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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산업난제' R&D에 118억 지원…신기술 개발 촉진

기사입력 : 2020년01월29일 09:45

최종수정 : 2020년01월29일 09:46

특정사업 제한없이 10개 테마 발굴

[세종=뉴스핌] 강명연 기자 = 정부가 산업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혁신적인 연구개발(R&D) 지원을 보다 강화할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서울 서초구 쉐라톤서울팔래스강남 호텔에서 미래산업을 변화시킬 연구 확대를 위한 '알키미스트(Alchemist:연금술사) 프로젝트'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알키미스트 프로젝트'는 성공을 전제로 하는 기존 연구개발(R&D)의 틀을 벗어나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R&D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인턴기자 = 장웅성 산업통상자원R&D전략기획단 부단장이 26일 오후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그랜드챌린지 발굴위원회 발족식서 패널들과 토론을 하고 있다. 2019.03.26 dlsgur9757@newspim.com

산업부는 작년 3월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과제별로 3개의 연구 수행기관을 선정, 기술개발을 지원해 왔다. 1분 충전 600km 주행 전기차, 공기정화 자동차, 100m를 7초에 주파하는 로봇슈트, 실리콘 태양전지 한계효율(30%) 극복, 투명한 태양전지 등 기존 분야별 R&D 사업에서 예산을 지원하는 방식이었다.

올해는 전용사업을 신설, 특정 사업에 제한을 두지 않은 10개 테마를 발굴한다. 테마별로 6개씩 과제를 선정해 총 118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김용래 산업부 산업혁신성장실장은 "알키미스트 프로젝트는 미래 산업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혁신의 시작"이라며 "연구자들의 대담하고 창의적인 도전이 계속되고 우리의 중장기 기술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사업 추진방식은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할 수 있도록 일부 변경된다.

우선 개념연구 단계를 도입, 아이디어 기획단계를 강화한다. 개념 설계 과정을 통해 도전적 기술을 현실화한다는 취지다. 사업자는 '개념연구-선행연구-본연구' 총 3단계로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개념연구와 선행연구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토너먼트형 R&D' 방식을 적용, 복수의 기관을 선발한다. 3단계 본연구는 2단계 연구 수행 결과에 따라 성과가 우수한 기관을 선정해 지원한다.

알키미스트 사업테마를 발굴할 그랜드챌린지위원회 2기도 새로 구성한다. 산·학·연 등 다양한 분야의 역량 있는 전문가 16인이 테마와 과제 최종 선정, 자문단 역할을 맡는다.

지난해까지 위원회에서 후보 과제를 확정해 공고했던 테마별 세부과제는 과제 참여자가 직접 기획한다.

그랜드챌린지위원회는 테마 발굴을 위해 지난해부터 연구해온 결과를 바탕으로 2월까지 집중 토론을 거쳐 테마 후보를 도출할 예정이다. 이후 대국민 공청회를 3월 확정 테마를 공고하고 테마별 세부 과제를 최종 선정한다.

unsa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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