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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출시..."차급 뛰어 넘는 SUV"

기사입력 : 2020년01월16일 10:32

최종수정 : 2020년01월16일 10:32

동급 최대 차체, 최고 연비 갖춰
출시 가격은 1995만~2620만원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쉐보레는 16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글로벌 SUV '트레일블레이저(Trailblazer)'를 공개하고 사전계약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쉐보레의 소형 SUV 트랙스와 중형 SUV 이쿼녹스 사이를 메우며 한국지엠 경영정상화의 교두보를 마련할 전략 SUV다. 감각적인 디자인과 지엠(GM)의 차세대 파워트레인 기술을 비롯한 첨단 안전사양과 편의사양이 대거 적용됐다.

보다 대담해진 쉐보레 특유의 듀얼 포트 그릴을 적용한 전면부는 크롬을 통해 상하를 구분하고 하단의 매트한 재질과 하이글로시 블랙을 조합해 현대적인 감각을 더했다. 또 직선으로 강조한 캐릭터 라인과 플로팅 루프 디자인, 근육질 보디라인을 통해 SUV 특유의 역동성을 살렸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사진 = 한국지엠] 2020.01.16 oneway@newspim.com

쉐보레는 트레일블레이저의 기본 모델은 물론, 고객들의 다양한 개성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RS'와 'ACTIV'모델을 포함해 총 세 가지 차별화된 디자인을 선보인다.

아가타 레드, 모던 블랙, 스노우 화이트 펄, 새틴스틸 그레이, 진저 오렌지, 미드나잇 블루 등 6가지 기본 외장 컬러 외에 RS 모델 전용인 이비자 블루와 ACTIV 모델 전용인 제우스 브론즈 등 총 8가지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특히, RS 모델과 ACTIV 모델의 경우 투톤 루프가 기본 적용되며 RS 모델은 외장색에 따라 아가타 레드와 모던 블랙, ACTIV 모델은 제우스 브론즈와 퓨어 화이트 중 하나를 루프 컬러로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차급을 뛰어넘는 트레일블레이저는 최대 전장 4425mm, 최대 전고 1660mm, 전폭 1810mm의 차체 크기를 자랑한다. 2640mm의 휠베이스 역시 한층 넉넉한 공간을 확보했다.  

트레일블레이저의 트렁크 용량은 460ℓ로, 2단 러기지 플로어를 적용해 트렁크 바닥 부분의 높낮이를 2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6대4 비율로 풀 폴딩되는 2열을 접으면 최대 1470ℓ까지 확장된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사진 = 한국지엠] 2020.01.16 oneway@newspim.com

트레일블레이저에는 1.2ℓ 가솔린 E-Turbo Prime 엔진과 1.35ℓ 가솔린 E-Turbo 엔진이 탑재된다. 두 엔진 모두 GM의 첨단 라이트사이징(Rightsizing) 기술이 적용된 글로벌 차세대 터보 엔진이다.

E-Turbo Prime 엔진은 트레일블레이저의 LS와 LT 트림에 탑재돼 최고출력 139마력, 최대토크 22.4kg·m의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LT트림부터 선택 가능하며, 프리미어 트림과 RS, ACTIV 모델에 기본 적용된다.

기본이 되는 전륜구동 모델에는 라이트사이징 엔진과 함께 효율을 극대화하는 VT40 무단변속기가 탑재됐다.

두 엔진 모델 모두 제3종 저공해 차량 인증을 받아 낮은 배기량에 따른 세제 효과는 물론 공영 주차장 할인 등 친환경 차량이 누리는 각종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

사륜구동 모델에는 동급 유일의 하이드라매틱 9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되며, Z-링크 리어 서스펜션 시스템과 함께 부드럽고 안정적인 주행은 물론 도로 여건을 가리지 않는 주행 성능과 핸들링을 선사한다.

주행 중 간단한 온/오프 버튼 조작만으로도 전륜구동 및 사륜구동 모드를 상시 전환할 수 있는 스위처블 AWD 시스템이 탑재됐다.

특히 트레일블레이저의 AWD 시스템은 불필요한 연료 손실을 최소화 하기 위해 일반적인 AWD와는 달리 FWD 모드 주행 시 프로펠러 샤프트의 동력 전달을 차단해 한층 효율적인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더불어 다양한 첨단 편의사양과 안전사양도 대거 탑재됐다.

특히 스마트폰과 인포테인먼트를 무선으로 연결하는 기능이 동급 최초로 추가돼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기능을 무선으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쉐보레 보타이 프로젝션 핸즈프리 파워 리프트게이트 등 동급 최초로 유일하게 적용된 편의사양을 더해 상품성을 높였다.

6개의 에어백은 물론, 차선 이탈 경고 및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 전방충돌 경고 시스템, 전방 거리 감지 시스템, 전방 보행자 감지 및 제동 시스템, 저속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 등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첨단 능동 안전사양들을 LS트림부터 적용했다.

▲헤드업 디스플레이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 시스템 ▲에어로 셔터 ▲7개의 보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등 차급과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고급 사양들이 대거 적용됐다.

트레일블레이저의 가격은 ▲LS 1995만원 ▲LT 2225만원 ▲Premier 2490만원, ▲ACTIV 2570만원 ▲RS 2620만원이다.

카허 카젬(Kaher Kazem) 한국지엠 사장은 "쉐보레 SUV 라인업을 보다 강화할 트레일블레이저는 운전자의 개성을 극대화 하고 소비자 경험을 확대하는 스타일리쉬한 SUV" 라며 "개발부터 생산까지 한국에서 리드한 쉐보레의 글로벌 SUV이자, 쉐보레 브랜드의 미래를 이끌 차세대 핵심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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