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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핫!이슈] 판빙빙 '임신설', 가오이샹 장례 절차 개시, 중국 국제 학업 성취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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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정산호 기자 = 바이두, 소후닷컴 등 중국 대형 인터넷 포탈과 웨이보, 위챗 등 주요 SNS에 등장한 인기 검색어 및 신조어를 통해 이번 한 주(12월 2일~6일) 동안 14억 명 중국인들 사이에 화제를 불러일으킨 이슈들을 짚어본다.

지난 4일 베이징 서우두(北京首都) 국제공항에 모습을 드러낸 배우 판빙빙(範冰冰). [사진=바이두]

◆'임신설' 확산에 판빙빙 소속사, '과식 때문' 일축

중국 인기 배우 판빙빙(範冰冰) 판빙빙이 느닷없는 '임신설'에 휩싸였다. 소속사 측은 '그녀의 과식 때문'이라는 성명을 내고 루머를 일축했다.

홍콩 01(香港01) 등 중국 매체들은 지난 5일  베이징 서우두(北京首都) 국제공항에 모습을 드러낸 판빙빙의 사진과 함께 중국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를 중심으로 그녀의 임신설이 확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판빙빙은 지난 4일 미국으로 출국하기 위해 베이징 공항을 찾았다. 할리우드 액션영화 '355'의 더빙 작업을 진행하기 위해서였다. 주황색 모자와 선글라스로 얼굴을 가린 판빙빙은 취재진의 질문에 별다른 반응 없이 출국장으로 향했다.

판빙빙의 출국 사실보다 이목을 끈 부분은 바로 그녀의 '배'였다. 티셔츠 차림이었음에도 그녀의 배가 임산부처럼 볼록 나와 있었던 것이다.

판빙빙의 공항 출국 모습이 인터넷에 공개되자 바이두(百度), 위챗(微信) 등 중국 주요 SNS에는  '판빙빙 배', '판빙빙 임신' 키워드가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 중국 네티즌들은 '임신이 맞다', '애 아빠는 누구냐'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논란이 확산하자 판빙빙 소속사는 해명에 나섰다. 4일 오후 공식 SNS 계정을 통해 그녀의 볼록한 배는 '과식이 불러온 결과'라고 밝혔다. 문장 끝에 '외국 음식은 중국 음식보다 열량이 더 높으니 미국에 머무는 동안 식사량을 조절해 달라'는 판빙빙에게 보내는 당부의 메시지를 더해 주목을 받았다.

판빙빙은 2018년 이중계약서를 작성하는 방법으로 탈세한 사실이 드러나 8억8000만 위안(1500억원)의 세금과 벌금을 낸 뒤 국내 연예활동을 하지 않고 자숙하고 있다.

할리우드 액션영화 '355'는 세계 평화를 지키기 위해 분투하는 여성 스파이들의 이야기다. 사이먼 버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판빙빙 외에 페넬로페 크루즈, 제시카 차스테인, 루피타 뇽 등이 출연한다.

가오이샹(高以翔)의 영정 사진. [사진=바이두]

◆ 가오이샹 장례 절차 개시, 방송사 공식 사과 

중국 예능 프로그램 촬영 중 심장마비로 사망한 대만 출신 배우 가오이샹(高以翔, 고이상)의 장례절차가 지난 3일 타이베이(台北)에서 시작됐다. 프로그램 제작 방송사는 지난 5일 공식 SNS를 통해 유족과 팬들에게 공식 사과했다. 

그는 지난 26일 저장위성TV(浙江衛視)의 예능 프로그램 '주이워바(追我吧)'의 촬영 도중 쓰러졌다. 이후 구급대가 출동해 병원으로 이송, 응급처치가 진행됐지만 3시간 후 숨을 거뒀다. 그의 나이 35세 였다. 의료진에 따르면 사인은 '심인성 급사'였다. 고향에서 장례를 치르길 원하는 유족의 뜻에 따라 시신은 지난 2일 항공편으로 대만에 도착했다. 

신징바오(新京報) 등 중국 매체들은 3일 오후 가오이샹의 두칠(頭七· 49제중 첫 제사)이 부모님과 여자친구, 지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타이베이시 진바오쉬안(金寶軒) 장례식장에서 거행됐다고 전했다. 

장례식장 한쪽은 그의 지인과 린즈링(林志玲), 후빙(胡兵) 등 동료 연예인들이 보낸 조화로 가득했다. 화환 상단에는 안타깝게 숨진 그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하는 메시지들이 적혀 있었다. 많은 네티즌도 온라인 커뮤니티에 그를 기리는 글과 사진을 공유하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유족 측은 오는 15일 고별식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주이워바는 전력질주, 도약, 매달리기 등 격렬한 움직임이 많은 체육 예능으로 알려졌다. 가오이샹도 쓰러지기 직전 600m 가량의 육상코스를 달리는 촬영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프로그램 제작사인 저장위성TV는 지난 5일 오후 홈페이지에 '죄송합니다. 저희는 가오이샹을 지키지 못했습니다'라는 게시물을 올리고 유족과 팬들에게 공식 사과했다. 그동안 중국 온라인을 중심으로 '저장위성TV의 제대로 된 사과가 없었다'는 비난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린융(林湧) 저장위성TV 총감은 게시물에서 '그가 쓰러진 지 1분 46초 만에 스태프가 발견해 응급처치에 들어갔지만 결국 그를 살리지 못했다. 유족과 가오이샹을 사랑하는 팬 분들에게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 

린 총감은 사건 발생이후 유족과 긴밀히 협조해 왔으며 오는 15일에도 조문단을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례절차가 마무리는 되는대로 프로그램 영구 제작 중지 등의 후속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가오이샹은 2004년 데뷔해 195cm의 큰 키와 서구적인 외모로 주목을 받았다. 2011년에는 아시아인 최초로 패션 브랜드 루이비통 남성복 광고 모델로 발탁됐다. 이후 배우이자 모델로 활발한 연예활동을 이어왔다. 

2018년 국제 학업성취도 평가(PISA) 순위 [캡처=PISA 홈페이지]

◆중국, 국제 학업성취도 평가서 전 영역 1위

중국 본토 지역 학생들의 독해, 수학, 과학 과목 학업성취도 수준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1위부터 4위에 화교권 국가와 지역이 이름을 올리며 위세를 과시했다. 다만 긴 주간 평균 학습시간 대비 낮은 효율은 문제로 지적됐다. 

중국 관영 신화사(新華社)는 3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2018년 국제 학업성취도 평가(PISA)'에서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장쑤(江蘇), 저장(浙江) 지역 학생들의 성적이 전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PISA는 15세 미만 학생의 학업 성취도와 추이를 국제단위에서 비교· 평가하기 위해 도입됐다. 지난 2000년도부터 시작해 3년에 1번 시행된다. 이번 평가에는 전 세계 79개국에서 약 71만 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중국에서는 4개 지역 361개 학교 1만 2058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중국 학생의 독해, 수학, 과학 평균 점수는 각각 555점, 591점, 590점으로 2위 싱가포르를 여유 있게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OECD 평균 점수는 과목별로 각각 487점, 489점, 489점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세 과목 평균 점수는 514점, 526점, 519점으로 종합 9위에 올랐다.

화교권 국가 및 지역의 강세는 이번 평가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1위를 차지한 중국 본토에 이어 2위, 3위, 4위를 각각 싱가포르, 마카오, 홍콩이 차지했다. 에스토니아, 캐나다, 핀란드, 아일랜드, 한국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에서는 남녀 학생별 점수도 공개됐다. 중국 여학생은 읽기 성적에서 남학생보다 훨씬 뛰어났고 과학 성적에서도 앞섰다. 남학생은 수학 과목에서 여학생보다 성적이 좋았다.

다만 과도하게 긴 학습시간과 낮은 효율은 문제로 지적됐다. 이번 조사에서 중국 학생들의 주당 평균 수업시간은 31.8시간으로 참가국 가운데 4위로 집계됐다. 반면 독해, 수학, 과학 과목의 학습효율은 각각 44위, 46위, 54위로 저조했다.

학생들의 삶에 대한 만족도가 낮은 점도 우려된다. 삶에 대한 만족도는 학생들이 '요즘 자신의 삶에 전반적으로 얼마나 만족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최저 0점부터 최고 10점으로 응답한 값의 평균을 말한다. 관영 환구시보(環球時報)에 따르면 중국 학생들의 만족도는 6.64점으로 전체 79개 참가국 가운데 61위를 기록했다. OECD 평균치는 7.04점이었다. 

 

 

chu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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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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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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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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