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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혁' 신당 창당 나선 유승민 "대구에서 시작하겠다"…출마 시사

기사입력 : 2019년12월08일 12:57

최종수정 : 2019년12월08일 12:57

변화와혁신(가칭) 중앙당 발기인 대회
"내일이면 박근혜 탄핵 3년…죽음의 계곡 마지막에 와 있어"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변화와 혁신(가칭)' 신당 창당에 나선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8일 변역 중앙당 발기인 대회에 참석했다. 유 전 대표는 변혁에서 인재영입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유 전 대표는 이날 연단에 올라 "여러분들은 단순히 발기인이 아니라 우리 모두 지금부터 한마음 한 뜻으로 죽음을 불사하고 앞으로 전진하는 결사대"라고 운을 뗐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주축으로 열린 '변화와 혁신(변혁·가칭)' 중앙당 발기인 대회에서 주요 발기인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대회에는 창당준비위원장으로 선출된 하태경 의원과 발기인으로 선정된 유승민, 정병국, 이혜훈, 오신환, 유의동, 권은희, 정운천, 지상욱 의원 등이 참석했다. 2019.12.08 alwaysame@newspim.com

유 전 대표는 "내일이면 이곳 국회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탄핵한지 만 3년이 되는 날"이라며 "그날 이후 우리는 정말 가시밭길을 걸어왔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한때 죽음의 계곡이라고 표현했는데, 이제 우리는 그 마지막에 와 있다"며 "저는 동지 여러분들과 가장 힘든 죽음의 계곡, 마지막 고비를 모두 살아서 건너갔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변혁 신당의 총선 계획을 밝혔다. 유 전 대표는 "저희 변혁은 수도권의 젊은 분들 마음부터 잡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 자리에 함께하는 의원들 대부분이 수도권에서 활동하고 있어 수도권 민심을 누구보다 잘 아는 분들"이라며 "이분들이 우리 변혁이 수도권에서 돌풍을 일으키는데에 앞장서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권은희 의원은 광주의 딸, 하태경 의원은 부산의 아들, 그리고 저는 제일 어려운 대구의 아들"이라면서 "유승민은 대구에서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21대 총선에서 대구지역 출마를 시사한 것이다.

이번 중앙당 발기인 대회에는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 오신환 대표를 비롯해 권은희·유승민·유의동·이혜훈·정병국·지상욱·하태경 의원 등이 참석했다.

또 플랫폼 '자유와공화'에서는 김대호·신용한 공동 상임위원장이 자리했다.

유 전 대표는 "자유와공화가 지향하는 바가 저희 변혁이 지향하는 바와 99.9% 같다고 행각한다"며 "언젠가는 자유와공화와 함께 손잡고 같이하는 시간이 갈수록 더 커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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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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