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오신환 "민주당, 전대미문 뒷골목 예산안 끝내 강행처리 폭거"

기사입력 : 2019년12월12일 09:45

최종수정 : 2019년12월12일 17:24

"'4+1 협의체' 불법 사설기구 민주주의 유린"
"선거법도 강행 예고…'4+1 협의체'부터 해산하라"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12일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은 '4+1 협의체'라는 불법 사설기구가 만든 전대미문의 뒷골목 예산안을 끝내 강행처리하는 폭거를 저질렀다"고 말했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9시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512조원이 넘는 초대형 슈퍼예산을 속기록도 남지 않는 밀실에서 무자격자들이 재단하고 농단하는 민주주의 유린이 자행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지난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12.02 leehs@newspim.com

오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자유한국당의 협상 지연을 빌미로 내세우지만 백번을 양보한다 해도 결코 만들어선 안 되는 최악의 선례를 남겼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앞으로 새롭게 등장하는 정권들마다 이번에 민주당이 새롭게 선보인 뒷골목 예산처리 방식을 벤치마킹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오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특히 '4+1 협의체'라는 괴조직에 각 당 대표로 참여한 의원들은 정부 예산보다도 자기 지역구 예산을 증액하는 '셀프 증액'을 자행했다"며 "이것이 예산안 날치기를 통한 이권 나눠먹기가 아니면 대체 무엇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오 원내대표는 '4+1 협의체'에서 합의한 예산안 수정안을 그대로 본회의에 상정한 문희상 국회의장도 비판했다.

오 원내대표는 "뒷골목 예산안에 대한 반대토론조차 묵살한 문 국회의장의 일방적인 의사진행에 대해서도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며 "정기국회 안에 내년도 예산을 통과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정상적인 예산안을 통과시켜야 한다. 날짜 지키겠다고 엉뚱한 곳에서 아무도 모르게 만든 예산안을 힘으로 통과시켜 헌정사에 오점을 남기는 것은 분별력을 잃은 의사진행에 다름 아닌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 원내대표는 이어 "민주당은 선거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등 패스트트랙 법안들에 대한 강행처리도 예고하고 있다"며 "예산안과 마찬가지로 '4+1 협의체'라는 밀실에 모여 앉아 지역구 의석은 얼마로 늘리고, 연동률은 어떻게 조정할 것인지 본인들끼리 작당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민주당이 합의처리 의사가 있다면 '4+1 협의체'라는 불법사설기구부터 해산하고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기 바란다"며 "그럴 생각이 없다면 민주당은 더 이상 가증스러운 입으로 협상 운운하지 말고 본회의를 당장 열어서 날치기 처리를 해 달라고 문 국회의장에게 솔직하게 요구하기 바란다"고 했다.

q2kim@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