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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어지는 총선출마설, 이정환 주금공 사장 행보 '도마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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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전환대출 '무리' 사회공헌활동 '편중' 업무추진비 '과도'
임기 1년 이상 남아...주금공, 재취업 창구 악용 '쓴소리'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임기를 1년 이상 남겨둔 이정환 주택금융공사 사장이 '4월 총선'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 사장의 그간 행보가 도마위에 올랐다. 일각에선 주금공 최대 화두인 '안심전환대출' 이슈와 관련, 이 사장이 본인의 총선 출마용 '업적'을 위해 과도한 업무 지시를 했다는 주장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23일 정치 및 금융권에 따르면 주금공 사장 임명 당시부터 꾸준히 제기돼온 이 사장의 '총선 출마설'이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다. 일찌감치 이 사장의 남구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다른 유력후보도 없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정환 한국금융공사 사장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신용보증기금, 한국예탁결제원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19.10.15 leehs@newspim.com

이 사장은 지난 19·20대 총선에서 주금공이 소재한 부산 남구에 출마한 전력이 있다. 특히 20대 총선에선 불과 3% 차이로 낙선했다. 이후 이 사장은 제19대 대선 당시 문재인 캠프서 정책 자문을 맡았다.

이러한 전력에 이 사장이 지난 2018년 주금공 사장으로 취임 당시 금융권에선 '낙하산 인사'와 '다음 총선을 위한 지역구 다지기 수순'이라는 비판이 거셌다.

실제 취임 후 그의 2년여 행보를 보면 이 사장은 이러한 비판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상황. 우선 올 하반기 금융권 최대 이슈이자 주금공 최대 화두인 '안심전환대출'과 관련한 논란이다.

이 사장이 총선 출마 선언에 앞서 본인의 실적을 분명히 하려고 무리해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대란(大亂)을 불러왔다는 지적이다. 당초 20만명으로 예상됐던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에 무려 63만명의 신청자가 몰렸는데 이 사장이 연내 처리를 무리하게 지시해 임직원들 고통이 이만저만이 아니라는 것.

주금공 내부에선 이 사장이 임직원들에게 처리 실적에 따라 심사왕 타이틀과 20만원의 포상금 등을 수여하겠다고 밝히며 무리한 심사를 강요한 것에 대해 '갑질'이라는 비난도 거센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 직장인 익명 애플리케이션(앱) 블라인드에는 주금공 소속 한 직원이 '주금공=죽음공'이란 글을 통해 "약 24만건의 심사를 두 달 만에 해내야 하는 말도 안 되는 일이 벌어졌다"며 "본 업무가 넘치는 상황에서도 무조건 끝내라는 식의 상부 지시에 고통스럽다"고 토로했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안심전환대출의 경우 올해 금융권 가장 큰 히트 상품 중 하나"라며 "예측 수요보다 3배나 많은 신청 인원이 몰렸는데도 무리하게 업무를 지시한 것이 총선을 앞두고 본인의 임기 내 실적을 확실히 하려고 한 것 아니었나 하는 의심이 든다"고 전했다.

본인이 두 차례나 출마했던 부산 남구 지역에 편중된 사회공헌사업도 논란이 일고 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실에 따르면 이 사장이 취임 후인 2018년 주금공이 부산에서 진행한 사회공헌 사업 42건 중 무려 13건, 2019년(9월 기준) 24건 중에 5건이 남구에서 진행됐다. 부산 내 다른 자치구의 평균 사회공헌 활동이 2~3건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남구에 과도했다는 지적이 잇따른다. 

2017년 470만원에 불과했던 업무추진비가 이 사장 취임 후인 2018년 무려 3700만원으로 급증한 것도 논란이다. 대부분 '유관기관 업무협의 및 간담회', '공사 업무 및 홍보' 등에 쓰였는데 전임 사장보다 무려 8배가 넘는 돈을 썼다.

한편 이 사장이 총선에 출마하게 되면 총선 정국을 맞아 주금공 사장직은 '장기적인 공백'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현 시점에 퇴임할 경우 문재인 정부 '서민·포용금융'의 한 축을 맞고 있는 주금공 기능이 약화될 수밖에 없다"며 "특히 대표 정책금융기관을 본인의 '재취업 창구'로 이용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일갈했다.

rpl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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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사웨, 마라톤 '2시간 벽' 깨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마라톤 풀코스 42.195㎞ '2시간의 벽'이 공식 대회에서 처음으로 무너졌다. 케냐의 사바스티안 사웨(30)는 26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2023년 켈빈 키프텀(케냐)이 시카고 마라톤에서 작성한 종전 세계기록 2시간 00분 35초를 무려 65초나 지운 역대급 레이스였다. 인류가 공식 공인 마라톤 레이스에서 '서브 2'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웨는 초반부터 흔들림이 없었다. 선두 그룹에서 안정적으로 레이스를 이끌며 5㎞를 14분 14초에 통과했다. 당시 페이스만으로도 2시간 00분 3초가 예측되는 살인적인 속도였다. 하프 지점도 1시간 00분 29초로 통과했다. 세계기록 페이스를 유지하면서도 표정에는 여유가 남아 있었다는 현지 중계진의 평가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사바스티안 사웨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골인한 뒤 자신의 신발을 들어보이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승부는 30㎞ 이후였다. 사웨는 1시간 26분 03초로 30㎞ 지점을 찍은 뒤 페이스를 다시 끌어올렸다. 요미프 케젤차(에티오피아)가 옆에서 따라붙자 오히려 속도를 더 올리며 양자 구도를 만들었다. 결승선을 약 1.7㎞ 남기고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사웨는 체중이 하나도 남지 않은 듯 가볍게 치고 나갔고 케젤차는 그 스퍼트를 끝내 버티지 못했다. 버킹엄궁 앞 스트레이트에 들어설 때 승부는 이미 끝나 있었다. 사웨는 두 팔을 번쩍 치켜들며 1시간 59분 30초를 찍었다. 2시간 벽을 깨기 위한 수십 년 도전이 한순간에 결실을 맺는 장면이었다. 그는 결승점에서 "정말 행복하다. 잊지 못할 날이다. 초반부터 페이스가 좋았고 결승선에 가까워질수록 몸 상태가 더 좋아지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사바스티안 사웨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골인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2위로 골인한 케젤차 역시 1시간 59분 41초에 완주하며 인류 역사상 두 번째 '서브 2' 기록을 남겼다. 3위 제이컵 키플리모(우간다)는 2시간 00분 28초로 골인해 종전 세계기록을 앞질렀다. 인류가 한 번도 넘지 못했던 장벽이 한 레이스에서만 세 번이나 뛰어넘어진 셈이다. '2시간의 벽'은 오랫동안 인간 한계의 상징이었다. 엘리우드 킵초게(케냐)가 2019년 비엔나 특설 코스에서 1시간 59분 40초를 찍긴 했다. 하지만 이는 레이저 유도차량, 대규모 페이스메이커, 특수 설계 코스가 동원된 이벤트 레이스로 공식 기록으로는 인정받지 못했다. '인간의 다리만으로, 공인 조건에서 2시간을 깰 수 있는가'라는 질문은 여전히 열린 채 남아 있었다. 사웨는 그 물음에 '가능하다'는 답을 내놓았다. 사웨는 이미 예고된 '차세대 괴물'이었다. 2024년 발렌시아 마라톤 데뷔전에서 2시간 02분 05초로 우승한 뒤, 2025년 런던 마라톤에서는 2시간 02분 27초로 정상에 올랐다. 메이저 마라톤 풀코스 4전 전승이다. 그는 대회를 앞두고 "세계 신기록은 시간문제다. 언젠가 2시간 이내에 마라톤을 완주하는 첫 선수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리고 런던에서 그 약속을 현실로 바꿨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티지스트 아세파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여자부에서 2시간 15분 41초에 결승선을 통과한 뒤 감격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여자부에서도 세계기록이 쓰였다. 에티오피아의 티지스트 아세파가 2시간 15분 41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 자신이 작성한 2시간 15분 50초를 9초 줄인 기록이다. 여자 선수만 뛰는 레이스 기준 세계 최고 기록이 다시 한 번 교체됐다. 2위 헬렌 오비리와 3위 조이실린 제프코스게이(이상 케냐)도 각각 2시간 15분 53초, 2시간 15분 55초를 찍으며 사웨의 레이스 못지않은 하이 레벨 경쟁을 펼쳤다. 세계육상연맹은 여자 도로 레이스 기록을 '혼성 경기'와 '여자 단독 경기'로 나눠 집계한다. 남자 선수들이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하는 혼성 레이스와 여자들만 뛰는 레이스의 조건이 다르기 때문이다. 혼성 마라톤 여자 세계기록은 루스 체픈게티(케냐)가 2024년 시카고 마라톤에서 작성한 2시간 09분 56초다. 이번 런던에서는 여자 단독 레이스 기록이 다시 쓰였다. 마라톤은 인간 한계를 시험하는 스포츠다. 그 종목에서 가장 단단해 보이던 벽이 무너졌다. 사웨는 레이스 뒤 "오늘 이 자리까지 오직 기록 단축만을 위해 달렸다. 인간에게 한계가 없다는 걸 보여줘 기쁘다"고 말했다. psoq1337@newspim.com 2026-04-27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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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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