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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7맥스'에 날개 꺾인 보잉, 에어버스에 1위 자리 뺏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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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두 차례 추락사고로 운항이 중지된 737맥스기 여파로 보잉이 고전하는 사이 에어버스가 세계 1위 항공기 제조사 자리를 빼앗았다.

14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들은 지난해 보잉이 수주를 받고 인도한 총 항공기 대수는 10여년래 최저 수준으로 줄었다면서, 737맥스기 관련 논란으로 우왕좌왕하는 사이 세계 최대 항공기 제조업체라는 영예가 경쟁사인 에어버스에게로 넘어갔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보잉의 항공기 인도 물량은 380대에 그치며 2005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절반 이상 줄어든 수준이자, 같은 기간 에어버스 인도 물량 863대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지난해 737맥스의 글로벌 운항이 중단되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보잉은 2019년 인도 물량이 895~905대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기대에 크게 못 미치는 결과가 나온 것이다.

이란 테헤란에 위치한 이맘 호메이니 국제공항에서 8일(현지시각) 이륙 직후 추락한 우크라이나항공(UIA) 소속 여객기 보잉 737-800기 참사 현장에 잔해가 널려 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인도 물량 기준으로 에어버스가 보잉을 추월한 것은 지난 2011년 이후 8년 만에 처음이다.

또 보잉이 신규 수주에 성공한 상용기 대수는 246대로, 2003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달 초 에어버스는 작년 신규 수주 물량이 768대로 2018년의 747대보다 늘어났으며, 인도 물량은 863대로 2018년의 806대보다 늘어났다고 밝혀 보잉과는 대조적 움직임을 보였다.

두 건의 참사로 346명의 생명을 앗아간 737 맥스기의 운항 정상화는 계속해서 지연되고 있다.

최근에는 보잉 내부에서도 737맥스 기종과 시뮬레이터 개발과 관련해 지속적으로 문제가 제기됐음을 보여주는 사내 메신저 내용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현재 보잉은 737 맥스 기종의 생산 중단을 검토 중이며, 이날 아메리칸항공은 보잉 737 맥스 기종의 운항을 중단 시기를 6월까지로 2개월 더 연장한다고 밝혔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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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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