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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히토 일왕, 교황과 회견...스페인어로 환영 인사 건네

기사입력 : 2019년11월25일 15:41

최종수정 : 2019년11월25일 15:41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나루히토(德仁) 일왕이 25일 도쿄 황거(皇居)에서 일본을 방문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과 회견했다고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나루히토 일왕은 영국 유학 시절이었던 1984년 바티칸을 방문해 고(故) 요한 바오로 2세 교황과 만난 적이 있지만, 프란치스코 교황과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일왕이 교황과 회견한 것은 아키히토(明仁) 전 일왕이 재위 중 이탈리아를 방문해 바오로 2세 교황과 만났던 1993년 9월 이후 처음이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나루히토(德仁) 일왕이 25일 도쿄 황거를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을 맞이하고 있다. 2019.11.25 goldendog@newspim.com

통신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오전 11시 경 토요타의 연료전지차 '미라이'를 타고 황거에 도착했다. 현관에서 기다리고 있던 나루히토 일왕은 스페인어로 "일본에 잘 오셨습니다. 뵙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라고 인사를 건네고 악수를 나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아르헨티나 출신이다. 이후 내부로 자리를 옮긴 두 사람은 약 20분간 회견했다.

교황은 "만나 뵙기를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일본 왕가에 존경의 마음을 갖고 있었습니다"라고 인사했다.

일왕이 원폭 피해지인 나가사키(長崎)와 히로시마(広島) 방문과 동일본 대지진 피해자를 만난 것에 감사를 표하자, 교황은 "제가 9살 때 양친이 나가사키, 히로시마의 원폭 뉴스를 듣고 눈물을 흘렸던 것이 마음 속에 강하게 각인돼 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환경 문제와 일왕이 연구하고 있는 물 문제에 대해 대화를 나눴으며, 다리가 조금 불편한 교황을 배려해 일왕이 엘리베이터를 권하기도 했다. 통신은 "시종일관 화기애애하고 따뜻한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을 방문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25일 도쿄 황거에서 나루히토(德仁) 일왕을 만나고 있다. Mandatory credit The Imperial Household Agency of Japan/Handout via REUTERS 2019.11.25 goldendog@newspim.com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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