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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 이틀째 포섬 매치 대등한 경기 펼치며 6.5-3.5로 앞서

기사입력 : 2019년12월13일 14:09

최종수정 : 2019년12월13일 14:18

5개 매치 가운데 2개 매치에서 승리하고 1개 매치는 비겨 3점차 우위 지켜 나가
美 우즈-토마스조는 이틀째 승리 거두며 승점 2 합작…임성재는 이틀동안 1승1무, 안병훈은 1승1패 기록

[뉴스핌]김경수 골프 전문기자 = '이변의 조짐이 보인다'

미국-인터내셔널팀 남자프로골프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에서 이틀 연속 이변이 지속됐다.

12일 호주 빅토리아주 로열 멜버른GC에서 열린 대회 첫날 포볼 매치에서 미국팀에 4-1로 압승한 인터내셔널팀은 13일 속개된 이틀째 경기(포섬)에서는 2승2패1무를 기록했다.

인터내셔널팀은 총 30개 매치 가운데 10개 매치를 치른 현재 승점 6.5-3.5(6승3패1무)로, 3점 앞서고 있다.

인터내셔널팀은 13일 열린 2019프레지던츠컵 둘쨋날 포섬 경기에서 미국팀과 점수를 나눠가졌으나 이틀 합계 6.5-3.5(6승3패1무)로 앞서며 대회 사상 두 번째 우승의 발판을 놓았다. [사진=미국PGA투어]

1994년 시작돼 2017년까지 12회 열린 프레지던츠컵에서 인터내셔널팀은 1승10패1무로 절대 열세를 보였다. 올해 대회에서도 그 기록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대회 3분의1 일정을 소화한 현재 인터내셔널팀은 사상 두 번째로 우승할 수 있는 기회를 붙잡았다.

이날 포섬은 모두 5개 매치가 치러졌다. 첫날처럼 기선은 인터내셔널팀이 잡았다.

애덤 스콧(호주)-루이 오이스투이젠(남아공)조는 미국팀의 매트 쿠차-더스틴 존슨조를 3&2(두 홀 남기고 세 홀 차 승리)로 완파했다.

이어 호아킨 니에만(칠레)-애덤 하드윈(캐나다)조는 미국팀의 패트릭 캔틀레이-잔더 쇼플리조에게 한 홀차로 져 양팀은 두 번째 매치까지 승점 1점을 주고받았다.

세 번째 매치로 나선 인터내셔널팀의 아브라함 앤서(멕시코)-마크 레시먼(호주)은 미국팀의 패트릭 리드-웹 심슨을 또한번 3&2로 격파했다. 리드와 심슨은 전날 포볼에서도 파트너로 나서 패한데 이어 이틀째 미국팀에 승점을 안기지 못했다. 리드는 지난주 미국PGA투어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 규칙 위반으로 2벌타를 받아 구설에 오른 선수다.

이날 관심은 네 번째 매치에 쏠렸다 안병훈- 마쓰야먀 히데키(일본)로 이뤄진 인터내셔널팀은 미국팀 최강조 타이거 우즈-저스틴 토마스와 맞붙었다. 우즈-토마스는 첫날 포볼 매치에서 미국팀에 유일한 승점을 안긴 조다.

미국팀이 먼저 기세를 올렸다. 인터내셔널팀이 2번홀(파5)에서 보기를 한 반면, 미국팀은 4번홀(파4)에서 버디를 하며 초반부터 두 홀차로 앞서갔다. 그러나 안병훈-마쓰야마조는 6~8번홀에서 '버디-버디-파'로 전세를 역전시켰고, 전반을 타이로 마쳤다. 후반들어서도 두 팀의 시소게임은 이어졌다. 인터내셔널팀이 11번홀(파4) 버디로 다시 앞서가자 미국팀은 13번홀(파4) 버디로 응수,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타이 행진을 이어가던 이 매치는 18번홀(파4)에 가서야 승부가 결정됐다. '골프 황제'가 속한 미국팀은 자존심을 세우기라도 하듯 그 홀에서 버디를 잡고 파에 그친 인터내셔널팀을 1홀차로 간신히 제쳤다. 우즈-토마스조는 이번 대회 들어 현재까지 미국팀이 딴 승점 3.5가운데 2점을 합작했다. 대회 직전 제이슨 데이(호주)의 대타로 출전한 안병훈은 우즈와의 샷대결을 승리로 장식하려 했으나 뒷심부족으로 아쉽게 물러나고 말았다.

이날 마지막 매치로 나선 인터내셔널팀의 임성재-카메론 스미스(호주)로 이뤄진 인터내셔널팀은 미국팀 리키 파울러-게리 우들랜드조를 맞아 1,2번홀 버디로 기선을 제압한 후 시종 1 ~2홀차로 리드를 유지했다.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지만, 미국팀도 그냥 물러서지 않았다. 미국팀은 1홀차로 뒤지던 17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고 매치를 타이로 만들더니 18번홀을 비기며 기어이 승점 0.5점을 챙겨갔다. 이번 대회 들어 치른 10개 매치 가운데 첫 타이였다.

인터내셔널팀의 스콧, 오이스투이젠, 앤서는 이틀 모두 승리한 선수가 됐고, 미국팀은 우즈와 토마스가 이틀 연속 승점을 획득했다. 임성재는 이틀동안 1승1무로 승점 1.5를 땄고, 안병훈은 1승1패로 승점 1을 팀에 보탰다.

대회 사흘째인 14일에는 오전에 포볼 4개 매치, 오후에 포섬 4개 매치 등 8개 매치가 잇따라 열린다. 대회 최종일인 15일에는 전 선수가 나서 1대1로 맞붙는 12개의 싱글 매치가 펼쳐진다. ksmk7543@newspim.com


 ◆13일 포섬 매치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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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인터내셔널팀                                       미국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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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애덤 스콧-루이 오이스투이젠<3&2승>        매트 쿠차-더스틴 존슨
②  호아킨 니에만-애덤 하드윈                        패트릭 캔틀레이-잔더 쇼플리<1업 승>
③  아브라함 앤서니-마크 레시먼<3&2승>         패트릭 리드-웹 심슨
④  안병훈-마쓰야마 히데키                            타이거 우즈-저스틴 토마스<1업 승>
⑤  임성재-카메론 스미스<타이>                    리키 파울러-게리 우들랜드<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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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수 합계        6.5 (6승3패1무)                                3.5(3승6패1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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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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