '불출마 선언'으로 이어질지는 예상치 못했다는 분위기다. 

앞서 임 전 실장이 종로 출마를 포기하고 당으로부터 전략공천을 받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최근 민주당은 전·현직 고위 관료들을 대거 차출해 내년 총선에 앞세우는 전략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 전 실장도 유력하게 거론된 후보였다.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임 전 실장 불출마 선언 후 기자들과 만나 "전혀 예상치 못한 이야기를 페이스북으로 들어 갑작스럽다"며 당혹감을 표했다. 

그는 "(임 전 실장이) 고민을 많이 한 것 같다"며 "이 정도 선언이라면 지역 정리가 안 된 이유가 아닌, 근본적 고민이 있었던 것 같다"고 봤다. 

이인영 원내대표도 이날 오후 기자간담회에서 "(임 전 실장이) 학생운동할 때도 홍길동처럼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더니 저도 전혀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앞서 이철희·표창원 의원이 불출마를 얘기할 때부터 저의 일관된 입장은 '개개인의 판단을 존중해야 하나 일해야 할 사람은 일하는 데 헌신하면 좋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 사람의 불출마, 또 한 사람의 불출마로 이어져 가는 모습보다는 우리가 새로운 정치를 디자인하는 노력과 방향을 찾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여권이 크게 술렁인 가운데 일부는 정치권 386 대표주자들의 '불출마 러시'가 정치권에 미칠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수도권에 지역구를 둔 한 초선 의원은 기자와 한 통화에서 "임 전 실장이 은퇴 결심을 내린 배경이 분명하지 않은 상황에서 꼭 '386 용퇴론'으로 보기 어렵다"면서도 "가뜩이나 조국 국면 이후 386정치세력들이 기득권으로 몰려 철퇴를 맞은 상황 아니냐. 세대교체론이 이제 수그러드나 했는데 (임 전 실장 퇴진이)  달가운 소식이 아닌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앞서 이철희 의원과 표창원 의원은 '조국 사태'가 마무리되면서 '386 책임론'을 들어 잇따라 불출마 선언을 했다. 386 출신 이 의원은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동세대 중진들을 향해 '이제 그만 자리를 비워주자'고 촉구한 바 있다.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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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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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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