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일본 라인·야후재팬 합병 시너지...네이버 라인 지분가치↑"-하나금융투자

기사입력 : 2019년11월19일 08:51

최종수정 : 2019년11월19일 08:51

합병 이후 네이버 본사 실적·자회사 라인 지분가치 성장 기대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일본 라인과 야후재팬 합병으로 네이버 본사 실적과 라인의 지분가치가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합병 시너지는 중장기적 관점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9일 "일본 라인과 야후재팬의 합병 결정으로 네이버는 자회사 라인에 배분했던 연결법인 리소스 부담이 줄어들면서 기존 사업과 '네이버 파이낸셜' 등 신규 사업에 보다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며 "네이버 본사 실적이 부각되고, 라인 지분가치 성장이 합병 후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딜"이라고 평가했다.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라인과 야후재팬의 합병구조 2019.11.19 rock@newspim.com [자료=네이버, 하나금융투자]

네이버의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9만원에서 24만원으로 올렸다.

전날 네이버는 공시를 통해 일본 라인과 야후재팬의 합병계획을 발표했다. 야후재팬을 서비스하고 있는 'Z홀딩스' 대주주인 소프트뱅크와 네이버가 합병 후 경영통합을 통해 합작회사 '라인' 지분을 50%씩 나눠 가지고, 합작회사는 소프트뱅크의 연결자회사가 되는 구조다.

합병 후 금융, 커머스 부문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황 연구원은 "야후재팬은 검색포털 사업자라는 점 외에 간편결제(PayPay) 가입자 기준 1위 사업자이며, 커머스 부문도 업계 3위"라며 "라인이 일본 최고 소녈네트워크(SNS) 플랫폼인 만큼 마케팅 플랫폼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8000만을 상회하는 라인의 일본 월간 이용자(MAU)와 86%에 달하는 하루 평균 이용자(DAU)/MAU 비율은 합병 후 활발한 야후 서비스 이용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6743만에 달하는 야후의 MAU도 상당 부분 라인 이용자로 흡수되며 외형을 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합변 시너지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봤다.

그는 "합병 프로세스를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구주매입, 상장폐지, 신주발행 등 복잡한 절차가 필요하거, 정확한 비율에 대해서도 공식적인 내용이 발표되진 않은 상태"라며 "라인과 야후재팬의 합병은 복잡한 절차와 승인과정 등을 고려할 때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ro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