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與, 김의겸·송병기 예비후보 적격판정 또 '보류'…황운하·이낙연 '적격'

기사입력 : 2020년01월28일 18:24

최종수정 : 2020년01월29일 17:05

진성준 간사 "김의겸 논란 추가 확인 필요…내달 3일 회의서 결론"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부동산 투기 논란이 일었던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에 대한 총선 예비후보 적격 여부 판정이 또 보류됐다.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에 휩싸인 송병기 전 울산경제부시장에 대한 판정도 미뤄졌고, 황운하 전 울산경찰정장은 적격 판정을 받았다.

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 간사인 진성준 전 의원은 28일 비공개 회의 후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김의겸 신청자에 대해 검증위 산하 현장조사소위원회가 현장 실사를 나가고, 신청자로부터 대면 설명을 듣고, 주변 관계인들에 대한 직접 조사를 진행했으나 추가 확인해야 할 사항이 오늘 또 발생했다"며 "현장조사소위가 추가 사안에 대해 조사해 다음 회의에 보고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 간사인 진성준 전 의원 [사진=뉴스핌DB]

김 전 대변인은 2018년 서울 동작구 흑석동의 재개발 지역 내 상가주택을 매각, 지난해 부동산 투기논란이 일자 대변인직에서 물러났다. 김 전 대변인은 부동산 매각에 따른 시세차익을 기부하겠다고 밝히고, 오는 4·15 총선에서 전북 군산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민주당은 앞서 두 차례 회의를 열고 김 전 대변인의 부동산 논란에 대한 검증을 진행했으나 결론을 짓지 못하고 김 전 대변인을 '계속심사' 대상으로 분류했다. 검증위는 이날도 김 전 대변인에 대한 심사를 이어갔지만 또 다시 판정을 보류했다. 

진 전 의원은 이날 추가 검증 사안이 무엇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진 전 의원은 "(사유는) 구체적으로 말할 수 없다. 부동산 관련 문제로 이해해달라"며 말을 아꼈다. 

진 전 의원은 '부동산 논란에 대한 국민들의 정서도 고려 대상이냐'는 질문에는 "검증위도 정무적 판단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답했다. 

'청와대 울산시장 하명수사' 의혹 등을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송병기 전 울산경제부시장에 대한 판정도 미뤄졌다. 진 전 의원은 "검찰이 수사중인 상황이고, 사안이 심각할 수 있다고 본다"며 "추가로 더 논의할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황운하 전 울산경찰청장과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예비후보자 적격 판정을 받았다. 

진 전 의원은 황 전 청장 심사와 관련, "황 전 청장은 경찰청에서 내려온 첩보로 수사한 것이지, 첩보 출처가 청와대인지 어디인지 알 수 없었다는 일관된 입장이며 검찰 수사에도 성실히 응하겠다고 한다"며 "황 전 청장 소명이 충분히 이해가 되고, 납득이 되기에 시간을 갖고 토의한 끝에 적격 판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검증위는 과거 '미투(Me Too) 논란'이 일었던 민병두 의원과 이훈 의원에 대해선 공천심사관리위원회에 정밀 심사를 요청했다. 진 전 의원에 따르면 이 의원은 적격 판정을 받았으나 '정밀심사' 대상으로 분류됐으며, 민 의원은 적격 판정 없이 정밀심사를 받고 있다. 

검증위는 내달 3일 오전 11시 회의를 열고 김 전 대변인과 송 전 부시장에 대한 심사를 결론 지을 예정이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