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검찰, '수사기록 유출' 현직 판사들에 실형 구형

기사입력 : 2020년01월20일 21:57

최종수정 : 2020년01월20일 21:57

신광렬 징역 2년…조의연·성창호 각각 징역 1년
검찰 "엄중한 사법 단죄로 법관 독립 확립해야"

[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양승태 사법부 시절 '정운호 게이트' 사건이 불거졌을 당시 법관 비리 은폐를 위해 검찰 수사기록을 법원행정처에 전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현직 판사들에게 검찰이 실형을 구형했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유영근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기소된 신광렬(55·사법연수원 19기)·조의연(54·24기)·성창호(48·25기) 부장판사에 대한 1심 결심공판을 진행했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yooksa@newspim.com

검찰은 신 부장판사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조 부장판사와 성 부장판사에게는 각각 징역 1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수사 기밀을 몰래 빼돌린 이들의 범죄 행위로 인해 수사나 영장 재판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얻기 어렵게 됐다며 죄질이 매우 무겁다고 밝혔다.

그런데도 범행을 부인하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고 질책했다. 피고인들은 자신들의 행위가 죄가 되는 것을 인식하면서도 책임을 운운하며 변명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범행 동기와 수단이 불량하고 범행 후 정황도 피고인들에게 유리하게 참작할 정상이 없다고 지적했다. 검찰은 엄중한 사법 단죄로 사법권이 마음대로 활용되지 못하도록 헌법상 법관의 독립을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검찰에 따르면 신 부장판사는 지난 2016년 서울중앙지법 형사수석부장판사로 재직하면서 '정운호 게이트' 사건이 불거지자 영장전담판사들을 통해 영장청구서와 수사기록 등 10건을 임종헌(61·16기) 법원행정처 차장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영장 업무를 담당하던 조 부장판사와 성 부장판사는 신 부장판사의 지시에 따라 영장청구서 등을 유출한 혐의를 받는다.

kintakunte8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