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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변혁, 당명으로 '새로운보수당'…"패스트트랙 정국 정리 후 탈당"

기사입력 : 2019년12월12일 11:37

최종수정 : 2019년12월12일 11:37

하태경 창준위원장 "이기기 위해선 새로운 보수 돼야"
"당명에 중도 의미 잘 포함…안철수계 충분히 양해"
"바른미래 탈당, 패스트트랙 법안 정리되면 시작될 것"
유승민 "필승하는 개혁보수 신당…민심 얻도록 힘써주길"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개혁적 중도보수 기치를 내건 '변화와 혁신'(변혁)이 정식 당명으로 '새로운보수당'(새보수당)을 내걸었다.

하태경 변혁 창당준비위원장은 12일 오전 9시 30분 국회에서 제2차 비전회의를 열고 "승리하는 새로운 출발을 선언하고 다시 한번 우리가 주도하는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자"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변화와혁신(가칭) 창당준비위원회 비전회의에서 하태경 창당준비위원장, 유승민 인재영입위원장 등이 당명인 '새로운보수당'을 공개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12.12 kilroy023@newspim.com

하 위원장은 "새보수당이라는 당명은 이기는 보수를 의미한다"며 "이기기 위해서는 새로운 보수가 되어야 한다. 새보수당이 보수를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 위원장은 아울러 '2+3 비전'을 강조했다. 그는 "'2+3 비전'은 2대 주체와 3대 원칙을 의미한다"며 "2대 주체는 청년과 중도다. 새보수당은 청년이 이끌어가는 보수이며 중도를 아우르는 새로운 보수"라고 했다.

하 위원장은 특히 "3원칙은 유승민 인재영입위원장이 말한 보수재건 3원칙을 의미한다"며 "첫째 탄핵의 강을 넘고 미래로 가자. 둘째 기존 보수가 지향해왔던 자유뿐만 아니라 새로운 시대 정신인 공정을 앞세운 보수가 돼야 한다. 셋째 기존 야당을 허물고 새롭고 큰 집을 짓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 위원장은 그러면서 "새롭게 태어난 보수가 대한민국을 완전히 바꿀 것"이라며 "올드 보수로는 문재인 정권을 제대로 심판할 수 없다. 결코 수권야당이 될 수 없다. 문 정권이 재집권하는데 들러리가 될 수밖에 없다. 총선에서 150석 이상 이끌어낼 수 있는 새로운보수당, 다음에 반드시 집권할 수 있는 수권야당, 야당의 시대를 우리 새보수당이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유승민 인재영입위원장은 "작게 시작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는 개혁보수 신당을 만들겠다고 했다. 그 이름이 새로운보수당"이라며 "하태경 위원장 중심으로 똘똘 뭉쳐 새로운보수당이 반드시 성공적 창당을 통해 총선에서 국민들 마음을 얻을 수 있도록 이 자리 계신 모든 분들 뜻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이날 비전회의에는 유의동 의원, 권은희 전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등이 참석했다. 박민상‧이예슬 젊은대변인 등 청년들도 함께 했다.

유의동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당명은 상위 몇 개로 후보를 압축했고 그 과정에서 결정했다. 대략 5가지 정도 되는데 변화와 혁신이란 이름을 그대로 쓰자는 의견이 있었고, 개혁보수당, 개혁신당 등이 있었다"며 "오늘 오전 시간 제약에 불구하고 열띈 토론을 거쳐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또 '변혁 의원 15명 모두 새보수당에 합류하느냐'는 물음에 "그건 확정해서 말씀드리기가 어렵다"며 "15분 모두가 발기인에 참여한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변화와혁신(가칭) 창당준비위원회 비전회의에서 하태경 창당준비위원장, 유승민 인재영입위원장 등이 당명인 '새로운보수당'을 공개하고 있다. 왼쪽부터 하 창당준비위원장, 박민상 젊은부대변인, 이예슬 젊은부대변인, 유 인재영입위원장. 2019.12.12 kilroy023@newspim.com

이와 관련해 하태경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마음으로는 다 함께 하고 있다"면서 "국민의당 비례대표 의원들은 탈당과 관련해 현실적인 문제가 있다. 또 안철수 전 대표의 최종 결정을 기다리는 것도 있어서 시간이 조금 걸릴 것 같다"고 했다.

하 위원장은 이어 "국민의당 의원들의 적극적인 반대는 없었다"며 "어디 하나는 선택해야 하는데 어쨌든 중도의 의미를 가장 잘 포함했으니 충분히 양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 위원장은 신당명과 관련해 "사실 내부에서 중도보수당 의견이 가장 많았는데 선명성이 다소 떨어진다고 판단했다"며 "새로운보수당도 그 내용은 중도보수당이다. 보수와 중도, 중도와 보수의 의미가 중요하고 또 청년이 앞장서는 의미도 중요하다"고 했다.

하 위원장은 변혁 의원들의 바른미래당 탈당에 대해서는 "선거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등 패스트트랙 법안들이 정리되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q2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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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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