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이만수의 인생야구] 동남아 야구의 롤모델이 된 라오스와 말레이시아 여자야구 대회

기사입력 : 2019년11월20일 08:45

최종수정 : 2019년11월20일 08:46

11월21일부터 24일까지 말레이시아에서 3개국(말레이시아, 싱가폴, 라오스) 초청여자야구대회가 열린다. 최근 라오스 야구 이야기는 동남 아시아 야구인들에게 중요한 모델이 되었다.

이번 초청 경기 또한 말레이시아 야구연맹의 배려로 시작되었다. 기간 내내 말레이시아 여자대표팀과 라오스 여자대표팀은 같은 숙소에서 함께 생활할 예정이다.

이만수 라오스 야구협회 부회장과 함께 자리한 여자 야구 선수들, [사진= 헐크파운데이션]

 라오스에 여자야구가 탄생 된지도 4년째가 된다. 그동안 여자야구 팀 선수들은 국제대회가 있을 때마다 함께 하지 못하고 늘 옆에서 보조하고 남자선수들을 도와주는 역할만 했었다.

라오스는 모계사회 문화이다. 그래서 그런지 라오스 여성들은 꼭 옛날 우리나라 어머니들 같은 강한 생활력을 갖고 있다. 지난 5년 동안 라오스 남자야구선수들은 한국과 태국 그리고 작년에 있었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아시아대회에도 참가했지만 라오스 여자야구 선수들은 국제대회에 출전하거나 초청받지 못하고 남자 야구선수들 뒷바라지만 했었다.

이렇게 남자 야구선수팀에 비해 주목 받지 못했지만 여기에 대해 불평하거나 싫어하는 내색은 한번도 하지 않고 묵묵하게 남자선수들을 도와주는 역할을 했던 것이다. 그렇게 헌신적으로 남자 야구선수들에게 봉사했던 여자선수들에게도 처음으로 말레이시아 야구협회로부터 정식 초청을 받아 외국인 여자야구 선수들과 정식 게임을 하게 되었다.

라오스 여자야구 선수들을 이끄는 대표팀 감독은 박상수감독이 이끌게 된다. 거기에 황세원코치도 함께 출전하게 되었다. 라오스에는 남자 야구가 1년 먼저 창단이 되었다. 비록 4년 동안 여자야구 선수들이 자체 연습 게임은 많이 해 보았지만 이번처럼 외국에 나가 국가 대항전은 처음 해보는 경기라 선수들이 말은 하지 않지만 많이 긴장하고 있으리라 본다. 무엇보다 야구장 하나 없는 라오스에서 과연 야구에 대한 룰을 정확히 알고는 있을지 염려도 된다.

그러나 야구의 열정 만큼은 어느 지도자들보다 뒤지지 않는 전 박종철감독과 박상수감독이 지난 4년 동안 꾸준하게 라오스 여자야구 선수들을 기본기부터 가르쳤기 때문에 국가대항전에서 터무니 없이 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그리고 내가 믿는 것은 비록 국가대항전 출전이지만 라오스 여자야구선수들이 절대 호락호락 할 선수들이 아님을 잘 알고 있다.

이번 국가대항전에 라오스 여자야구 선수들이 처음으로 출전 한다고 할 때 주최측인 말레이시아 측에서 항공권을 제외한 모든 비용은 말레이시아 야구연맹에서 책임진다.

그리고 마지막 날에는 WBSC 사무총장인 벵츄라와 미팅이 잡혀 있다. WBSC 벵츄라사무총장은 아시아 야구에 대한 관심이 많은 사람이다.

전혀 생각지도 않았던 라오스에 야구협회와 야구선수들 거기에 여자야구 팀까지 있다는 소식에 단숨에 말레이시아에서 비행기를 타고 날아올 정도로 야구에 대한 대단한 열정을 갖고 있는 분이다.

이번 말레이시아 방문기간 동안 WBSC 벵츄라사무총장과 만나 많은 이야기를 나눌 생각이다. 또한 앞으로 아시아 야구 보급에 좀더 심도 있게 의논하려고 한다. 안건은 인도차이나 야구대회 개최에 대한 건이며, 야구 불모지 국가들 대상으로 라오스 신축구장에서 매년 대회를 개최하는 것으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런 일들이 야구를 좀 더 널리 보급하고 세계적으로 알리는 일이 되었으면 좋겠다.

라오스 여자야구 선수들이 이번 말레이시아대회에서 아시아 여자야구 선수들과 과연 어느 정도의 격차가 있을지 많이 궁금하다. 이제 첫 걸음이지만 여자선수들의 열심을 보면서 오히려 남자야구선수들보다 더 빠른 발전이 있을 것으로 크게 기대된다.

이만수(61) 전 감독은 헐크파운데이션을 세워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KBO 육성위원회 부위원장이자 라오스 야구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그는 지난해 8월 대표팀 '라오J브라더스'를 이끌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참가하기도 했습니다. 현역 시절 16년(1982~1997년) 동안 삼성에서 포수로 활약한 그는 KBO리그 역대 최고의 포수로 손꼽힙니다. 2013년 SK 와이번스 감독을 그만둔 뒤 국내에서는 중·고교 야구부에 피칭머신 기증, 야구 불모지 라오스에서는 야구장 건설을 주도하는 등 야구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있습니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