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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상용화에 불붙은 클라우드 게임, 중국 클라우드게임 고속성장 전망

기사입력 : 2019년11월22일 14:48

최종수정 : 2019년11월22일 15:25

중국 2023년 세계 최대 클라우드 게임 시장 부상
텐센트 알리바바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 선봬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중국의 5G 통신 서비스 상용화로 클라우드 게임 산업이 고속 성장을 실현하면서 1000억위안대 시장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최근 구글의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 스타디아(Stadia) 출시로 업계의 기대감은 더욱 증폭되고 있는 모습이다.

클라우드 게임은 통신망을 통해 게임프로그램 다운로드 없이 스마트 폰에서 바로 즐길 수 있어서 일명 '게임업계의 넷플릭스'라고도 불린다.

즉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은 게임 소프트웨어와 이용자 정보를 데이터 센터에 저장해 스마트폰에서 주위 환경에 구애되지 않고 게임을 스트리밍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 더불어 클라우드 게임 확대에 걸림돌이었던 통신 속도는 5G 통신 서비스 보급으로 해결될 것으로 관측된다.

시장 조사기관 아이미디어(iiMedia Research)에 따르면, 중국의 클라우드 게임 이용자 규모는 지난 2018년 기준 6300만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향후 3년간 이용자 수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오는 2021년이면 3억 73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산업 규모도 급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6억 3000만에 달했던 업종 규모는 5G 상용화에 힘입어 고속성장을 구가하면서 오는 2023년이면 1000억위안대 시장으로 팽창할 전망이다.

창청(長城)증권은 '5G 통신망 보급 확대로 전체 게임산업에서 클라우드 게임이 차지하는 비중이 오는 2025년까지 6배까지 팽창할 것'으로 봤다.  

안신(安信)증권은 "클라우드 게임은 게임 산업의 신성장 동력으로 부상하는 한편, 산업 밸류체인을 재편성하게 될 것"이라며 "더불어 게임 하드웨이 업체의 영향력이 쇠퇴하는 반면,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의 업계 발언권이 대폭 강화될 것이다"며 게임 업계를 둘러싼 지각변동을 예상했다.    

업계 관계자들도 클라우드에 기반을 둔 스트리밍 게임이 미래 시장의 핵심으로 변모하면서 클라우드 게임이 주류로 부상할 것으로 점쳤다.

정부측 인사인 궈이창(郭義強) 중앙선전부(中央宣傳部) 국장도 지난 8월 '차이나조이2019' 행사장에서 "올해 5G 통신 상용화와 더불어 게임업체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출시로 게임 생태계의 판도가 뒤바뀌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 조사기관 니코 파트너스(Niko Partners) 다니엘 아마드 (Daniel Ahmad) 애널리스트는 "5G 통신보급에 따라 스마트 폰 유저들도 클라우드 게임을 즐기게 되면서 중국은 오는 2023년이 되면 세계 최대 클라우드 게임 시장으로 우뚝 서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인터넷카페 프랜차이즈업체 왕위왕카(網魚網咖) 황펑(黃鋒) CEO은 "클라우드 게임 출시로 PC방의 하드웨어 비용을 최대 절반이상 줄일 수 있게 됐다"며 "대형 디스플레이와 마우스 한 개면 실감나는 게임을 체험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업체들도 클라우드 게임 출사표

현지 게임업체들도 클라우드 게임 시장 선점을 위해 올해 초부터 잇따라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올해 초 중국 최대 게임업체인 텐센트는 텅쉰지완(騰訊即玩), 시매트릭스(CMatrix), 스타트(START) 3종류의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을 선뵀다. 이어 지난 8월 게임 박람회인 차이나조이(ChinaJoy)에서 클라우드 게임 솔루션을 발표하기도 했다.

텐센트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 [사진=바이두]

알리바바는 지난 9월 클라우드 게임 업체 유비투스(Ubitus)와 손을 잡고 개발한 클라우드 게임 솔루션을 공개했다. 알리바바 측은 자사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가 전세계 10만명이 동시에 접속할 수 있는 동시에 PC, 스마트폰, OTT 셋톱박스 등 다양한 디바이스를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 밖에 화웨이는 지난 6월 게임업체 왕이(網易)와 함께 '5G 클라우드 게임 혁신 실험실'을 설립해 공동으로 클라우드 게임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차이나텔레콤은 지난 4월 5G 클라우드 기반의 VR 게임을 선보이기도 했다.

dongxu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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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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