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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차기 우리은행장 선임…정원재·조운행·정채봉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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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회장-우리은행장 분리…겸직체제 마무리
조직 안정위해 DLF 사태 정면돌파…행장 선임 속도

[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우리금융지주가 내년 1월 차기 우리은행장을 선임한다. 우리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가 손태승 회장의 연임과 함께 지주 회장-은행장 겸직 분리를 결정하면서다.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에 따른 경영 불확실성을 제거하기 위해 정면돌파를 택한 만큼 행장 선임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유력한 행장 후보로는 정원재 우리카드 사장, 조운행 우리종합금융 사장, 정채봉 우리은행 영업부문장 등이 거론된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그룹 임추위는 1월초 행장 선임 절차에 돌입한다. 늦어도 설 연휴 전까진 은행을 비롯한 자회사 최고경영자(CEO)와 주요 임원 인사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박상용 우리금융 사외이사는 "확실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신년에 임추위가 다시 모여 결정하기로 했다"며 "분명한 것은 더 이상 인사를 늦추면 안 되기 때문에 설 전까지는 끝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회사 CEO를 뽑는 그룹 임추위는 손 회장이 위원장을 맡고 노성태·박상용·정찬형·전지평·장동우 사외이사로 구성된다. 손 회장이 겸직하고 있는 우리은행장 임기는 내년 3월에 끝나지만, 회장-행장직을 분리하기로 하면서 내년 1월까지 행장을 조기 선임하는 것이다. 이달 말 임기가 끝나는 다른 자회사 CEO 인사와 맞물린 만큼 속도를 내겠다는 얘기다.

정원재 우리카드 사장, 조운행 우리종금 사장, 정채봉 우리은행 부문장 [사진=우리금융] 최유리 기자 = 2019.12.31 yrchoi@newspim.com

차기 행장 후보에는 내부인사가 하마평에 오른다. 손 회장과 함께 차기 회장 후보군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정원재 사장, 조운행 사장을 비롯해 정채봉 영업부문장 등이 거론된다.

정 사장은 2017년 우리은행장 선임 과정에서도 손 회장과 함께 유력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손 회장과 같은 한일은행 출신으로 개인영업과 기업영업을 두루 경험했다. 지난해부터 우리카드를 이끈 후에는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등 악조건 속에서도 가장 두드러진 성장을 나타냈다.

조 사장은 우리은행 전신인 상업은행에 입사해 우리은행에서만 30여년을 근무했다. 기관그룹장, 영업지원부문장 등 다양한 보직을 거친 영업 전문가로 꼽힌다. 우리종합금융 사장으로 취임한 후 올 3분기까지 전년 동기 대비 25% 늘어난 순이익을 내는 등 수익성을 개선시켰다.

우리은행에서는 정 부문장이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우리은행은 수석부행장에 해당하는 부문장 자리를 두고 있는데 다른 부행장보다 높은 직책이다. 정 부문장은 한일은행 출신으로 영업 및 개인그룹을 총괄하고 있다. 현장 경험이 풍부한 영업통으로 평가받는다. 

이 밖에도 이동연 우리FIS 사장과 김정기 우리은행 영업지원본부장도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우리금융이 회장과 행장을 분리하고 차기 행장을 뽑는 것은 손 회장 체제를 공고히 하고, DLF 사태를 조기에 마무리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회장-행장직 분리는 손 회장이 먼저 요구한 것으로 전해진다. DLF 사태로 손 회장 연임에 변수가 생기면서 조직 안팎에선 차기 회장 자리에 관심을 두는 인사들이 적지 않았다. 이에 회장직을 유지하는 대신 우리은행장에 내부인사를 앉혀 조직 안정화를 꾀한다는 분석이다.

그룹 외형 성장과 DLF 사태 해결이라는 두 과제를 조속히 마무리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인수합병(M&A) 등 그룹의 큰 그림을 그리는 회장 역할과 소비자 보호 강화 등 은행장의 역할을 나눠 속도를 내겠다는 것이다.

이사회 한 관계자는 "(회장으로서) 비은행 자회사들을 그룹으로 편입시키는 일은 상당한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며 "은행 내부통제 강화나 핵심성과지표(KPI) 혁신 등을 동시에 하기 어렵기 때문에 분리하는 게 좋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yrcho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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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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