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컬처톡] '왜 레베카여야 하는가'…매 순간 스스로 증명하는 무대

기사입력 : 2019년12월03일 09:01

최종수정 : 2020년01월08일 09:4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흥행 대작 뮤지컬 '레베카'가 돌아왔다. 벌써 오연째를 맞은 이 작품은 왜 레베카여야 하는지, 무슨 이유로 이토록 오래 사랑받는지 재차 증명했다.

유난히 국내에서 사랑받는 뮤지컬 '레베카'가 내년 3월 15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 중이다. 초연부터 함께 한 신영숙, 옥주현 외에 장은아, 알리가 댄버스 부인 역을 맡았다. 막심 드윈터 역은 류정한, 엄기준, 카이, 신성록이 연기한다. 주인공인 나(아이)는 박지연, 이지혜, 민경아가 담당한다.

'레베카'는 스릴러의 거장 알프레드 히치콕의 영화를 모티브로 제작됐다. 2013년 한국 초연 당시 원작자 미하엘 쿤체와 실베스터 르베이에게 "한국 무대가 세계 최고"라는 극찬을 이끌어냈다. 그간 네 차례 무대에 올라오며 총 517회 공연, 총 동원 관객수 67만명, 평균 객석 점유율 92% 등 초특급 흥행 기록을 썼다. 이번 시즌 역시 '왜 레베카인지' 증명하는 무대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19 '레베카' 공연 장면 [사진=EMK뮤지컬컴퍼니] 2019.12.02 jyyang@newspim.com

◆ 장은아·신성록·민경아 열연으로 피어난 '레베카'의 생명력

뮤지컬 '레베카'는 막심 드윈터(신성록)와 '나(민경아)'가 몬테 까를로에서 만나면서 시작된다. 돈과 명예, 모든 것을 갖췄지만 전 부인 레베카의 죽음으로 신경질적이고 허약한 내면을 드러낸 막심에게 나는 변치 않는 사랑을 쏟는다. 떠난 안주인 레베카를 그리워하는 댄버스 부인(장은아)은 '나'와 막심 사이를 훼방놓는다. 불안함과 긴장감이 맨덜리 저택에 넘실거리는 가운데, 세 사람은 레베카 죽음의 비밀을 향해 다가간다.

이제는 누구나 알 법한 '레베카' 속 동명 킬링넘버를 부르는 댄버스 부인은 이 뮤지컬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이다. 올해만 대작 '엑스칼리버' '마리 앙투아네트'에서 주역으로 활약해온 장은아는 1막 첫 등장부터 살벌한 카리스마로 무대를 장악한다. 마치 레베카의 충견같은 그의 연기엔 전 주인을 향한 그리움과 충성심이 고스란히 묻어난다. 동시에 침착한 초반부터 후반, 광기에 휩싸여 파국을 맞는 순간까지 점층되는 감정을 아주 섬세하게 단계적으로 표현한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19 '레베카' 공연 장면 [사진=EMK뮤지컬컴퍼니] 2019.12.02 jyyang@newspim.com

막심 역의 신성록은 모두에게 익숙하고 친근한 얼굴로 의외의 면을 꺼내든다. 말하자면 '벤츠남'인 막심의 비밀스럽고 신경질적인 내면을 표현하는 신성록은 TV로 그를 만나던 이들에겐 어쩐지 익숙하지 않다. 긴장감에 부들부들 떠는 그의 얼굴도, 열창을 하는 모습도 낯설지만 신선하다. '나' 역의 민경아는 귀엽고 사랑스럽다가도, 막심을 지키기 위해 각성한 후론 단단히 중심을 잡는다. 누구보다 당차고 당돌한 그의 태도는 막심에겐 물론, 객석에도 해피엔딩의 확신을 안긴다.

◆ 극장에 가득 찬 레베카의 존재감…짜릿한 반전과 드라마의 힘

놀랍게도 이 작품을 처음부터 끝까지 이끄는 건 실체없는 '레베카'의 존재감이다. 레베카가 과연 누구인지, 그가 어디에 있는지, 무슨 이유로 죽었는지 미스터리가 끊임없이 이어진다. 죽은 후에도 생생한 레베카의 환영은 놀랍도록 탄탄한 서사와 배우들의 열연 덕에 무대 위에서 살아 숨쉬는 듯하다. 객석은 속수무책으로 휘몰아치는 선율과 드라마에 몸을 맡길 수밖에 없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19 '레베카' 공연 장면 [사진=EMK뮤지컬컴퍼니] 2019.12.02 jyyang@newspim.com

댄버스 역의 장은아가 그 이름을 부를 때마다, 레베카의 생명력은 극장을 채웠다. 댄버스가 한없이 왜곡되고 비뚤어진 사랑을 노래할수록 막심과 '나'의 사랑도 짙어진다.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서스펜스 드라마와 킬링 넘버, 최고의 열연이 만나 수작으로 거듭나는 순간이 매 공연 반복된다. 과연 '왜 레베카인지', 한번쯤 봐야 할 이유가 충분하다. 내년 3월 15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용 장남 해군장교 임관식 '삼성家 총출동'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24) 씨가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해군 장교로 임관했다. 삼성가(家)에서도 처음 배출되는 장교다. 임관식에는 가족들이 총출동해 그의 첫 발을 함께했다. 해군은 28일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에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을 거행했다. 이날 89명의 해군·해병대 장교가 임관했으며, 이 가운데 이씨는 기수를 대표해 제병 지휘를 맡았다. 해군 학사사관후보생 139기 임관식에서 대표로 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씨의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회장은 연병장 단상에 마련된 가족석에서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과 함께 앉아 아들의 임관 과정을 지켜봤다. 다만 동생인 이원주 씨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 중간에는 이 회장과 홍 관장이 직접 연병장으로 내려가 이 씨에게 계급장을 달아주기도 했다. 이 회장은 경례와 함께 임관 신고를 받은 뒤 "수고했어"라고 격려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모친인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도 이모인 임상민 대상 부사장과 함께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회장과 임 부회장이 2009년 이혼한 이후 같은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왼쪽)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씨는 지난 9월 15일 해군 장교 후보생으로 입영했다.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난 선천적 복수국적자로, 캐나다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프랑스 파리정치대학(Sciences Po)에 진학했고, 최근까지 미국 대학에서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이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해군 장교로 복무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입대를 선택했다. 재계에서는 이를 두고 '특권을 내려놓은 책임의 선택'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 씨는 임관 직후 3박4일 휴가를 보낸 뒤 다음달 2일 해군교육사령부로 복귀해 3주간 신임 장교를 대상으로 하는 초등군사교육을 받는다. 이후 함정 병과 소속 통역장교로 근무하게 된다. 총 복무 기간은 훈련 기간을 포함해 39개월이며, 복무 연장을 하지 않을 경우 2028년 12월 2일 전역한다. kji01@newspim.com 2025-11-28 15:29
사진
법원 "방통위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취소"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법원이 방송통신위원회의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처분을 취소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방통위가 2인 체제에서 의결을 진행한 절차에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는 이유에서다.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재판장 최수진)는 28일 YTN 우리사주조합이 방통위를 상대로 낸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반면 전국언론노조 YTN 지부가 제기한 동일한 소송은 원고 적격이 없다고 보고 각하했다. YTN 사옥.[사진=뉴스핌DB]  재판부는 "피고(방통위)는 2인만 재적한 상태에서 의결을 거쳐 승인 결정을 내렸다"며 "이는 의결 절차상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통위법이 규정한 '재적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한다'는 문구는 형식적 해석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헌법이 보장하는 방송의 자유와 방통위를 합의제 행정기관으로 둔 입법 취지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합의제 행정기관으로서 방통위의 의사결정은 토론과 숙의 과정을 전제로 한다"며 "재적위원이 2인만 있을 경우 다수결 원리가 사실상 작동하기 어려워 합의제 기관으로서의 기능이 결여된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방통위의 주요 의사결정은 5인 모두 임명돼 재적한 상태에서 3인 이상 찬성으로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부득이한 사정으로 5인 미만이 재적할 경우라도 실질적 기능을 하려면 최소 3인 이상 재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진기업과 동양이 공동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 유진이엔티는 한전KDN과 한국마사회가 보유한 YTN 지분 30.95%를 인수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방통위는 지난해 2월 7일 유진이엔티의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을 의결했다. 이에 언론노조 YTN 지부와 우리사주조합은 당시 방통위 '2인 체제' 의결을 문제 삼으며 본안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앞서 이들이 낸 집행정지 신청은 각각 각하, 기각 결정을 받았다.   pmk1459@newspim.com 2025-11-28 15:3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