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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수의 인생야구] 감동적인 라오스 여자 야구대표팀의 사상 첫 국제대회 첫승

기사입력 : 2019년11월25일 10:24

최종수정 : 2019년11월25일 10:25

말레이시아 국제 친선 경기 두 번째 경기는 24일(현지시간) 일요일 오후 1시 반, 뜨거운 날씨 속에 시작했습니다. 특별한 손님으로 WBSC(세계야구소프트볼협회) 벵츄라 사무국장이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해 직접 방문 했습니다.

토요일 경기는 양 팀 선수 모두 첫 만남에 약간은 들뜨고 상기된 분위기였다면 일요일 경기는 굉장히 진지함속에 진행됐습니다.

국제대회서 감동적인 첫승을 거둔 라오스 여자 야구 대표팀과 이만수 라오스 야구협회 부회장. [사진= 헐크파운데이션]

지난 경기에서 라오스 선수들의 경험 부족과 환경 적응 실패가 경기력에 여실히 드러났지만 오늘은 잔실수도 줄어들고 경기에 집중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였습니다. 하루만에 이렇게 달라진 모습을 보니 대견하면서도 감탄스러웠습니다.

경기내용이 긴장감 속에 이어지다보니 양 팀 덕아웃은 화이팅을 외치며 서로를 독려했습니다. 박상수 감독의 단순하지만 짜임새 있는 경기 전략이 말레이시아 선수들의 실수를 유발하는 등 치밀하고 세련된 플레이도 나왔는데요.

한 번 분위기를 타기 시작한 라오스 팀은 여세를 몰라 더욱 말레이시아팀을 향해 주루와 타격 등에 있어서 과감한 플레이를 했습니다. 라오스 팀으로 넘어온 분위기는 다시 말레이시아 팀으로 넘어가지 않았습니다. 최종점수는 20대10. 압도적인 승리였습니다.

비록 친선 경기였지만 라오스 남녀 대표팀 최초로 국제경기에서 1승을 기록한 역사적인 날이었습니다. 양 팀 관계자와 몇몇 한인 교포 외에는 그 누구도 주목하지 않는 국제 경기였지만 이번 말레이시아 방문을 통한 친선 경기는 라오스 여자 선수들에게 엄청난 경험과 기량 향상의 동기 부여가 됐습니다.

흥이 많고 끼가 많은 라오스 여자 선수들. 말레이시아 땅에서도 감출 수가 없었는데요^^ 경기 후 회식에서는 양팀 선수 모두 국적과 나이를 모두 잊고 함께 어울려 춤추고 어깨동무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라오스 선수들을 초청하고 환대해 준 말레이시아 야구 관계자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우리 선수들은 라오스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오늘도 선수들과 스태프들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이만수(61) 전 감독은 헐크파운데이션을 세워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KBO 육성위원회 부위원장이자 라오스 야구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그는 지난해 8월 대표팀 '라오J브라더스'를 이끌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참가하기도 했습니다. 현역 시절 16년(1982~1997년) 동안 삼성에서 포수로 활약한 그는 KBO리그 역대 최고의 포수로 손꼽힙니다. 2013년 SK 와이번스 감독을 그만둔 뒤 국내에서는 중·고교 야구부에 피칭머신 기증, 야구 불모지 라오스에서는 야구장 건설을 주도하는 등 야구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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