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4Q 영업이익, 컨센서스 대비 15.6% 상회
신차SUV 비중확대...제네시스 매출 기여 클 것
[서울=뉴스핌] 이현성 기자 = 현대차가 2019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2020년에는 실적 개선이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매수의견을 유지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보고서에서 "2019년 4분기 실적 발표 이후 2020년의 실적 가시성이 높아졌다는 판단에 따라 목표주가를 17만원에서 18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2019년 4분기 연결실적 매출액 27조9000억원, 영업이익 1조2000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도 4.5%로 전년 동기대비 2.5% 개선됐다.
이 연구원은 "이는 영업이익 컨센서스 1조1000억원 대비 15.6% 상회한 실적"이라며 "영업이익 증가는 주요시장 판매믹스 개선과 인센티브 감소효과로 자동차부문 수익성 개선이 지속되고 있음을 확인시켰다"고 분석했다.
[고양=뉴스핌] 정일구 기자 = 15일 오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첫 SUV(다목적스포츠차량) 'GV80' 신차발표회에서 GV80 차량이 공개되고 있다. 'GV80'는 제네시스가 처음 선보이는 후륜구동 기반의 SUV 모델로 외관은 대형 SUV 특유의 웅장함을 기반으로 마치 쿠페처럼 날렵하게 떨어지는 루프라인이 특징이다. 2020.01.15 mironj19@newspim.com |
그는 또한 "3개 사업부 모두 매출이 증가했는데 자동차부문은 판매물량 감소에도 믹스 개선으로 9% 증가했고, 금융부문은 내수·북미 신차 판매 호조로 25% 증가했으며, 기타도 4% 증가했다"며 "특히 금융에서는 신차 판매 증가와 대손비용 안정화가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그는 "2020년에는 신차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비중확대에 따른 구조적 믹스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GV80, G80, GV70 등 럭셔리 라인업이 연달아 출시됨에 따라 제네시스 매출과 이익 기여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수급적으로도 미국 행동주의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현대차그룹 보유지분을 전량 매각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오버행 이슈가 해소된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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