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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돈 사적으로 쓴 유치원 원장 감옥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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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3법 국회통과..패스트트랙 383일만
사립유치원 운영∙회계 공공성 강화

[세종=뉴스핌] 김홍군 기자 = 사립유치원의 비리를 차단하기 위한 유치원3법(유아교육법·사립학교법·학교급식법 개정안)이 우여곡절 끝에 지난 13일 국회 문턱을 넘었다. 여야 합의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지 383일만이다.

유치원 3법은 2018년 국정감사에서 박용진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전국 시도교육청의 유치원 감사결과를 공개한 것이 계기가 됐다. 박 의원은 2013년부터 5년간 전국 1878개 사립유치원에서 422억원 규모의 회계부정이 발생했다고 폭로했다.

사립유치원의 회계부정은 국민적 공분을 샀고, 이는 법 개정으로 이어졌다. 박 의원은 폭로 직후 사립유치원의 회계 투명성을 강화하는 내용의 박용진3법을 대표 발의했다.

이번에 통과된 유치원3법은 박용진3법에 대한 임재훈 의원(바른미래당)의 중재안으로, 2018년 12월 27일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됐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75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유치원 3법이 통과된 후 동료 의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01.13 leehs@newspim.com

국회 통과까지는 우여곡절도 많았다. 유치원단체인 한국유치원총연합회는 올 3월 개학연기를 발표하며 집단 반발했고, 자유한국당도 사립유치원의 사유재산권 침해를 명분으로 수정안을 내는 등 법 통과를 가로막았다.

결국 국회법이 정한 패스트트랙 숙려 기간(330일)을 지난 지난해 11월에서야 본회의에 자동 부의된 유치원3법은 자유한국당이 불참한 표결에서 과반수의 찬성을 얻어 가결됐다.

유치원 3법은 사립유치원 운영과 회계 투명성 강화가 핵심이다.

사립학교법 개정안은 사립유치원이 교비회계에 속하는 수입이나 재산을 사적 용도 등 목적을 벗어나 사용하지 못하도록 했다. 이를 어기면 2년 이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그동안에는 사립유치원이 교비를 사적 용도로 사용해도 반납 등 시정명령 외에는 특별한 제재가 불가능했다.

유치원 원장의 자격요건도 강화된다. 사립학교법 개정안은 '셀프징계'를 막기 위해 사립유치원을 경영하는 법인 이사장은 유치원장을 겸직할 수 없도록 했다.

법인이 운영하는 사립유치원은 교원의 징계 권한이 법인에 있어 이사장이 원장을 겸직하면 스스로 징계 수위를 낮추거나 아예 징계를 하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다.

또한 유아교육법 개정안은 마약중독, 정신질환, 아동학대 전과 등을 가진 사람은 유치원을 설립・운영할 수 없도록 했다. 그동안에는 일정한 시설・설비 요건을 갖추면 누구나 유치원을 설립할 수 있었다.

유치원이 보조금 반환명령이나 시정・변경명령, 운영정지・폐쇄 명령 등의 행정처분을 받은 경우에는 해당 정보를 공표해야 한다. 운영정지를 당한 유치원은 일정 기간 동안 신규 유치원 설립인가도 받을 수 없다.

아울러 앞으로 모든 사립유치원은 국가관리회계시스템인 '에듀파인'을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사립유치원들은 개정된 '사학기관 재무·회계규칙'에 따라 올 3월부터 에듀파인을 사용해야 하지만,일부 유치원이 재산권 침해를 주장하며 반발하고 있어 법으로 명확한 근거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교육부의 설명이다.

[세종=뉴스핌] 김홍군 기자 = 2020.01.14 kiluk@newspim.com

학교급식법 개정안은 초∙중∙고등학교와 마찬가지로 해당 법 적용 대상에 사립유치원도 포함하는 내용이다. 유치원 급식은 유아교육법 시행규칙 및 식품위생법 등 관련 법령에 분산돼 있는 기준을 각각 적용해 체계적인 관리가 어려웠다.

교육부는 학교급식법에 적용을 받는 유치원의 규모와 필요한 시설·설비 및 인력배치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은 유치원에 맞도록 정비할 예정이다.

유치원3법 통과에 교육당국은 즉각 환영의 입장을 나타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유치원 3법이 통과됨으로써 사립유치원 회계의 투명성 강화를 위한 기틀이 마련된 것을 환영한다"며 "앞으로도 사립유치원이 학교로서 정체성을 확립하고 학부모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공공성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도 "신뢰받는 유아교육에 대한 학부모의 바람과 국민의 기대가 실현되는 기반이 마련된 것에 대해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리나라 유아교육이 공공성을 확보하고 보다 진일보하는 기반이 된다는 측면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kilu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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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법원, CNN 등 출입 복원 명령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CNN과 MS NOW, 폴리티코 등 3개 언론사의 백악관 출입을 금지한 조치에 대해 미 연방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24일(현지시각) 법원은 해당 언론사 기자들의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고, 백악관은 오전 한때 기자들의 출입이 계속 제한되는 혼선이 빚어진 뒤 이날 정오께 출입을 재허용했다. ◆ 美법원 "출입증 취소, 적법절차 위반 가능성"…백악관 결국 복원 미 워싱턴DC 연방법원의 팀 켈리 판사는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이들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다. 이번 임시명령은 14일간 효력이 유지된다. 켈리 판사는 백악관이 기자들의 출입증을 취소한 조치가 헌법상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또 출입 금지를 정당화하기 위해 행정부가 제시한 국가안보 논리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법원 결정문에서 켈리 판사는 출입증 취소가 실제로 국가안보를 보호할 것이라는 주장에 충분한 사실적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켈리 판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첫 임기 당시 지명한 판사다. 법원의 복원 명령이 나온 뒤에도 한때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이 제한됐다. 이에 CNN과 MS NOW, 폴리티코는 법원에 긴급 심리를 요청했다. 폴리티코는 자사 기자의 출입증이 압수됐다고 밝혔고, CNN과 MS NOW 기자들도 백악관 출입을 거부당했다고 전했다. 백악관 언론운영 담당 책임자인 마이카 스토퍼리치는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백악관이 오전 7시25분부터 기자들의 출입증 복구 절차에 들어갔으며, 오전 9시55분께 백악관 언론팀이 출입구에 출입증을 가져다 놓았다고 밝혔다. 이후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은 이날 정오께 재개됐다. ◆ 트럼프 "허구·거짓말"…시진핑 방미 당일 TV 풀 취재도 중단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대통령을 취재하면서 "허구와 거짓말"을 끊임없이 보도하고 있다며 백악관 출입을 금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조치를 국가안보 문제와 연결했다. 법무부 역시 이들 언론사의 일부 보도가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주장하면서 미사일 비축량과 백악관 무도회장 건설 등에 관한 보도를 사례로 들었다. 반면 세 언론사는 출입 금지 조치가 미국 수정헌법 제1조가 보장하는 언론의 자유와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켈리 판사는 현재 기록만으로는 출입증 취소가 국가안보 보호에 필요했다는 행정부의 주장을 뒷받침할 충분한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번 사태는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백악관 방문 등 주요 외교 일정을 소화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CNN은 ABC, CBS, FOX뉴스, NBC와 함께 백악관 TV 풀을 구성하는 5개 언론사 중 하나다. TV 풀은 대통령 관련 취재를 분담하고 촬영 영상을 다른 언론사에 제공한다. CNN 등에 대한 출입 금지 이후 TV 풀에 참여하는 언론사들은 CNN과의 연대 차원에서 공동 취재를 중단했다. 이에 따라 시 주석이 목요일 오전 백악관 사우스론에 도착했을 당시 TV 풀 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았고, FOX뉴스와 MS NOW, CNN은 두 정상의 도착 행사를 생중계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시 주석을 환영하면서 사진기자들을 향해 중국 기자들이 가장 우호적인 언론인들이라는 취지의 농담을 하기도 했다. 한편 켈리 판사의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또 다른 언론 관련 소송에서 법적 차질을 겪은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아이오와주 법원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을 앞두고 발표된 여론조사와 관련해 디모인 레지스터 신문과 여론조사 전문가 J. 앤 셀저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 스콧 비티 아이오와 지방법원 판사는 해당 여론조사가 법적으로 보호되는 표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9월 24일(현지시각) CNN 백악관 특파원 베시 클라인이 출입 복원을 명령한 법원의 결정에 따라 출입 권한을 되찾은 후 백악관에서 취재 업무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6-09-25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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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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