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1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비 14.8원 내린 1172.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서명으로 위안화와 원화가 동반 강세다.
12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 등 주요 외신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1단계 무역 합의안에 서명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중국에 대한 추가관세 계획을 철회하고 중국은 미국 농산물 수입을 늘린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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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로이터 뉴스핌] |
올해 들어 달러/원 환율은 미중 무역협상 추이 및 위안화 환율과 연동된 모습을 보여왔다. 이날 위험자산 선호가 확산하면서 코스피지수도 1.3% 상승 개장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무역합의로 인한 위안화 급등으로 이날 달러/원 환율이 1170원 초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이라며 "전일 영국에서 보수당이 과반을 차지할 것이란 전망에 파운드가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화 약세를 더욱 가속화했다"고 설명했다.
bjgchi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