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구하라 사망에 '리벤지포르노' 최종범 2심은…"영향 없을 것"vs"불리하게 작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협박·상해' 최씨, 1심서 징역형 집행유예
성관계 동영상 촬영 혐의는 무죄

[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가수 구하라 씨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 남자친구 최종범 씨의 항소심 재판에도 관심이 쏠린다. 법조계에서는 구 씨의 사망이 최 씨 재판에 큰 영향을 끼치진 않을 것이라는 입장과 최 씨에게 불리한 양형사유가 될 것이라는 주장이 엇갈린다.

25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구 씨는 전날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에 구 씨를 폭행하고 이른바 '리벤지 포르노' 협박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 씨의 항소심 재판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걸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의 전 남자친구 최종범이 지난 4월1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상해 혐의 첫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19.04.18 kilroy023@newspim.com

앞서 최 씨는 협박·상해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 8월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최 씨가 구 씨와 헤어지는 과정에서 폭행으로 상해를 입히고 '성관계 동영상을 제보해 연예인으로서 생명을 끊겠다'고 협박한 사실을 유죄로 인정했다.

다만 성폭력특례법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 혐의에 대해선 최 씨가 구 씨에게 명시적 동의는 받지 않았지만 피해자 의사에 반했다고도 볼 수 없다며 무죄로 판단했다.

최 씨와 검찰 측은 9월 모두 항소했고, 현재 2심 재판을 앞두고 있다. 최 씨의 항소심 심리 기일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

장윤미 한국여성변호사회 공보이사는 "불법 촬영 범죄에서는 피해자 의사에 반해 몰래 촬영했는지 여부가 중요한 요소"라며 "구 씨 사망으로 이제 피해자 증인 신문을 통한 입증이 어려워져 원심대로 판결이 내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강귀석 법무법인 다솜 변호사도 "구하라 씨의 죽음과 최 씨 사건 사이 법적인 인과관계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구 씨가 죽길 바라는 등 미필적 고의도 인정되기 힘들어 최 씨가 전혀 예상하지 못한 사망 부분에 대해 직접적인 책임을 묻기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양형 문제에서 판사는 대법원 양형 기준표에 따라 판결한다"며 "죄질이 매우 나쁘지 않은 한 초범이고 반성하면 집행유예가 나올 수 있다고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만약 '최 씨 관련 부분으로 너무 힘들고 고통스러워 죽을 것 같다' 등 내용의 유서가 나온다면 상해·협박으로 인한 큰 고통에 대해 고려될 수 있다"면서도 "구 씨의 사망 사실만으로 최 씨 항소심 재판에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단정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강 변호사는 구 씨에 대한 애도 물결 등 여론의 영향에 대해서도 "최 씨의 범행이 피해자를 더 힘들게 만드는 원인이 됐다는 사회 통념적 생각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수는 있다"면서도 "그것만으로 판사의 심증에 영향을 끼치긴 힘들다"고 답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가수 겸 배우 구하라 씨가 전 남자친구 최종범 씨 폭행 혐의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지난해 9월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강남경찰서에 출석하여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8.09.18 kilroy023@newspim.com

반면 일각에서는 구 씨의 극단적 선택이 최 씨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형법 제51조에 따르면 범인의 연령, 피해자에 대한 관계, 범행의 동기와 수단, 결과, 범행 후의 정황을 참작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여기서 양형사유 중 하나인 '범행 후 정황'이 구 씨의 극단적 선택에 해당한다.

성범죄 관련 재판에서 피해자가 극단적인 선택을 할 경우 검찰은 이를 참작해 구형을 올릴 가능성이 있다. 검찰은 최 씨의 항소심에서 구형량을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검찰은 1심 결심공판에서 "(구 씨가) 치유될 수 없는 상처를 입었고 죄질 역시 불량하다"며 최 씨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서초동의 한 변호사는 "재판부는 최대한 객관적으로 기록을 통해 판시해야 해서 여론 등을 판결문에 명시적으로 드러내기는 힘들다"면서도 "여론 주목도가 큰 사건에 대해 재판부도 여론 동향을 전혀 신경 쓰지 않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이어 "실제 신림동 주거침입 사건의 경우 재판부가 이례적으로 실형을 선고했다"며 "법 감정이란 것이 우리 사회의 건전한 상식과 관계된 것이라 여론의 지적에 대해 재판부도 충분히 숙고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 사건은 지난해 9월 최 씨가 구 씨와 다툰 후 '구하라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당시 구 씨는 '쌍방폭행'이었다고 대응했다. 이후 구 씨가 "최종범이 다투는 과정에서 팔과 다리 등에 타박상을 입히고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하겠다며 협박했다"고 폭로했다.

또 같은 해 8월 최 씨가 신체 부위를 몰래 촬영하고, 구 씨의 당시 소속사 대표를 자신 앞에서 무릎 꿇게 하라고 강요한 사실도 뒤늦게 드러났다. 

실제 최 씨는 구 씨에게 "연예인 인생 끝나게 해주겠다"며 "언론에 제보하겠다"고 협박한 후 언론사에 연락을 취하기도 했다. 다만 영상 등은 전송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kintakunte8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스페이스X IPO…가치 2700조 원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일론 머스크의 로켓·우주선 제조업체 스페이스X가 11일(현지시간)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 기업공개(IPO)의 공모가를 주당 135달러로 확정했다. 이로써 스페이스X는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 중 하나로 올라서게 됐다. 스페이스X는 이번 IPO를 통해 5억5556만 주 매각으로 사상 최대인 750억 달러를 조달했으며 기업가치는 1조7700억 달러(약 2700조 원)로 평가됐다. 공모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이다. 이번 공모는 골드만삭스와 모간스탠리,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증권, 씨티그룹, JP모간이 공동 주관사다. 스페이스X 주식이 12일 나스닥에서 거래를 시작하면 미국 상장 기업 중 시가총액 7위에 오르게 된다. 다만 회사는 지난해 손실을 기록했고 다른 초대형 기업들의 매출은 스페이스X의 매출을 크게 웃돈다. 종전 사상 최대 IPO는 지난 2019년 12월 사우디 아람코 공모로 당시 1조7100억 달러 가치에 256억 달러를 조달했다. 인플레이션을 감안하면 아람코는 2조2100억 달러 가치에 332억 달러를 조달한 셈이다. 스페이스X 로고와 일론 머스크.[사진=로이터 뉴스핌]2026.05.23 mj72284@newspim.com 스페이스X의 1조7700억 달러 평가액은 발행 주식 130억8000만 주를 기준으로 한 것으로 주관사들이 추가 주식 매각 권리(그린슈)를 행사하면 더 늘어날 수 있다. 이 결정은 통상 공모 후 30일 이내에 이뤄진다. 스페이스X는 이례적으로 큰 비중인 전체 물량의 30%를 개인 투자자 몫으로 배정했다. 또 은행가들과 투자자들이 오랫동안 IPO 조건 협상에 활용해온 로드쇼 이전에 공모가를 결정했다. 머스크는 스페이스X 주식의 더 넓은 매수 기반을 만들 조기 인덱스 편입도 추진해 엇갈린 결과를 얻었다. 강력한 창업자 지배력을 유지하도록 회사 지배구조도 설계했다. 머스크는 IPO 후에도 스페이스X 지분 82%를 보유한다. 지난 2002년 설립된 스페이스X는 자사 사명을 '생명을 다행성적으로 만들고 우주의 진정한 본질을 이해하며 의식의 빛을 별들로 확장하는 데 필요한 시스템과 기술을 구축하는 것'으로 정의한다. 회사는 시장 기회가 28조5000억 달러에 달한다며 이를 인류 역사상 최대 규모라고 표현했다. 회사의 우주 사업은 지난 3년간 궤도에 발사된 질량의 5분의 4 이상을 담당했다. 현재 매출은 스타링크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mj72284@newspim.com 2026-06-12 04:59
사진
윤석열 '北 무인기' 오늘 1심 선고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12·3 비상계엄의 명분을 만들기 위해 평양 무인기 투입 작전을 지시한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의 1심 선고가 12일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6부(재판장 이정엽)는 윤 전 대통령의 일반이적·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선고 기일을 이날 오전 10시30분에 연다. 법원은 언론사의 중계방송 및 비디오 녹화 신청은 허가하지 않았다. 12·3 비상계엄의 명분을 만들기 위해 평양 무인기 투입 작전을 지시한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의 1심 선고가 오늘 열린다. 사진은 윤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일반이적,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허위 명령·보고 등 혐의로 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일반이적,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받는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 군용물손괴교사, 군기누설 등 혐의를 받는 김용대 전 드론작전사령관에 대한 선고도 함께 진행된다. 법원은 그동안 공공의 이익과 사회적 관심이 큰 사건에 한해 재판 중계를 허가해 왔다. 다만 이번 사건의 경우 국가안전보장과 직결된 사안으로, 판결 주문과 이유 일부가 공개되지 않거나 중계가 제한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중계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설명했다. 윤 전 대통령 등은 북한을 군사적으로 도발해 비상계엄 선포의 명분을 만들 목적으로 2024년 10월경 평양에 무인기를 투입하는 작전을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조은석 내란특별검사팀(특검팀)은 지난 4월 24일 군사 기밀 유출 우려 등으로 비공개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윤 전 대통령에게 징역 30년을 구형했다.  이어 특검팀은 김 전 장관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여 전 사령관과 김 전 사령관에게는 각각 징역 20년, 징역 5년을 구형했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등이 단순 군사작전이라는 목적을 넘어 비상계엄 여건 조성을 위한 목적과 의도를 가지고 무인기 침투를 지시했고, 평양에 무인기가 추락해 군사적으로도 해를 끼쳤다고 봤다. pmk1459@newspim.com 2026-06-12 06:0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