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코스피 지수가 1%대 근접한 상승세를 보이며 힘차게 출발했다.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지수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20일 오전 10시 21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9.49포인트(0.87%) 상승한 2270.06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2260선을 넘으며 상승 출발해 추세를 지속하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918억원 어치를 사들인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610억원, 300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은 올해 들어 하루도 빠짐없이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밤 미국의 경제 지표가 양호한 수준으로 확인돼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경제지표와 대만 반도체업체인 TSMC의 낙관적 전망에 힘입어 전기전자 업종의 강세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주말동안 미국 뉴욕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또 다시 경신하면서 외국인 투심이 활발해져 국내 증시에도 호조로 작용하고 있다.

시가총액 1,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1%대 상승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6만2400원에 거래 중이며, SK하이닉스는 전날보다 1000원 오른 1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1.24%), 전기전자(1.68%), 철강금속(1.52%), 비금속광물(1.70%), 유통업(1.03%), 제조업(1.12%) 등 1%대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종이목재(-0.26%), 음식료업(-0.16%), 의약품(-0.18%) 등은 소폭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도 이날 동반 상승중이다. 같은시간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84포인트(0.27%) 오른 690.26에 거래되고 있다. 690선으로 상승 출발해 잠시 하락세를 보였으나 금세 회복해 상승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 업종은 화학(1.24%), 종이목재(1.30%), 유통(1.00%), 제약(0.56%), 일반전기전자(0.67%) 등이 상승한 반면, 건설(-0.86%), 비금속(-0.44%), 인터넷(-1.24%), 소프트웨어(-1.17%) 등은 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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