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채권·외환

속보

더보기

지난해 기업 직접금융 조달, 회사채·CP 늘고 주식 줄었다

기사입력 : 2020년01월28일 16:17

최종수정 : 2020년01월28일 16:17

유증 감소로 주식 공모 2년 연속 급감
회사채·CP·단기사채 비중 일제히 늘어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지난해 국내 기업들이 자금 조달 과정에서 주식 대신 회사채와 CP 비중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9년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주식·회사채 공모를 통한 발행실적은 전년 대비 5조6857억원 증가한 175조4999억원, CP·단기사채 발행실적은 40조7910억원 늘어난 1512조65억원으로 집계됐다.

공모를 통한 연도별 주식·회사채 발행실적 추이 [자료=금융감독원]

상품별로는 주식이 같은 기간 40.2% 감소한 반면 회사채와 CP, 단기사채는 일제히 증가했다.

먼저 주식의 경우 유상증자 실적 감소로 전년 대비 3조5787억원 줄어든 5조3172억원에 그쳤다. 기업공개(IPI) 시장 활황에 힘입어 지난 2017년 10조3572억원까지 확대됐던 주식 공모는 2018년 8조8959억원에 이어 2년 연속 하락하며 절반 수준까지 급감했다.

이와 달리 회사채는 전년 대비 9조6472억원 늘어난 170조1827억원을 달성했다. 2019년말 기준 전체 회사채 미상환 잔액도 523조9396억원으로 38조6665억원 확대됐다.

종류별로는 일반회사채가 461건, 45조3062억원으로 10조원 가까이 증가했다. 개별 회사로는 포스코와 한국중부발전이 1조5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LG유플러스(1조4900억원), SK, SK텔레콤(이상 1조2000억원), KT, 현대제철(이상 1조1000억원), LG화학, SK에너지(1조원) 등이 상위권을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채 역시 1933건, 109조9029억원으로 같은 기간 7730억원 증가했다. 금융지주채(57건, 8조300억원)와 은행채(215건, 36조8946억원)가 감소한 반면 기타금융채(1661건, 64조9783억원)가 이를 대부분 상쇄하며 전체 성장을 이끌었다.

CP는 전년 대비 35조1444억원 늘어난 388조8438억원을 기록했다. 사모가 387조2002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지난해말 기준 CP 잔액은 182조6488억원으로 역시 24조3759억원 증가했다.

단기사채는 1123조1627억원으로 5조6466억원 늘었다. 일반단기사채는 937조9092억원으로 소폭 감소했으나, PF-AB단기사채(PF 대출채권을 기초로 발행한 단기사채)가 72조8743억원, 기타 AB단기사채가 112조3792억원으로 나란히 확대됐다. 연말 기준 단기사책 잔액 역시 54조6104억원으로 8조8160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mkim0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