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드라마·예능

속보

더보기

'맛있는 녀석들', 5주년 맞은 장수 먹방…"푸드파이터 아닌 푸드러버들"

기사입력 : 2020년01월30일 12:23

최종수정 : 2020년01월30일 15:10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5주년을 맞이한 '맛있는 녀석들'이 앞으로의 방송 계획과 타 먹방과의 차별점에 대해 밝혔다.

30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는 코디미TV '맛있는 녀석들' 5주년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유민상, 김준현, 김민경, 문세윤이 참석해 그간의 소회를 전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개그맨 김준현(왼쪽부터), 유민상, 김민경, 문세윤이 3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 서울에서 열린 코미디TV 예능 프로그램 '맛있는 녀석들' 5주년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0.01.30 mironj19@newspim.com

'맛있는 녀석들'은 지난 2015년 1월 30일 2회의 파일럿으로 시작한 후 정규 편성됐다. 이후 국내 예능 단독 프로그램으로는 처음으로 넷플릭스에 진출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날 유민상은 "'맛있는 녀석들'이 5주년을 맞이했는데, 앞으로 우리 프로그램이 지금보다 더 길게 오래 가길 바라고 있다. 그렇게 믿고 있다. 지금은 한 중간 정도 지나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맛있는 녀석들'은 타 방송사를 통해 쿡방, 먹방 프로그램이 계속해서 론칭됐음에도 5년이란 시간동안 시청자들의 곁을 지켜냈다. 이에 유민상은 "뚱뚱이 넷을 시청자들이 많이 사랑해주셔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저희 넷이 정말 형제 같이 친하고 그랬으면 오히려 길게 못 갔을 거다. 우린 철저한 비즈니스 관계"라며 웃었다.

이어 "사실 보통 다른 곳의 먹방은 양이 많다. 치킨 10마리, 자장면 15그릇 등 많이 먹는 콘텐츠가 많고 소개에 치우치는데 저희는 소개도 있거니와 그렇게 많이 못 먹는다. 가능할 수도 있지만 보통 지더라. 저희는 푸드파이터 먹방이 아니라 푸드러버 먹방이다. 밥 먹을 때 틀어놓으면 친구랑 먹는 것 같다고 하시더라. 그게 저희만의 메리트 아닐까 싶다"고 인기 비결을 꼽았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개그맨 김준현(왼쪽부터), 유민상, 김민경, 문세윤이 3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 서울에서 열린 코미디TV 예능 프로그램 '맛있는 녀석들' 5주년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0.01.30 mironj19@newspim.com

김준현은 "우린 정말 음식을 좋아한다. 넷이 만나 식사하는 자리가 즐겁다. 기대가 되고 전날부터 설렘 가득하다. 그 비법 덕분에 먹방의 홍수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홍일점으로 활약 중인 김민경은 "홍일점이라는 것에 대해 잘 모르는 분이 많다. 여자라서 그런 게 아니라 동일한 느낌으로 형제들처럼 함께하고 있다. 먹는 것에서 지는 걸 싫어한다. 힘으로도 지기 싫다보니 여기서 버티게 된 것 같다"고 웃었다.

유일한 여성 출연자다 보니 짓궂은 농담으로 인해 눈물을 흘리기도 했지만 김민경은 멤버들에 대한 돈독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제가 결혼도 안했지만 정말 가족같은 사람들이다. 유민상은 아빠 같은 포근함이 있고 김준현은 오빠 같은 느낌이다. 뭔가 내 앞길을 만들어준다"며 "문세윤 씨는 결혼했지만 남편 같은 느낌이 있다. 뭔가 옆에서 항상 버팀목이 돼주고 챙겨준다. 그래서 저는 이 가족들을 너무 사랑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개그맨 김준현(왼쪽부터), 유민상, 김민경, 문세윤이 3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 서울에서 열린 코미디TV 예능 프로그램 '맛있는 녀석들' 5주년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0.01.30 mironj19@newspim.com

5주년을 맞아 시청자들을 위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운동해서 더 건강하게 먹자'는 시청자 바람에 '맛있는 녀석들'은 디지털콘텐츠 플랫폼을 통해 '시켜서 한다-오늘부터 운동뚱'을 론칭한다. 이번 이벤트에는 호랑이 관장으로 알려진 양치승이 함께 한다.

이들은 "누가 시켰는지 모르겠다. 우린 원하지 않는다"며 즉석에서 운동뚱에 도전할 멤버를 결정했고, 복불복으로 김민경이 낙점돼 시선을 끌었다.

끝으로 멤버들은 향후 방송 계획에 대해 "우리가 여러 특집을 시도했다. 먹지 않은 편도 있었는데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며 "먹는 프로그램이지만 코미디 요소가 많은 사랑을 받은 것 같다. 먹방과 조화를 잘 이루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맛있는 녀석들'은 매주 금요일 밤 8시에 방송된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