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CES2020] "하늘 나는 개인 비행체 시장, 체증 때문에 저절로 열린다"

기사입력 : 2020년01월09일 08:00

최종수정 : 2020년01월09일 08:00

신재원 부사장, 현대차 도심 항공 모빌리티 사업 담당
"2040년 약 1조5000억달러 시장 형성"

[라스베이거스(미국)=뉴스핌] 김기락 기자 = 신재원 현대자동차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 Urban Air Mobility) 사업 담당 부사장이 UAM 성공 가능성을 자신했다.

신 부사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 센터에서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CES)' 개막을 하루 앞둔 6일(현지시각) 취재진과 만나 "UAM 수요가 아주 크기 때문에 시장은 저절로 열릴 것"이라며 "수요가 열리면 시장은 당연히 열리게 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를 들어 스마트폰을 100만원 이상의 돈을 주고 사는 것도 편리한, 새로운 기술이 사람들에게 혁신을 주면서 수요를 이끈 것"이라며 "UAM도 교통 체증 등으로 시장이 분명히 열릴 텐데 각 나라들도 많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재원 부사장은 미래 항공 연구 전문가로 1989년 미국 항공우주국(NASA) 산하 글렌리서치센터에 입사해 항공 연구본부 본부장을 거쳤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9월 UAM사업부 신설하고 신 부사장을 영입했다.

UAM은 개인용 비행체(PAV : Personal Air Vehicle)와 도심 항공 모빌리티 서비스를 결합해 하늘을 새로운 이동 통로로 이용할 수 있는 현대차 미래 모빌리티 비전의 핵심이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이번 CES에서 UAM과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 Purpose Built Vehicle), 모빌리티 환승 거점(Hub)을 미래 비전으로 제시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뉴스핌] 김기락 기자 = 신재원 현대자동차 도심 항공 모빌리티 사업 담당 부사장 [사진=현대차] 2020.01.08 peoplekim@newspim.com

신 부사장은 "모건스탠리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40년 정도되면 전세계적으로 약 1조5000억달러 수준의 UAM 시장이 형성될 것이고, 전망의 50% 정도만 해도 7000억~8000억달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산할 수 있는 건 우리만 중요한 게 아니고 다른 데서도 눈독을 들이는 상황"이라며 "아우디가 에어버스 등과 약 2년전 파트너십을 맺고 UAM 기체를 개발하겠다고 했는데 협력이 작동이 안되고 있는 걸로 알고 있고 토요타도 여러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 부사장은 현대차그룹이 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현대모비스 등과 함께 UAM 개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했다.

신 부사장은 "스타트업은 몇 십명에서 몇 백명 되는데 단순히 숫자가 아니라 현대차그룹 내에서 할 수 있다는 게 중요하다"며 "생산, 고품질, 원가 절감 등을 '민주화'할 수 있는 기체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역량이 그룹에 있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기체 전동화를 위해 전기모터, 파워트레인 시스템을 매니징하는 것도 중요한데 모비스 등에서 이러한 기술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룹 안에 이미 존재하는 역량들과 같이 개발하면 다른 경쟁자들에 비해 전혀 손색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신 부사장은 향후 각국이 UAM 해당 규제 수정을 통해 미래 시장에 대응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앞으로 교통 문제가 더욱 심각해지기 때문에 이에 각 나라와 관련 회사가 준비해야 한다는 얘기다.

그는 "무조건 규제를 완화하는 게 잘 하는 게 아니라 현 규제를 어떻게 수정하고 보완해야 하는지 생각해야 한다"며 "있는 규제도 다 이유가 있어 만들어진 게 많기 때문에 무조건적 완화가 아니라 규제를 어떻게 수정해서 작동할 건지를 조직적으로 플래닝 해야 한다"고 말했다.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