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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의 체험기] 무등산 등산로에서 '쓰레기'를 주워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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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편집자주] 현장 곳곳을 누비며 직접 체험하는 기획기사를 써보기로 했습니다. 머릿속으로 상상만 하는 것과 실제로 체험을 해보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였습니다. 소외된 곳을 찾아 나서겠습니다. 좋은 마음이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도록 단순 체험에 그치지 않는 기사를 쓰겠습니다.

[누군가는 해야할 일들, 내가 직접 해보니…]

비흡연자라서 공감을 못하겠다. 산에서 담배를 피우고 싶었을까 [사진=전경훈 기자]

대한민국 100대 명산이자 광주시민들에게 '어머니의 산'이라고 불리우는 무등산은 광주시민에게는 애정이 꽤나 크다. 운동선수의 별명을 '무등산 호랑이' 이종범, '무등산 폭격기' 선동열이라고 붙이고, 광주에 있는 학교의 교가 대부분은 '무등산의 정기를 이어받아'로 시작할만큼 광주시민에게는 단순히 '산' 그 의미를 넘어섰다. 기자도 산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고민이 있을 때나 소원을 빌 때 무등산으로 종종 올라가곤 한다. 하지만 무등산을 오를때마다 등산객이 버린 쓰레기로 눈살을 찌푸리곤 했다.

새해 첫 날 취재 때문에 무등산을 올라갔었다. 많은 인파들이 새벽 일찍 나선 탓에 해가 뜨기 전까지 핫팩과 컵라면을 이용해 차가운 몸을 녹이고 있었다.

그러나 몇 시간이 지나도 구름에 가려져 일출을 볼 수 없었다. 기분이 나빴던 탓일까. 휴식터에서 해를 기다리던 일부 등산객들은 산을 훼손하려고 작정한 사람처럼 음식물 쓰레기까지 마구잡이로 버려댔다.

산을 내려가며 버려진 쓰레기를 목격한 사람들은 쳐다만 보고 발걸음을 피했다. 당시에는 나도 그들을 욕만하고 무심히 스쳐지나갔다. "누군가는 치우겠지"라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설 연휴가 끝나고 무등산 쓰레기를 청소해보겠다고 다짐하고 산으로 향했다. 2~3시간 동안 무등산의 쓰레기를 주워보니 조금 심각했다.

2시간 정도 주운 쓰레기 양이 이정도다. 손이 닿지 않는 곳까지 멀리 버린 쓰레기들도 있었다.[사진=전경훈 기자]

과일 껍질과 누군가의 체취가 그대로 남아있는 젓가락 정도는 앉을 수 있는 공간엔 무조건 버려져 있을 정도로 흔한 쓰레기였다. 특히 휴식터에서는 무등산의 정기를 받으려고 등산한건지 음주를 하기 위해서 산을 오른건지 싶을 정도로 많은 양의 '막걸리' 병들이 버려져 있었다. 이정도는 "그래… 쓰레기 챙기는걸 깜빡하셨나보다" 싶을 정도였다. 등산로에 버려진 담배꽁초를 보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말이다. 산을 태울 작정이셨나 보다.

몇 시간 동안 쓰레기를 줍고 같은 탐방로로 내려가보니 이렇게 보기 좋을 수가 없었다.

등산로에 버려진 쓰레기를 줍는건 누군가는 반드시 해야할 일이었다. 하지만  내가 아닌 누군가가 하길 바란 일이었다. 그래서 '누군가는 해야할 일, 내가 직접 해보기' 체험을 해봤다.

◆ 쓰레기가 버려진 곳에 꽃을 심어봤다

광주 상무지구에 위치한 육교다. 술집도 많고 식당도 많다보니 이곳에는 온갖 쓰레기로 넘쳐났다.[사진=전경훈 기자]

거창하게 체험할 것 없이 내가 사는 동네에서부터 시작해 보기로 했다. 집 근처 육교에는 언제 붙였는지 모를 정도로 잉크가 바랜 전단지가 덕지덕지 붙어 있었다. 서로 눈에 띄는 장소에 전단지를 붙이기 위해 마구잡이로 뜯고 붙이기 경쟁을 하다 보니 청테이프 수십개가 육교에 붙어있었다.

지나다니는 시민들이 전단지와 쓰레기로 얼룩진 육교 대신 깨끗해진 육교를 보기를 바랬다. 청소도 했겠다. 더 보기 좋게 화단까지 꾸며봤다.

일명 '게릴라 가드닝' 체험을 해봤다. 게릴라 가드닝은 도심 곳곳 버려진 자투리땅이나 돌보지 않는 거리 빈터에 시민들 스스로 꽃과 나무를 심어 내 집 앞, 우리 동네를 스스로 가꾸는 시민녹화운동이다.

꽃에 대해 잘 모르다보니 광주에서 '게릴라 가드닝' 캠페인 활동을 하고 있는  장희연(광주대·보건행정학과 3년) 학생에게 무슨 꽃을 심는게 좋을지 도움을 받았다.

장희연 학생이 꽃을 심는걸 같이 도와줬다.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마스크 써서 사진 잘 안나온다며 뒷모습으로 사진을 찍어주라고 했다.[사진=전경훈 기자]

봄·가을이 아니다보니 화려하게 이쁜 꽃을 심지는 못했지만 쓰레기장을 방불케 했던 곳이 이정도로 변화한 것 만으로도 큰 변화가 있었다. 꽃을 심고 있다보니 인근 상인분들과 지나가던 시민분들은 "담배 꽁초나 쓰레기들로 가득했던 곳인데 꽃이 있으니까 보기 좋다"고 했다.

◆ 누군가 무심코 뱉은 껌을 제거했다

오래된 탓인지 칼로 박박 문지르고 비벼봐도 쉽게 떨어지지 않았다.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데 덕분에 길거리에서 이렇게 있어도 덜 창피했다.[사진=전경훈 기자]

길거리를 걷다가 껌을 밟고 기분 나쁜 묵직함을 겪어 봤을 것이다. 신발 바닥에 붙은 껌만큼 기분 나쁜 것도 없다. 껌은 휴지에 싸서 쓰레기통에 버리는게 매너다. 그러나 '당장 휴지가 없어서', '나만 안밟으면 됐지' 등 이기적인 이들로 인해 애꿎은 사람만 피해보고 있다.

굳이 당장 안밟았더라도 보도블럭 등에 까맣게 변한 껌은 도시의 미관까지 해치고 있다. 이미 수천 수만번 그 이상 밟혔던 탓일까. 칼로 박박 문질러도 제거가 쉽지 않았다.

누군가 무심코 뱉은 수십개의 껌을 제거하니 길거리가 깨끗해졌다. 영국에서는 껌을 제거하는 비용이 연간 무려 1억 4000파운드(2100억원)에 달한다고 한다. 세계적으로도 길거리에 껌을 뱉는 사람은 골칫거리다.

◆ 분리수거를 대신 했다

광주광역시 북구에서 버려지는 쓰레기 봉지가 이곳으로 매일 수십톤이 실려온다. 하지만 제대로 분리수거 해서 오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사진=전경훈 기자]

설 명절에 받고 버린 택배 쓰레기가 아파트를 가득 채웠다. 정부가 페트병을 버릴 때에는 라벨과 뚜껑을 전부 분리시켜서 분리배출하라고 대대적으로 홍보한 덕분에 비교적 실천이 잘됐지만 이것만 실천이 잘 되고 있다는 것이 문제였다.

재활용 가치가 높은 우유곽 등 종이팩들이 일반 종이와 섞여 배출되고 있어서 하나씩 빼서 분리해뒀다. 그 외에도 분리수거가 얼마나 안되고 있는지 실태가 궁금해서 재활용품 선별장을 방문했다.

매일 수십톤의 쓰레기가 이곳으로 실려 온단다. 산더미로 쌓인 쓰레기봉지를 보고 있으니 관계자가 "길거리에 버려진 검은봉지는 99% 음식물 쓰레기든 뭐든 같이 버려진겁니다. 검은색이라 내용물이 안보이니까 버린 XX가 그냥 막 버리는거에요"라고 한 말이 인상 깊다.

그리고 스티로폼으로 온 택배를 받으면 칼로 그어서 내용물만 빼내고 버리는데 아무리 기술이 발전했어도 테이프는 수작업으로 일일이 손으로 떼어내야 분리수거가 가능하다고 가정에서 조금만 신경 써주시라고 홍보를 부탁하셨다.

◆ 화장실 변기 물을 대신 내렸다

물을 안내리고 그냥 가버리는건 무슨 심보일까. 손가락 아래쪽에 정체모를 저 자국은 다시 봐도 찝찝하다.[사진=전경훈 기자]

광주종합버스터미널 화장실에 갔다. 공중화장실 어디를 가도 유독 화장실 한 칸만 비어있는 경우가 있다. 그게 어떤 의미진지, 왜 다들 안들어가는지 잘 알고 있다. 코와 입을 다 막고 눈까지 실눈을 떠가며 용기를 내서 물을 내렸다.

누군가 한명만 용기내면 다음 사람들은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보통의 용기론 쉽지 않았다. 다시 생각해도 올해 최고로 큰 용기이자 도전이었다. 물을 내리고 나오자 그제서야 그 칸에도 이용자가 생겼다. 단 10초도 안걸리는 일이었다.

공중화장실을 이용하면서 가장 난감할 때는 물을 안내린 화장실 칸을 발견했을 때 보다 이미 큰일(?)을 봤는데 뒤처리를 할 휴지가 없을때다. 며칠전 동네 도서관을 갔다가 화장실에 휴지가 다 떨어지고 없었다. 친구의 도움으로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었지만 또 다른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편의점에 사온 휴지를 비치해뒀다.

◆ 배려를 부탁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역 대합실에서 열린 임산부 배려 공동 캠페인 행사에서 정지원 아나운서가 체험용 임부복을 착용하고 임산부 체험을 하고 있다. 2019.06.21 mironj19@newspim.com

평소 남들에게 쓴소리를 잘 못한다. 이번에는 그러지 않기로 했다. 만원버스에서 임산부가 자리에 앉지 못하고 있었다. 임산부 배려석에 아주머니가 앉아있는 것이었다. 아주머니에게 한마디 했다. "죄송하지만 임산부가 자리에 못앉고 있으니 배려 좀 해주시면 안될까요?"라고 최대한 예의 바르게 이야기 했다. 다행히도 "임산부가 있는지 몰랐다"며 죄송하다고 자리를 비켜주셨다.

광주 서구 치평동 인근에서 친구들과 길거리를 걷던 중 담배 냄새가 몰려왔다.  대학생쯤으로 보이는 남성이 이른바 '길빵'(길에서 담배를 피우는 행위)을 하고 있었다. 친구들 중 에선 숨쉬기를 거부하겠다며 멀찌감치 떨어져서 걸었다. 나는 그에게 다가가 "담배 냄새 때문에 그러는데 구석에서 피워주시라"고 말했다. 처음에는 불쾌한 표정으로 쳐다보더니 곧 자리를 옮겼다.

대만 고궁박물관에서 가장 유명한 전시품 중 하나인 '동파육'이다. 사실 천연석이 3단으로 층층이 나뉜거지만 동파육을 닮았다고 해서 유명하다.[사진=전경훈 기자]

에필로그(epilogue). 3년 전 여름, 대만 타이베이로 여행을 갔었다. 처음으로 가봤던 동남아 여행이었기에 모든 것이 좋았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정작 따로 있었다.

'대만 국립고궁박물관'에 가는 길이었다. 숫자를 잘못보고 박물관으로 가는  버스가 아닌 마을버스 같은 작은 버스를 타버렸다. 외국인은 나 혼자였다. 작은 버스다 보니 사람은 곧 만원버스가 됐고, 대만 현지인 할머니가 일어서서 가는 모습을 보고 내가 "싯 다운(sit down)" 한마디 하면서 앉으라는 제스처를 취했다.

내가 외국인이라서 그랬던건지 할머니에게 자리 양보를 한 내 모습을 보고 다들 웃으면서 박수를 쳐줬다.

3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나의 작은 배려가 누군가에게 행복을 줬다는 그 마음을 이번 체험을 통해 다시 느끼고 싶었다. 행복은 멀리 있지 않았다.

kh108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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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웨스팅하우스 지분투자 추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설희 인턴기자= 정부가 미국 내 대형 원전 건설과 미국 원전 원천기술 기업 '웨스팅하우스' 지분 투자를 대미 전략투자 후속 사업으로 추진하면서 국내 원전 상장사의 실제 사업 참여 범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율과 신규 원전 노형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만큼 시장에서는 지분 투자 자체보다 국내 업체가 설계와 설계·조달·시공(EPC), 주기기와 보조기기에서 얼마나 구체적인 사업권을 확보하는지가 향후 수주를 가를 변수로 꼽힌다. ◆ 지분보다 사업권…韓 역할 명문화 관건 23일 산업통상부와 국회 등에 따르면 정부는 미국 내 대형 원전 8기 건설을 후속 대미 투자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은 미국 측과 5~10% 수준에서 협상 중이다. 미국 신규 원전 8기 가운데 웨스팅하우스의 AP1000 6기와 한국이 개발한 APR1400 2기로 구성하는 방안은 아직 합의되지 않았다. [AI 일러스트=설희 기자] 증권가에서는 지분율 자체보다 향후 미국 원전 사업에서 국내 기업이 실제로 확보할 사업 범위를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특히 AP1000 사업에서는 과거 공급 이력과 웨스팅하우스와의 기존 협력관계가 신규 수주로 이어지는지가 상장사별 실적을 가를 요인으로 거론된다. 기업별로는 두산에너빌리티가 AP1000 핵심 주기기 공급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비에이치아이도 원전 보조기기(BOP) 공급 이력을 갖고 있다. 현대건설은 웨스팅하우스와 설계·조달·시공(EPC)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어 향후 미국 원전 사업 구체화 과정에서 실제 수주로 연결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2027년이 원전투자에 있어 가장 중요한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장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의 공급망 금융지원과 한국의 대미 원전 투자 구체화가 맞물리면서 미국 원전 관련 프로젝트의 진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 두산에너빌리티, 美 AP1000 주기기 공급…추가 물량 기대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AP1000 공급망에서 직접적인 납품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를 공급한 경험이 있어 신규 미국 원전 사업에서도 기존 공급망을 기반으로 한 추가 수주 가능성이 거론된다. 김태형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웨스팅하우스 인수 시 AP1000 사업에서도 원자로용기(RV)·증기발생기(SG) 외 추가 공급 범위(Scope) 발주를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대미투자 자금 집행에 따라 공기 단축 위해 동사가 생산하는 장납기 품목에 대해 선발주를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경남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본사 전경. [사진=두산에너빌리티]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는 제작기간이 긴 핵심 주기기다. 미래에셋증권은 대미 원전 투자 과정에서 기존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뿐 아니라 추가 기자재까지 두산에너빌리티의 공급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도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지원으로 장납기 기자재 발주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고 봤다. 정 연구원은 "지난 6월 DOE가 발표한 장납기 기자재 조달 대출 프로그램에 따라 최종투자결정(FID) 이전 주요 기자재 발주가 가능해졌다"며 "AP1000 핵심 장납기 기자재 공급업체인 두산에너빌리티의 수주가 당겨지면서 원전 기자재 생산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특히 KB증권은 향후 가장 먼저 나올 대형원전 기자재 발주 대상으로 웨스팅하우스와 미국 전력사업자가 구성하는 특수목적법인(SPV)의 장납기 기자재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미국 신규 원전 사업이 구체화될 경우 두산에너빌리티가 다른 원전 밸류체인 업체보다 먼저 수주를 가시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현대건설, 웨스팅과 EPC 협력…美 사업 확대 기대 현대건설은 기자재가 아닌 EPC 분야에서 웨스팅하우스와 직접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2022년 웨스팅하우스와 AP1000 글로벌 사업 공동 참여를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프로젝트별 계약을 통해 EPC 분야 우선 참여 협상권을 확보했다. 이후 웨스팅하우스와의 협력은 실제 해외 프로젝트로 이어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2024년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전 설계계약을 시작으로 슬로베니아 원전 타당성조사, 핀란드 원전 사전업무착수 계약에 참여했으며 미국 페르미 아메리카의 프로젝트 매터도어에서는 기본설계(FEED)를 수행하고 있다. 현대건설과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공동으로 글로벌 확대 추진 중인 대형원전 AP1000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증권가에서는 이 같은 파트너십을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진출 경쟁력으로 평가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웨스팅하우스 노형의 경우 벡텔과 함께 핵심 건설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머지않아 원전 영역에서 실질적 수주와 착공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배세호 iM증권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 지원, 웨스팅하우스와 잠재적 파트너들과의 의향서(LOI), 그리고 한국의 대미투자 가능성 등을 감안 시 미국 내 원전 프로젝트가 조만간 구체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 경우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프로젝트 참여 가시성도 보다 분명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도엽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대형원전은 팀코리아 및 웨스팅하우스 파이프라인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며 "불가리아 AP1000 대형원전은 하반기 중 엔지니어링 서비스 계약(ESC) 2차 계약 체결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 BHI, 美 AP1000 복수기 공급…BOP 수주 주목 비에이치아이도 미국 AP1000 공급 실적을 갖고 있다. 비에이치아이는 발전용 설비를 설계·제작하는 에너지 인프라 기업으로, 주력 제품인 배열회수보일러(HRSG)와 함께 원자력발전 보조기기(BOP)를 공급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는 복수기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 원전 BOP는 아직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다. 리딩투자증권이 제시한 올해 2분기 기준 매출 구성은 HRSG가 65%로 가장 높고 보일러 22%, BOP 5%, 기타 8% 순이다. 미국 신규 원전 발주가 본격화될 경우 현재 비중이 낮은 BOP 사업이 추가 성장 축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비에이치아이 로고. [사진=비에이치아이] 한제윤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에이치아이의 수주 흐름과 관련해 "연간 신규 수주는 올해도 1조원을 상회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올해 상반기 HRSG 신규 수주는 약 5000억원이며, 하반기에도 약 4000억원 이상의 프로젝트가 수주 대기 중인 것으로 추산했다. 한 연구원은 미국 텍사스에서 추진되는 대미 투자 1호 가스복합화력발전 사업과 관련해서도 비에이치아이의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HRSG 8~10기 발주를 가정할 경우 잠재 수주 규모를 약 4000억~5000억원으로 추정했으며 과거 미국 칼파인(Calpine)에 HRSG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는 점도 수혜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제시했다. 조재원 키움증권 연구원도 대미 투자에 따른 미국 사업 확대 가능성에 주목했다. 조 연구원은 "미국 시장 진입이 현실화될 경우, 추가적인 멀티플 확장을 기대한다"며 비에이치아이가 미국 사업에 진입할 경우 기존 국내와 아시아 중심의 사업 지역을 북미로 확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winter1004@newspim.com 2026-09-23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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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은, 女공기권총 10m 금메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사격의 에이스 추가은(임실군청)이 눈부신 총성을 울리며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에 일곱 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한국 사격이 거둔 첫 번째 금메달이다. 세계랭킹 23위 추가은은 일본 도요타시 아이치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여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 결선에서 246.3점을 쏴 셴이야오(중국)를 무려 5.0점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추가은은 고니시 유카리가 2017년 세운 결선 아시아 기록(245.3점)과 팔락(인도)이 항저우 대회에서 세운 아시안게임 기록(242.1점)을 모두 갈아치우는 기력을 발휘했다. 조라나 아루노비치가 세운 세계기록(246.9점)에도 불과 0.6점 모자란 엄청난 기록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앞서 열린 본선에서도 추가은의 활약은 빛났다. 추가은은 582점(엑스텐 19개)을 기록해 종전 아시안게임 본선 기록을 1점 경신하며 전체 1위로 결선에 올랐다. 김보미(부산시청), 오예진(IBK기업은행)과 함께 나선 단체전에서도 1,730점을 합작해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이 이 종목 단체전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16년 만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다만 김보미와 오예진은 각각 574점(엑스텐 22개, 20개)으로 10위와 12위를 기록해 8위까지 주어지는 결선행 티켓을 아쉽게 놓쳤다. 두 선수 모두 8위와 1점 차에 불과해 아쉬움을 삼켰다. 홀로 결선 무대에 선 추가은은 흔들림 없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결선 첫 번째 스테이지 첫 발을 10.1점으로 기분 좋게 출발한 그는 네 발을 모두 10점대 언저리에 맞추며 51.8점으로 단숨에 선두에 올랐다. 두 번째 시리즈 초반 주춤하기도 했으나 10.3점으로 마무리하며 청연칭, 셴이야오, 장란신 등을 제치고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본격적으로 한 명씩 탈락하는 엘리미네이션 스테이지에 접어들면서 추가은의 독주가 시작됐다. 10.1점과 10.7점을 연달아 꽂아 넣은 뒤, 두 번째 시리즈에서는 10.8점과 10.7점에 적중하며 143.9점을 기록해 2위 셴이야오와의 격차를 벌렸다. 세 번째 시리즈가 끝난 뒤 격차는 더욱 벌어졌고, 다른 선수들이 실수를 연발하는 사이 추가은은 더욱 달아났다. 셴이야오에 4.1점 앞선 상황에서 맞이한 마지막 시리즈에서도 10.6점과 9.8점에 적중하며 완벽하게 우승을 확정 지었다. psoq1337@newspim.com 2026-09-23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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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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