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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 방글라데시 유학생, 탁월한 연구성과로 교육부장관상

기사입력 : 2019년12월23일 13:57

최종수정 : 2019년12월23일 13:57

[광주=뉴스핌] 박재범 기자 = 정부초청 외국인 장학생 무하마드 예썰(Yeasir) 아라팟 대학원생이 조선대학교에서 진행한 연구 중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아 전국 대학교 정부초청 외국인 장학생 중 최우수자 1명에 선정,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23일 조선대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출신인 대학원생 무하마드 예썰 아라팟(컴퓨터공학과 박사과정, 지도교수 모상만)은 지난 12월 20일 교육부 국립국제교육원에서 개최된 '2019 정부초청 외국인 장학생 송년의 밤' 행사에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학업성적최우수상(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하고, 부상으로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광주=뉴스핌] 박재범 기자 = 무하마드 예썰 [사진=조선대학교] 2019.12.23 jb5459@newspim.com

국립국제교육원에서는 매년 12월 '정부초청 외국인 장학생 송년의 밤' 행사를 개최하고 정부초청 외국인 장학생 상호간 교류는 물론 우수성과를 공유하고 학업과 연구 업적이 탁월한 유학생들에게 교육부장관상 및 국립국제교육원상을 수여한다.

무하마드 예썰 아라팟 대학원생은 2016년 대한민국 정부초청 외국인 장학생으로 선발돼 그해 9월부터 1년간의 한국어 교육을 마치고 2017년 9월부터 컴퓨터공학과 모상만 교수의 지도 아래 무인비행체 네트워크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무하마드 예썰 아라팟 대학원생은 우수한 학업성적과 조선대에서 최근까지 수행한 9편의 연구 논문을 유명 학술지에 게재 및 발표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지난 10월에는 학문분야 상위 2% 국제학술지인 국제전기전자공학회 사물인터넷 저널에 그의 연구결과가 게재되는 쾌거를 거두며 눈길을 끌기도 했다.

모상만 지도교수는 "이 학생이 그간 실행했던 연구의 성과가 서울 유수 대학교의 정부초청 외국인 장학생들보다 월등히 좋았으며, 이날 수상으로 이어져 무척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이날 조선대 석사과정 사이드 자롤(우즈베키스탄) 학생과 학사과정 프랭크 로드리게즈(르완다) 학생도 학업성적우수상(국립국제교육원상)과 상금 50만원을 수상했다. 이밖에 조선대 하루나 함자(나이지리아·학부과정) 학생과 에르덴투야 발라드 (몽골·한국어연수과정), 엘비스 무혼주 (케냐·학부과정) 등이 각각 K-POP 군무와 단소 연주를 펼치며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고, 상금 20만원을 받았다.

민영돈 총장은 "조선대학교에서는 1000명이 넘는 유학생(교환학생까지 포함)들이 공부하고 있으며, 대학은 유학생들에게 생활에서부터 연구까지 물심양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면서 "외국인 유학생들의 의견을 청취해 조선대학교에서의 유학생활 편의를 높이고 격려하기 위해, 오는 24일 약 55명 외국인 유학생들과 대담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고 말했다.

jb545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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